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향후 1년 내 금융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러시아 은행들이 부실채권(NPL) 증가 및 신용경색 초기 징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과 유럽의 금융 제재 강화로 러시아 금융 시스템 전반에 부채 위기가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향후 1년 내 금융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 당국자들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 전망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암울하다"며 "향후 12개월 내 체계적 금융위기(systemic banking crisis)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주목한 건 러시아 은행의 재무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자산 건전성 악화, 특히 연체된 대출 잔액 증가에 대한 러시아 은행들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은행들은 현재 수조 루블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떠안고 있다"며 "(은행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은 (부채로 인한) 신용경색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될 경우 금융위기가 불거질 가능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는 "유럽연합(EU)은 현재 러시아 은행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논의 중"이라며 "미국과 유럽이 대러시아 금융 제재를 강화하면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러시아 금융 당국자들은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년 내 러시아 금융 시스템 전반에 부채 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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