주기영 "비트코인(BTC), 현재 구조상 상승 전환 어려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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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주기영 CEO는 비트코인(BTC)이 대규모 자금 유입에도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만들기 어려운 구조라고 밝혔다.
  • 시장 전반의 과도한 매도 압력으로 자금 유입이 곧바로 시가총액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현재 환경에서는 기관의 추가 매수나 기업의 가상자산 비축 전략(DAT)도 단기적인 가격 반등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BTC)이 대규모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만들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데이터 상 매도 압력이 과도하게 누적돼 자금 유입과 시가총액 증가 간의 연결 고리가 약화됐다는 평가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은 펌핑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최근 자금 흐름과 시가총액 변화를 비교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2024년에는 약 1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장부가치(Book Value)가 약 260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약 3080억달러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오히려 98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영 CEO는 이러한 괴리를 두고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너무 커 자금 유입이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금이 유입되더라도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데 소모되면서 상승 동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 같은 환경에서는 기관의 추가 매수나 기업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비축 전략도 단기적인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나 상장사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DAT) 역시 시장 구조가 전환되기 전까지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기영 CEO는 "시장이 다시 펌핑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는 기존 공식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기 시황보다는 구조적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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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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