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달러 가치 약세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이 '탈화폐 거래' 전략을 본격적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과 금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 달러와 채권 대신 비트코인과 금에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이 전통 금융권 내부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 가치 약세가 이어지면서 '탈(脫)화폐 거래(debasement trade)'가 전통 금융권(TradFi)에서도 본격적인 투자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처투자가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이제 돈 찍어내기를 멈출 사람은 없다"며 "달러와 채권의 시대가 저물고, 비트코인과 금이 주목받는 흐름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더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흐름"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으로 '탈화폐 거래'를 채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탈화폐 거래'는 중앙은행의 통화 팽창으로 법정화폐의 구매력이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실물자산(금)이나 디지털자산(비트코인) 등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말한다. 실제로 올해 들어 금 가격은 약 50% 상승했으며, 비트코인도 12만161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올해 미 달러지수(DXY)는 1월 고점(110) 대비 약 12% 하락해, 9월 중순에는 3년 내 최저치인 96.3까지 떨어졌다가 10월 들어 소폭 반등했다.
제프 박(Jeff Park) 프로캡BT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제는 개인 자산운용사와 재무설계사들까지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CIO는 "탈화폐 거래는 마치 '금융의 암흑물질'과 같다"며 "직접 보이지 않지만, 모든 자산 가격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쿠벨리스(Brian Cubellis) 온램프비트코인(Onramp Bitcoin) 전략책임자는 "재정적자가 누적되고 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완화적 통화정책이 실질금리를 억누르면서, 투자자들은 가치가 희석되지 않을 자산을 찾고 있다"며 "그 결과 금과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리케 호(Enrique Ho) 블링크월렛(Blink Walle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트코인은 단순히 디지털 골드가 아니다"라며 "고정된 발행량, 투명한 공급 구조, 신뢰 없는 검증체계는 자본 보존의 가장 순수한 형태"라고 평가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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