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경고…"사회적 불평등 심화 우려"

유럽중앙은행(ECB) 경제학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사회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경고하며, 가격 상승 제한법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ECB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의 원래 목표였던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 '투자 자산'으로 변질됐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초기 투자자들에게만 이익을 주며, 후발주자와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가격이 오를 경우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수 있다. 이런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하며, 가치는 시간이 지나며 상승하겠지만 사회적 효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