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R&D 구조조정 진행…일부 직원 해고

이더리움(ETH)이 최근 닥친 위기를 위해 R&D(연구개발) 구조조정에 나섰다. 과정에서 일부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중요 설계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 연구 개발 팀의 일부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자 재단 차원에서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재단이 이더리움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업계 내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현재 이더리움 재단은 프로토콜 연구 개발 부서를 '프로토콜'로 리브랜딩하고, 이더리움 레이어1 확장성 향상, 롤업을 위한 블롭 스페이스 확장, 사용자 경험 개선 등 세 가지 과제를 우선 순위로 두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팀 베이코, 알렉스 스토크스 등 핵심 개발자들은 각 전략 목표에 따라 배치됐으며, 일부 팀 구성원은 퇴사했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 재단은 "이날의 변화는 이전 근무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다"라면서도 "이러한 변화로 인해 보다 대응력 있고, 효과적인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