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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 4대 그룹, 블록체인 사업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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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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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 등 4대 그룹이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블록체인 사업에 가장 의욕적인 곳은 LG그룹이다. 그룹의 핵심인 LG전자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와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등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0년 말 조직 개편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직속 조직인 ‘아이랩(iLab)'을 신설해 선행 연구 차원에서 블록체인과 NFT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나아가 하드웨어 제조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실제로 최근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와 NFT 예술 작품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향후 LG전자 스마트TV에도 NFT 플랫폼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SK그룹은 아예 가상자산을 직접 발행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반도체·IT 전문투자회사 SK스퀘어 등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873억원을 들여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지분 35%를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SK그룹은 관계사의 포인트·멤버십 서비스와 플랫폼 운영을 코빗의 블록체인 사업과 연계해 가상경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태원 그룹 회장이 최근 회장을 맡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에 코빗의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이 결합하면 이용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가상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2014년부터 블록체인의 사업성을 염두에 두고, 삼성경제연구소에 관련 연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삼성 계열 광고회사 제일기획은 NFT와 블록체인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채용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블록체인을 자동차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기아차는 최근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 작품을 다음 달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판매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연초 미국 'CES 2022' 행사장을 참석한 이후 인상 깊었던 전시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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