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등 '이더리움 킬러' 자처하던 L1 프로젝트들…이젠 공동묘지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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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주요 레이어1(L1)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생태계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다고 전했다.
  • "이더리움을 이길 것"이라고 공언한 대부분의 L1 프로젝트들이 주목받지 못한 채 잊히고 있다는 비평이 나왔다.
  • "이더리움 킬러"라는 용어는 주목받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찾지 못하면 소멸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더리움(ETH)의 경쟁자로 주목받았던 주요 레이어1(L1) 프로젝트들이 최근 들어 개발 및 생태계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니스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을 이길 것이라고 공언한 대부분의 L1 프로젝트들이 결국 주목받지 못한 채 잊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그니스는 2025년 버전 '이더리움 킬러' 장례식 명단을 공개하며 11종의 프로젝트를 비판했다.

먼저 그는 이오스(EOS)에 대해 "빠르고 수수료 없는 체인을 약속했지만, 사라진 것은 개발자와 사용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오스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를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트론(TRX)에 대해선 "USDT 세탁소"라며 "개발자는 떠났고, 현재 남은 건 디젠과 가짜 거래량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트론의 스마트컨트랙트 활용도는 사실상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디젠이란 투기적이며 고위험 가상자산에 자금을 대거 투입하는 시장 참여자를 지칭하는 용어다.

특히 솔라나(SOL)에 대해선 "이더리움을 죽이겠다던 체인이 스스로를 7번 죽였다"면서 "지금은 기술이 아닌 밈으로 연명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네오(NEO)에 대해서는 "'중국판 이더리움'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중국에서 페이스북보다 더 강력하게 금지된 코인이 됐다"면서 "스마트 이코노미가 아닌 스마트 공동묘지"라고 표현했다.

카르다노(ADA)에 대해선 "탈중앙화 은퇴 홈"이라며 "12년이 걸린 백서로 결국 'Hello World'를 출력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발 활동 역시 가시적인 진전 없이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헬로월드란 프로그래밍 언어를 연습하는데 쓰이는 기본 예제다.

그는 폴카닷(DOT)에 대해선 "(인터체인을 구현한) 파라체인을 만들었지만 사용자는 만들지 못했다"면서 "디스코드 채널만 활발할 뿐 체인 이용은 전무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밖에도 아발란체(AVAX), 알고랜드(ALGO), 테조스(XTZ) 등 체인의 실질적 활동 부재, 기술력 과시, 반복된 장애 등을 비판했다.

이그니스는 "'이더리움 킬러'라는 말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틈새시장을 찾지 못하면 곧 죽는다는 뜻으로 이해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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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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