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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소송서 '사실상 승리' 25% 급등한 리플…가격 계속 오를까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리플SEC 소송에서 사실상 승리하며 시세가 급등했다고 밝혔다.
  •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 시세가 0.58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심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4년간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하면서 시세가 급등한 리플(Ripple, XRP)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숨을 고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판결 이후로 리플의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반면 시장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심화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4일 14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상자산 전체의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는 57.34%로 지난 13일(56.8%) 이후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다수 알트코인보다 큰 폭으로 반등했음을 시사한다.

한편 같은 시각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의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2.55%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 0.58달러 핵심 저항선 돌파해야 상승 계속…단기 박스권 가능성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날리사 토레스 뉴욕남부연방법원 판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리플랩스에 1억2500만달러(약 1700억원)의 민사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앞서 SEC는 리플랩스가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금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요구한 바 있다. 미국 법원이 이보다 훨씬 적은 벌금을 부과하자 리플랩스가 승소를 확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플랩스의 증권법 위반이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아 벌금도 상대적으로 낮게 매겼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리플 시세는 벌금 판결 소식에 8일 0.6441달러(업비트 기준 911원)까지 25%가량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리플은 이날 14시 38분 바이낸스를 기준으로 0.5792달러선(업비트 기준 80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리플이 0.580달러(업비트 기준 806원)을 안정적으로 돌파해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분석가들은 리플이 해당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횡보하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아유시 진달 뉴스비티씨 연구원은 “리플은 0.58\~0.585달러 근방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0.605달러, 0.6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0.62달러선마저 돌파할 경우 0.63달러, 0.65달러까지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리플이 0.58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면 또다른 하락이 시작될 수 있다”면서 “현 지지선인 0.558달러를 깨고 내려오면 다음 지지선인 0.545달러, 0.532달러까지 차례로 하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라케시 우파드예히 코인텔레그래프 연구원도 “리플 시세가 0.57달러를 상회하고 이를 유지할 경우 리플은 0.6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플이 0.64달러도 안정적으로 돌파한다면 0.74달러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파드예히는 “반면 리플이 0.57달러를 밑돌면 강세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다"면서 “리플 시세가 0.53달러를 깨고 내려오면 0.46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플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샤안은 “리플은 0.63달러 저항선과 0.55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길게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리플은 단기적으로는 통합 단계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어느 방향으로든 돌파가 발생해야 다음 움직임이 결정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플은 (박스권 상단 혹은 하단을 돌파할 경우) 0.71달러의 저항선까지 도달하거나 0.48달러 지지선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래 및 상어 투자자의 리플 보유량은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 샌티멘트 엑스 캡쳐
고래 및 상어 투자자의 리플 보유량은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 샌티멘트 엑스 캡쳐

한편 '큰 손' 고래 투자자들은 최근 리플 보유량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8일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리플을 100만개 이상 1000만개 이하 보유한 고래들 지갑은 현재 리플을 44억2000만달러(약 6조원)치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들 고래들이 보유한 리플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2022년 이후 최대 변동성…단기 변동성 심화 주의"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이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한동안 심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최근 단기 투자자의 손실 금액이 단기적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바닥을 이미 다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22년 FTX 붕괴 사태 이후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면서 "SEC 소송 결과가 발표된 이후 리플의 시세는 급등했다. 지난주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바닥에서 매도한 투자자들은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의 거시경제 데이터는 알트코인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지난 12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최근 거시경제 데이터는 경기 침체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에도 낙관적인 전망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가상자산 시장은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Fed 대차대조표. 사진 = Fed 홈페이지
미국 Fed 대차대조표. 사진 = Fed 홈페이지

다만 시장은 아직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은 "미국 중앙은행(Fed)은 대차대조표를 계속 축소하고 있고 (매도세에) 투자자들은 (알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에 속하는) 비트코인에 몰리고 있다"면서 "도미넌스 상승세는 내년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에 집중된 자금은 내년부터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면서 알트코인 강세장도 찾아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이 안정적으로 6만달러를 재돌파하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략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은 지난주 큰 반등을 보였다. 나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6만달러를 돌파하면 오는 9월·10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심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Kaiko)는 지난 12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침체되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에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급증했다"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다시) 급증할 위험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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