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이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사토시하이스트(satoshiheist)분석가는 퀵테이크 리포트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지난해 8월 이후 비트코인 매도세를 늘렸지만 지난 5월 27일부터는 비트코인을 다시 축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에 물량을 축적하는 것이 채굴자에게도 가장 이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립토퀀트의 소비 산출 이익 비율(SOPR) 데이터를 인용 "최근 SOPR 수치는 1에 머물고 있다"면서 "시장에 신규로 유입되는 자금은 현재 없고 기존 거래자들끼리 거래를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SOPR은 특정 시점에서 팔린 가상자산의 가격과 그 가상자산을 샀을 때 가격의 평균 비율이다. SOPR이 1보다 크면 익절을, 반대로 1보다 작으면 손절을 각각 의미한다. 이 수치가 1이면 샀을 때와 같은 가격에 수익도 손실도 없이 팔았다는 뜻이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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