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스테이블코인 확산 시 신흥국 은행서 최대 1조달러 유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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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신흥국 은행에서 최대 1조달러가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보고서는 달러 연동형 디지털 자산이 고물가와 통화 불안에 시달리는 신흥국 예금자들에게 안전자산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 스탠다드차타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규제 대응 미흡 시 은행권 위기를 우려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향후 3년 내 스테이블코인 확산으로 인해 신흥국 은행에서 최대 1조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달러 연동형 디지털 자산이 고물가와 통화 불안에 시달리는 신흥국 예금자들에게 '안전자산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6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가계와 기업에 현지 은행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며,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예금 이탈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향후 3년간 신흥국 은행권에서 최대 1조달러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집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통화 가치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급증하며 예금 이탈 위험이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GENIUS 법안'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예금 상품의 이자 지급이 금지됐지만, 자본 보존을 우선시하는 신흥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중 약 3분의 2가 신흥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각국 규제 당국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여름'이 신흥국 은행권의 긴 겨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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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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