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해임설에 요동치는 월가…'파월 헤지' 전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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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Fed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월가에서는 '파월 헤지'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 아날리스트들은 2년물 미국 국채 매수·10년물 매도 전략을 제시했으며, 주요 투자기관들은 달러 약세 또는 금리차 확대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부 전문가들은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베팅할 것을 조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Fed 때리자…단기금리 하락·장기 상승 대비

"2년물 매수·10년물 매도하라" 조언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치적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월가에서는 이른바 '파월 헤지(위험 회피)'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임스 반 길런 시트리니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약 5만 명의 고객에게 "2년 만기 미국 국채를 매수하고 10년 만기 국채를 매도하라"는 내용의 투자 조언을 발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Fed 의장에 향해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조만간 해임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새 의장이 임명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순응해 단기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Fed의 독립성 훼손과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해 장기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트와 인베스코 등 주요 투자기관들은 파월 해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달러 약세에 베팅하거나, 단·장기 금리차 확대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커브스티프너'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건 스와이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국 금리 전략가는 최근 일반 국채와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 간 수익률 차이인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베팅하라고 조언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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