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BTC) 옵션 시장, BTC 시세 '두 배 뛴다'에 콜옵션 몰렸다"

옵션 시장에서 비트코인(BTC) 시세가 몇 달 안에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전문 트레이더들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 가격이 100달러까지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라면서 "옵션 시장에선 내달 12일 만기 행사가 100달러의 콜옵션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17시 현재 블랙록 IBIT는 5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블랙록은 IBIT에 기반한 옵션 상품을 출시했다. 첫날 거래량은 약 19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체는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시세가 몇 달 안에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콜옵션이란 특정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콜옵션 매수자는 만기일에 기초가 되는 상품의 시장가격이 미리 정한 행사가격보다 높을 경우 옵션을 행사해 그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풋옵션은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