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가상자산, 금융 안정성 위협할 것"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은 이날 발표한 금융 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이 영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영국의 주요 은행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커스터디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은행이 가상자산을 받아들이게 되면 금융, 운영 등의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가 가상자산 투자를 확대한 경우,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다른 자산 매각으로 이어져 금융 시스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가상자산 업계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 금융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있다. 이에 따른 리스크도 확대되는 중"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 수준의 관련 규제와 법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