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압수한 54만 개의 ETH(약 13억 달러)가 전량 매도될 가능성이 있어, 예상치 못한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2021년에 일부 ETH를 매도한 뒤, 나머지 물량을 분산 보관해왔으나, 3년 만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앞서 비트코인이 대부분 판매되었던 패턴을 따라 ETH도 매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단계 스캠 플러스토큰이 2019년 중국 정부로부터 압수당한 54만 ETH(약 13억 달러)가 전량 매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프리사무라이 OXT리서치 분석가는 X를 통해 "다단계 스캠 플러스 토큰이 압수당한 54만 ETH가 시장에 전량매도 돼, 예상치 못한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압수한 84만 ETH 중 일부를 2021년에 매도한 뒤에 나머지 물량을 분산 보관해왔다"라며 "올해 8월 해당 물량들이 3년 만에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중 7000ETH가 어제 바이낸스, OKX, 비트겟 등 거래소에 입금됐다"라고 전했다.
프리사무라이는 "앞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압수된 1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대부분 판매됐다"라며 당시 비트코인 시총을 현재로 환산할 경우에 100억 달러 규모의 매도 압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이더리움 역시 2019년 비트코인 매도 시점과 동일한 난독화 시도 패턴을 따르고 있어, 13억 달러 규모의 ETH 매도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더리움에 새롭고 예상치 못한 공급 오버행이 초래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러스토큰은 260만 명 이상의 피해자를 양산한 중국의 가상자산 피라미드 사기다. 중국 당국은 플러스 토큰으로부터 14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7종의 가상자산을 압수한 바 있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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