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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사태 이후 최악의 하루"...비트코인, 고점대비 '반토막'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해 6만달러까지 밀리며 사상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이라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소규모 매도에도 대규모 청산이 촉발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프리츠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만8000달러~6만달러 구간이 향후 수년간 시세를 가늠할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하며 6만달러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199달러) 대비 반토막 난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2022년 'FTX 붕괴(약 15% 하락)' 이후 최악의 투매 장세(Bloodbath)에 휩싸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2021년 강세장 당시의 고점을 하회하는 수치다. 현재 가격은 지난 10월 초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서 무려 50% 이상 폭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얇아진 시장 유동성을 급락의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아드리안 프리츠 21쉐어즈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유동성이 매우 부족해 약간의 매도세만으로도 대규모 청산이 촉발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매수·매도 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투매가 나오자 가격이 급격히 무너졌고, 이것이 다시 강제 청산을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관련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비트코인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코인베이스, 갤럭시디지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주요 종목은 일제히 10% 넘게 폭락했다. 비트팜스, 클린스파크 등 채굴주 역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1%대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가 확산했다.
시장의 관심은 바닥이 어디인지에 쏠려 있다. 일각에서는 조정이 끝났다는 낙관론도 제기됐으나, 프리츠 전략가는 "아직 바닥을 쳤다는 신호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확실한 반등 시그널이 보이지 않는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프리츠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만8000달러~6만 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이라며 "이 가격대는 모든 비트코인 보유자의 평균 매입 단가 가격과 맞물려 있어, 향후 수년간의 시세를 가늠할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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