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 기자
- 프랑스 당국의 텔레그램 CEO 조사에 대해, 파벨 두로프는 당국이 자신을 구금하는 대신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매일 수백만 개의 유해 게시물과 채널을 삭제한다고 강조하며, 텔레그램이 범죄의 온상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 두로프는 규제 당국과의 프라이버시, 보안 균형이 맞지 않을 때 국가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프랑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당국의 행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는 "프랑스 당국은 언제든지 텔레그램 EU(유럽연합) 대표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라며 자신을 구금하는 대신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국가가 인터넷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면, 서비스 자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플랫폼에서 제3자가 저지른 범죄를 CEO에게 기소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텔레그램이 무정부 천국이라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매일 수백만 개의 유해 게시물과 채널을 삭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텔레그램 사용자 수가 갑자기 9억5000만 명으로 증가하며 범죄자들에게 악용될 소지가 있었다"라며 "이런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개인적 목표"라고 부연했다.
앞서 파벨 두로프는 규제 당국과 프라이버시, 보안 사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에 그 국가를 떠날 준비가 됐다며 이미 러시아와 이란에서도 철수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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