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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94억달러 청산"…알트코인 시장 '2021년 급락 악몽' 재현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94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밝혔다."
  •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약 12% 급락, 알트코인 낙폭은 이를 상회했으며, 주요 마켓메이커의 붕괴 및 일부 거래소의 지급불능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 "이번 사태를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지정학적 리스크가 결합할 경우 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발표 여파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94억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코인 전반에 걸친 급락세로 투자자들은 "2021년형 악몽이 재현됐다"며 충격에 빠졌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사이 총 94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중 60억달러 이상이 단 한 시간 만에 정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은 하루 만에 약 12% 급락했으며, 알트코인 낙폭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 100% 관세 부과 발표로 지목된다.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이 현금화와 안전자산 선호로 움직이자,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리스크 오프(Risk-off)' 현상이 확산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2021년 알트코인 붕괴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왔다.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츠'로 알려진 애널리스트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주요 마켓메이커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거래소는 이미 부분적 지급불능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값은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투자은행이 비트코인을 금과 함께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급락은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지위에 대한 회의론을 다시 부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체는 "일각에선 이번 청산 규모는 사상 최대지만, 2021년 대비 체감 충격은 상대적으로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면서 "이번 사태는 과도한 레버리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합했을 때 시장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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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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