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아시아 지역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순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는 보고서를 통해 "2019년경부터 중국에서 가상자산을 금지하는 정책을 펼친 이후로 동아시아의 가상자산 활동이 침체기를 겪은 가운데 최근 홍콩의 움직임이 이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동아시아의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전 세계 8.8%에 불과하다"라며 "홍콩이 업계 친화적인 규제를 펼치면서 동아시아 지역에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홍콩 시장은 중국 본토의 0.5%에 불과한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약 640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이는 같은 기간 중국으로 864억 달러가 유입된 것과 비교된다"고 전했다.
홍콩의 장외 디지털자산 거래 업체인 크립토HK 측은 체이널리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지역의 많은 은행, 사모펀드,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한나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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