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와 가족들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홍보대사 역할일 뿐이며, 실제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트럼프 측은 과도한 수익을 취하는 반면, 프로젝트는 목표 판매량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토큰 판매에서 목표액인 3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일가가 주도한다고 알려진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그의 가족이 운영면에서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는 프로젝트라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프로토스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웹사이트를 보았을 때 트럼프와 그의 가족 에릭, 도널드 주니어, 배런 트럼프 등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홍보대사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실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골드페이퍼에는 “도널드 트럼프, 그의 가족 구성원, 트럼프 관련 기구, 그와 관련된 인물 중 누구도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실제 운영진이 아니다”라고 명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가 월드 파이낸셜의 운영진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사진=월드리버티파이낸셜 골드페이퍼 캡쳐
매체는 트럼프 측이 월드리버티파이낸셜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실제 운영에 관여하지 않음에도 트럼프 측이 과도한 수익을 가져간다고 꼬집었다. 실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골드페이퍼 세부사항에는 “트럼프와 디티마크디파이(DT Marks DEFI LLC)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프로토콜을 홍보하고 홍보에 자신의 모습을 사용하도록 허용한다”며 “그 대가로 이들은 전체 공급량의 22.5%에 달하는 거버넌스 토큰 WLFI 225억개와 프로토콜 순수익의 75%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패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판매 개시 후 24시간동안 토큰 8억개를 판매해 1200만달러 상당을 모금했다. 이는 목표액인 3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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