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현 기자
루나(LUNA)·테라(UST) 사태 피해자 소송을 대리 중인 한상준 법무법인 대선 변호사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루나·테라 사태와 연루된 마켓메이킹팀(MM팀)을 정조준했다"며 곧 전모가 들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발행한 재단이 고용한 MM팀이 임의로 가상자산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수사로 재단의 사주를 받은 MM팀이 밝혀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사기·배임 여부, 거래소 연루 여부 등도 판가름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도형 대표의 소환 가능 여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5일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해 관련 사건 수사자료를 신속히 공유 받는 등의 실질적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루나·테라 사건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의 1호 수사 대상인 만큼 이를 끝까지 추적 할 것"이라며 "최근 가상자산 범죄가 기승을 부려 정부에서도 이를 쉽게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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