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링하우스 CEO는 민주당 당원들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 리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가상자산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임기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갈링하우스 CEO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3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수년 간의 법적 공방을 이어왔던 리플(XRP)이 가상자산을 둘러싼 미국 내 정치적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물론 현재 공화당이 가상자산에 대해 보다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워싱턴에서 많은 정치계 인사들을 만났고 그들과 이야기를 해본 결과 민주당 당원들이라고 해서 모두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히려 많은 민주당원들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미국 내에서 발전 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갈링하우스 CEO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대한 리플의 입장도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 "어떤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지에 따라 새로운 기술 발전이 방해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상자산 업계는 누가 승리하던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 4년동안 가상자산 업계는 SEC와의 힘겨운 전쟁을 해왔다"라며 "SEC가 만들어낸 '가상자산=증권'이라는 개념이 패배한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일각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임기가 예정된 2026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에 돈을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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