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테더(USDT) 시가총액, 올 들어 500억달러 급증…"내년에도 강세 이어질 것"

사진 = 매트릭스포트 엑스 캡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올 들어 500억달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 코인의 유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통상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차트 오브 더 데이' 보고서를 통해 "테더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500억달러가 급증한 14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일일 거래량도 2000억달러~3000억달러까지 급증했다. 이는 (가상자산) 생태계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 1월 300억달러에 불과했던 (거래) 활동은 지난달 3000억달러로 10배 급증했다"면서 "법정화폐가 가상자산 시장에 상당히 유입되면서 내년도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량과 보유량 증가는 시장에 매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강세 신호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