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케이싱크 "기관 금융, 퍼블릭·프라이빗 한계 명확… '프라이버시+연결' 필요"
간단 요약
- 마르코 코라 대표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성장으로 온체인 금융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 지케이싱크는 영지식증명(ZKP) 기반 프리비디움(Previdium) 구조로 프라이버시와 상호운용성,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그는 미국 캐리(Cari) 프로젝트, 중동 ADI 체인, 엑솔라(Xsolla) 사례를 통해 온체인 인프라가 실시간 정산, 비용 절감, 글로벌 확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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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체인은 투명성 문제, 프라이빗 체인은 단절 문제가 있습니다. 기관 금융이 온체인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와 상호운용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마르코 코라 지케이싱크(ZKsync) 재단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OFF 2026(On-chain Finance Forum 2026)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코라 대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시장의 성장으로 온체인 금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JP모건, 페이팔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프로그래머블 머니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빠르고 저렴하며 글로벌하게 이동 가능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인프라 구조는 기관 도입에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라 대표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투명성으로 인해 기업의 거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고, 무허가 구조로 인해 규제 환경에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반면 프라이빗 체인은 완전한 통제와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간 연결이 어려워 확장성이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퍼레저 기반 프라이빗 체인이 다수 구축됐지만 실제 운영 사례는 제한적이었다"며 "네트워크 단절은 금융 인프라로서 치명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지케이싱크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프리비디움(Previdium)' 구조를 제시했다. 이는 영지식증명(ZKP)을 활용해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네트워크 간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코라 대표는 "데이터 자체는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규칙이 준수됐다는 '증명'만 공유하는 구조"라며 "이를 통해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는 각 기관이 독립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도, 이더리움과 같은 중립 레이어에 증명을 기록해 다른 기관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별도의 중개기관 없이도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미국에서는 '캐리(Cari)' 프로젝트를 통해 은행 간 토큰화 예금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초기 참여 은행들의 총 자산 규모는 약 7000억달러 수준이다. 향후 50~60개 은행으로 확대될 경우 총 자산 규모는 7조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동에서는 아부다비 기반 'ADI 체인'을 통해 디르함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글로벌 결제 및 자산 운용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엑솔라(Xsolla)는 온체인 정산 도입을 통해 결제 처리 시간을 수일에서 수초 단위로 단축하는 구조를 추진 중이다.
코라 대표는 "기존 금융 시스템은 결제 지연과 높은 비용 구조를 갖고 있다"며 "온체인 인프라는 이를 실시간 정산 구조로 전환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단순한 블록체인 도입이 아니라, 기관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규제·상호운용성을 모두 충족하는 인프라 설계"라며 "이러한 구조가 향후 금융 시스템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