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인수에 나선 바이낸스가 한국 금융 당국과의 접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고팍스의 신임 대표에 오른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최근 한국을 자주 방문하며 직접 국내 소통을 위헤 노력하고 있다.
레온 풍 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개최한 'MZ와 취업 뽀개기' 행사에 예정 없이 깜짝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창현 의원실 관계자는 "그동안 바이낸스 측과 개별적으로 소통한 적이 없었고, 레온 풍 대표가 온다는 사실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레온 풍 대표가 근처에 일정이 있다가 크립토 취업 관련 행사가 있다해서 방문한 것"이라며 "아마 (향후) 직접적으로 국회나 금융당국과 소통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절차는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고팍스가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신고 관련 서류 보완을 요청하며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 더불어 고팍스와 실명 확인 실명 계좌 계약을 맺은 전북은행에 9개월만에 위험평가를 다시 하라고 요구했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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