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

트럼프, 이란에 '제한적 군사 타격' 검토…수일 내 단행 가능성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합의 강제를 위해 초기 단계의 '제한적 군사 타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미국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 거부 시 정권 붕괴를 목표로 한 광범위한 체제 시설 타격으로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국이 F-35, F-22 전투기, 항공모함 전단 등 미군 전력을 이란 인근에 대거 증강 배치하며 실제 타격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Lucas Parker/셔터스톡
사진=Lucas Parker/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합의를 강제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제한적 군사 타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타격이 승인될 경우 수일 내에 단행될 수 있으며, 소수의 군사 및 정부 시설이 표적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미국은 이란 정권의 붕괴를 목표로 할 수 있는 광범위한 체제 시설 타격으로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향후 10일 이내에 이란에 대한 다음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기자들에게 "길어야 약 2주"라며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구체적인 향후 조치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며 "트럼프 대통령만이 자신이 무엇을 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료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공격 규모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으나, 정권 교체를 노린 일주일간의 맹폭부터 정부 및 군사 시설을 겨냥한 소규모 타격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같은 소규모 초기 타격 검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북한을 상대로 논의했던 이른바 '코피 전략'과 유사하다. 2018년 당시 미 행정부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압박하기 위해 제한적인 선제 타격을 심도 있게 고려한 바 있다.

이란 측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지난해 백악관은 이란에 핵 합의를 위한 2주의 시간을 주겠다고 발표했으나, 불과 며칠 뒤 B-2 폭격기를 동원해 이란 핵 시설 3곳을 전격 타격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 고위급 관계자들은 이번 주 외교적 교섭을 가졌으나 평행선을 달렸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무장 대리 세력 지원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이란은 포괄적 합의를 거부한 채 미온적인 양보안만 제시했으며, 자신들은 결코 핵무기를 추구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양측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란 인근에 미군 전력이 대거 증강되면서 실제 타격 가능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며칠 새 최신형 F-35 및 F-22 전투기를 중동 지역으로 전진 배치했다. 공격기 및 전자전기를 탑재한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이 이동 중이며, 대규모 공중 작전 지휘를 위한 통제기들과 핵심 방공망 역시 최근 몇 주간 해당 지역에 배치 완료됐다.

이에 대해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 17일 "미국 항공모함을 침몰시키고 미군이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며 최대 수준의 무력 대응을 경고했다.

#거시경제
publisher img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지식을 더해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X·Telegram: @cow5361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