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산한 가상자산 채굴업체 로디움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로부터 비트코인 기반 대출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 갤럭시 디지털은 로디움의 챕터11 파산 지원을 위해 3000만달러 또는 500비트코인 대출을 제안한 것으로 밝혔다.
- 가상자산 대출이 챕터11 회생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며, 법원에서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 기업 로디움이 비트코인(BTC) 기반의 대출을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로디움의 이러한 계획이 이날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이 손길을 내밀었다. 갤럭시 디지털은 로디움의 챕터11 파산을 지원하기 위해 3000만달러 또는 500비트코인 대출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 대출은 연 14.5%의 이자율을, 비트코인 대출은 연 9.5%의 이자율을 적용시키는 조건이다.
매체는 챕터11에 따른 회생 과정에 가상자산을 대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달리 가상자산의 경우 변동성이 높아 대출 상환 시 어느정도로 많은 가상자산을 갚아야 할 지 불명확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로디움은 지난 26일 텍사스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전력 공급 업체인 윈스톤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재정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윈스톤은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채굴기업 라이엇 플랫폼스의 자회사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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