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USDC→BUSD 자동전환 일시중단
바이낸스가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USDC)의 바이낸스달러(BUSD) 자동 전환을 일시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바이낸스는 "현재 시장 상황, 특히 높은 자금 유입 및 전환에 대한 부담 증가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실시하는 일반적인 위험 관리 절차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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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USDC)의 바이낸스달러(BUSD) 자동 전환을 일시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바이낸스는 "현재 시장 상황, 특히 높은 자금 유입 및 전환에 대한 부담 증가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실시하는 일반적인 위험 관리 절차 단계"라고 설명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USDT)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테더는 실리콘밸리 은행(SVB)에 어떠한 (자금) 노출(exposure)도 없다"고 11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앞서 테더 CTO는 지난 3일 자발적 청산을 결정한 실버게이트(Silvergate) 은행에도 자금이 노출되지 않았다고 알린 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의 발행사 서클이 파산한 실리콘밸리 은행(SVB)에 준비금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USDC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난센의 데이터에 따르면 서클은 전일 약 16억달러의 USDC를 소각해 달러로 상환했다. SBV에 자금이 노출된 서클의 재무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USDC를 이탈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USDC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435억달러에서 424억달러로 줄어들었다.스테이블 코인의 핵심인 1달러 페깅도 무너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에서 USDC는 FTX가 붕괴된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저 가격인 0.973까지 급락했다. 현재는 0.9949달러로 페깅을 거의 회복됐다.서클 측은 SVB에 보유한 준비금 상태에 대해 "연방 은행 규제당국의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회사와 스테이블 코인은 계속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SVB에 보관하고 있는 준비금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를 거부했다.USDC 가격이 0.973달러까지 하락했다 / 사진=크라켄

사진=AFP미국 서부 스타트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200조원에 달하는 예금이 보호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SVB의 총자산은 2090억 달러(약 276조5000억원), 총예금은 1754억 달러(약 232조원)다.고객은 맡긴 예금이 예금보험 한도인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 이내라면 보호받을 수 있다. 13일 이후 인출도 가능하다. FDIC는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FDIC는 SVB의 예금 가운데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직 특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VB는 2022년 말 FDIC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 규모를 1515억 달러(약 200조4천억원)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총예금의 86%가 예금 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셈이다.SVB는 미국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자금이 묶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임금 지급이 밀리거나 줄도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1∼2주 단위로 급여를 지급한다. 다음 주부터 수만명이 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FDIC는 25만 달러를 초과한 예금액에 대해 공채증서를 발급하고, SVB 자산을 매각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SVB의 총자산은 예금 규모를 초과하는 2090억 달러다. 다만 SVB가 투자해 놓은 채권 등의 가치가 떨어져 매각하더라도 당초 투자금을 100%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투자 회사인 리퀴드 스톡의 창립 파트너인 그레그 마틴은 "기술 스타트업 절반 이상이 현금 대부분을 SVB에 보관하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니터링 회사인 스타트업 아키타의 설립자 진 양도 "SVB에 수천만 달러, 수억 달러를 예치했는데 25만 달러만 받는다면 스타트업들이 전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가상자산(암호화폐) 벤처 캐피털(VC) 판테라가 파산한 실리콘밸리 은행(SVB)에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판테라는 지난달 3일 제출한 투자 고문 관련 신고서에서 실리콘밸리 은행, 비트고(BitGo) 및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를 사모 자금 수탁처로 사용한다고 밝혔다.한편 판테라 캐피털의 리퀴드 토큰 펀드는 작년 한해 80% 하락했다. 판테라 리퀴드 토큰 펀드는 15~25개 유동 토큰에 투자하는 펀드로, 투자자 모집 당시 운용자산은 1억9800만달러, 포트폴리오 편입 토큰은 13개에 달했다.

'2차전지 소재株 비중'이 ETF 성과 좌우소재株 코스닥 집중된 탓에…코스피와 비동조화'결국 2차전지는 간다'…"투자성향 맞게 선별 투자""똑같이 2차전지 관련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인데, 왜 이렇게 수익률이 극명히 갈리는 건가요."2차전지 테마 주가가 올 들어 고공행진 중입니다. 그런데 이 기간 2차전지주들을 묶어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도드라졌습니다. 다만 펀드별로 수익률이 크게 엇갈렸는데요. 최고 52%의 수익을 올린 펀드가 있는 반면 어떤 상품의 수익률은 23%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2배 넘게 차이났습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연초 이후 현재까지 2차전지 시장에서 소재 업체들의 상승세가 부각되면서, 소재 업체들을 얼만큼의 비중으로 담았는가가 해당 ETF의 성과로 이어진 겁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지난 8일까지 2차전지 ETF 중 가장 많이 오른 상품(레버리지 상품 제외)은 'TIGER 2차전지테마'로, 수익률이 52%로 집계됐습니다. 'KODEX 2차전지산업'도 45%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두 상품의 공통점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양극재 기업들을 주요하게 담고 있단 점입니다.이들 소재 기업들은 1분기 국내 증시의 독보적인 '주도주'입니다. 연초 이후 에코프로가 224% 넘게 폭등했고 에코프로비엠(127%), 코스모신소재(99%), 엘앤에프(42%)도 큰 폭 뛰었습니다. 가파른 주가 상승 덕에 에코프로비엠은 시총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코스닥 대장주 지위를 굳혀가고 있습니다.국내 주요 2차전지 ETF 현황. 지난 8일 수정기준가 기준. 자료=DataGuide, 미래에셋운용 제공소재 업체의 주가 상승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잇단 대규모 수주 계약의 영향이 클 겁니다. 올 1월 포스코케미칼의 40조원 규모 양극재 수주 계약을 비롯해 2월 엘앤에프와 테슬라의 3조8000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이달 삼성SDI와 GM의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소식 등 호재가 연달아 나왔습니다. 이에 소재주 전반은 후속 수주 기대감을 받았고, 고객 다변화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높일 계기를 마련했단 '핑크빛 전망'에 휩싸이며 폭등했습니다.연초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점도 되레 주가 급등을 불렀습니다. 작년 말 코스닥에서 공매도 잔고율(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엘앤에프로, 당시 시총의 6.6%에 달하는 공매도 물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2차전지주들에서 호재성 뉴스가 연발했고, 공매도로 인한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서 포지션 축소가 이뤄졌습니다. 공매도 청산을 위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공매도 잔고율은 지난달 28일 기준 3.6%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가는 급등했습니다.하지만 이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보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완성 배터리셀 제조사들의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간 ETF들은 비교적 낮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KBSTAR 2차전지액티브(38%), TIGER KRX2차전지K-뉴딜(26.37%), SOL 한국형글로벌전기차&2차전지액티브(23%) 등 순입니다.이처럼 '소재주'와 '완성 배터리주'의 성과에 차이가 있다보니, 소속시장별 흐름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보통 큰 틀에서 특정 섹터나 테마 관련주는 같은 방향으로 등락하는데, 최근 2차전지시장과 관련해선 코스피 종목과 코스닥 종목의 동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7일엔 코스피 소속 2차전지주들이 그간 소재업체 대비 덜 오른 데 따른 '키 맞추기식' 상승세를 보였고, 이튿날에는 반대로 코스닥 소속 소재주들만 올랐습니다.전문가들은 2차전지 섹터 자체의 우상향이 전망되는 만큼 투자 시 소재사와 완성 배터리사, 혹은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 등을 구분지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투자성향에 따라 종목을 선별하길 추천하고 있습니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2차전지 소재 기업에 투자할지 셀 완성업체에 투자할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모멘텀을 본다면 2차전지 소재기업을, 2차전지 소재 기업의 급격한 주가 상승이 부담스럽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쪽에 투자하고 싶은 이들은 2차전지 셀 완성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가령 'TIGER 2차전지테마'는 ETF 내 2차전지 완성업체 비중이 25%, 2차전지 소재업체 비중이 70%이고, 'KODEX 2차전지산업'은 그 비중이 각각 42%, 56%인데요. 이처럼 각 ETF들이 주요하게 담은 종목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투자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얘기입니다.최승우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배터리 셀 종목들과 관련 소부장 종목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는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유사한 방향성을 띨 것으로 본다"며 "투자 판단 시 코스피와 코스닥의 관점보다 셀 업체와 소부장 업체 중, 밸류에이션과 실적 상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같은 2차전지 펀드인데…'52% vs 23%' 수익률 2배차, 왜? [신민경의 편드는 펀드]](/images/default_image.webp)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22포인트(1.07%) 하락한 31,909.6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6.73포인트(1.45%) 떨어진 3,861.5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47포인트(1.76%) 낮은 11,138.89로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실리콘밸리 뱅크(SVB) 사태로 불거진 은행권 우려와 2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했다.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SVB 은행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1983년 설립된 SVB는 미국 내 16번째 규모 은행이다. 그간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을 고객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로부터 자금 유입이 끊겼고, 결국 자금 부족에 과거 비싸게 샀던 채권은 낮은 가격에 팔아야 했다. 이 조치로 18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는 전날 발표 이후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가속했다.SVB는 증자와 매각으로 위기를 피하려 시도했으나 금융당국이 칼을 뽑아 들었다. SVB는 역대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전문 지역 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4% 이상 하락했다.시그니처뱅크와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가 각각 22%, 14%, 37% 이상 추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8% 하락했다.이와 함께 2월 고용 보고서에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만5000명 증가를 웃돌았다. 1월 수치는 50만4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2월 실업률은 3.6%로 집계돼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치(3.4%)에서 소폭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3.4%보다 높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4%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4%와 4.8%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오르고 시간당 임금이 둔화한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0% 이상으로,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0% 수준으로 떨어졌다.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시장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SVB의 파산이 시장에 전이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비.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나쁜 소식보다는 좋은 소식을 많이 봤다"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이 기대를 밑돌았고, 실업률은 올랐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오늘 보고서는 시장에 아마도 순풍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해석하면서도 이달 금리가 추가로 0.50%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미국 은행이 파산했고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이번 파산이 SVB를 넘어 전이될지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공포에 떨게 될 것"이라고 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9포인트(9.69%) 오른 24.80을 나타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SVB은행 파산에 은행주 우려 확산…나스닥 1.76%↓[뉴욕증시 브리핑]](/images/default_image.webp)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에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기술을 장착해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후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MS는 1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빙을 이용하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일 활성 사용자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접속한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MS는 "매우 주목할 만한 수치"라며 "검색 엔진 참여도도 향상돼 더 많은 사람이 매일 검색하고 있다"고 전했다.MS의 빙 이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7일 미 워싱턴주 본사에서 출시를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이다.MS는 "이용자의 3분의 1이 빙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며 "여전히 빙 검색엔진 점유율이 낮지만, 그동안 빙을 사용해본 적 없는 이용자를 끌어들인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MS는 검색 엔진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구글과 달리 빙 챗봇을 공격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빙 챗봇의 답변 논란에도 질문 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용을 제한하지 않았다.이에 반해 구글은 지난달 8일 AI 챗봇을 장착한 새 검색 엔진 '바드'를 선보인 이후 아직 공식적으로 이용자 관련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MS는 구글에서 빼앗아 오는 시장 점유율 1%당 20억 달러(2조4천억원)의 추가 광고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최근 MS가 빙 검색 엔진에 조만간 챗GPT의 다음 버전인 GPT-4 거대 언어 모델(LLM)을 선보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용자 수 증가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SNS) 개발을 모색 중인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이후 사업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페이스북이 트위터 자리를 넘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메타는 이날 "우리는 텍스트 업데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독립된,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사들이 그들의 관심사를 그때그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메타는 현재 페이스북과 함께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 구상 중인 소셜 네트워크는 트위터처럼 텍스트 기반으로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의 지원을 받는 SNS 블루스카이처럼 콘텐츠가 중앙의 관리와 검열을 받지 않고, 통일된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개별 서버에 저장되는 분산형으로 알려졌다.메타의 새 SNS는 현재 위기에 직면한 트위터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여러 정책을 변경하자 이용자들은 이에 반발하며 이탈했다. 유명인들 역시 혐오 발언이나 가짜 뉴스가 넘칠지 모른다며 대거 트위터를 떠났다.일방적으로 실시한 대규모 해고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 광고주들도 트위터 광고를 중단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의 새 SNS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SNS 개발은 'P92'라는 코드명으로, 인스타그램 CEO인 아담 모세리 주도하에 진행 중이라고 정보통신(IT) 전문매체 플랫포머는 전했다. 다만, 메타가 얼마나 오랫동안 'P92'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고 실제 개발 과정에 들어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메타의 새 SNS 개발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고 수익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역성장을 했다. 여기에 작년 한 해에만 메타버스에 12조원을 쏟아부었지만, 기대만큼의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지 않다.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그레이트 힐 캐피탈의 CEO인 토머스 하예스는 "적어도 트위터와 같은 미니 블로그 사이트를 사용하면 메타버스 투자보다 훨씬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사진=mundissima / Shutterstock.com

미국 금융당국이 10일(현지시간) 예금 인출 사태로 큰 손실을 내 주가가 폭락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문을 닫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FDIC는 '샌타클라라 예금보험국립은행'이라는 이름의 새 은행을 새로 설립하고, SVB의 모든 자산과 예금을 몰수해 이 은행으로 이전했다.이번 조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파산한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폐쇄 조치라고 AP통신이 전했다. SVB는 미국 전체에서 자산 기준 16번째 은행이다.FDIC의 예금보험 한도는 25만달러 이내다. FDIC에 따르면 현재 SVB의 자산은 2천90억달러, 예금은 1천754억달러 규모로 이 중 보험 한도를 초과한 예금액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과 주로 거래하는 SVB는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늘어나자 보유한 만기 전 채권을 급하게 팔아 18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냈다. 그 여파로 이틀 연속 주가가 60%대 폭락해 나스닥으로부터 거래중단 조치를 당했다.SVB가 문을 닫으면서 스타트업의 줄도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SVB는 미국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2009년 후 2천300억 달러(30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참여하며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이번 조치로 인해 예금자 보호 한도인 25만 달러(약 3억3천만 원) 이상의 예치금은 묶이고 전액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재무 구조가 열악한 스타트업의 자금 융통이 어려워져 도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Vitalii Vodolazskyi / Shutterstock.com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외화를 해외로 불법 송금한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세관 간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나욱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인천본부세관 국장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9월 불법 해외송금 사건에 연루된 한 송금업체에 수사 무마 대가로 6억원의 뇌물을 요구하고, 1억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송금업체는 금융당국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A씨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검찰과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인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4조원대 외화를 해외로 불법 송금한 일당을 적발해 올해 1월까지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했고, 8일 체포한 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반·중 쇼크'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수출 부진…1월 -45.2억弗여행수지 적자도 3배 급증사진=Panwasin seemala / Shutterstock.com지난 1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98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43년 만의 최대 적자다. 반도체 수출 급감,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겹친 결과다.연초부터 경상수지가 악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 경상수지 적자는 2020년 4월에 기록한 이전 최대 적자(40억2300만달러)를 넘어섰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2000만달러 적자 후 12월에 26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상품수지가 74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역대 최대이자 4개월 연속 적자다. 지난해 1월(15억4000만달러 흑자)과 비교하면 90억달러나 급감했다. 수출이 480억달러로 작년 1월보다 14.9% 줄어든 반면 수입은 554억6000만달러로 1.1% 늘어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4%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중 수출이 31.4% 급감했다.서비스수지도 32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1년 전보다 적자폭이 24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해외 여행자가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1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5억5000만달러 적자) 대비 세 배가량 늘었다.배당소득 등 본원소득수지가 63억8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45억1000만달러 늘었지만 경상수지 악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30원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원 오른 1324원20전을 기록했다.對中수출 31%·반도체 43% 줄어…상품수지 작년보다 90억弗 급감여행수지 적자도 14.9억弗로 3배 ↑올해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대외건전성의 핵심 지표인 경상수지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올해 연간으론 200억달러대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하고 있지만 당장 상반기엔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1월부터 경상수지 적자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심각한 반도체 부진올해 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커진 건 반도체 한파 영향이 크다.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지난 1월 62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43.4% 급감했다. 철강 제품(-24%), 화학공업 제품(-18.6%) 등 주요 수출 품목도 부진했다. 중국(31.4%), 동남아시아(-27.9%), 미국(-6%), 유럽연합(0.3%)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일제히 악화했다.이에 따라 1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9% 감소한 48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수입은 1.1% 늘어난 554억6000만달러였다. 상품수지(수출-수입)는 74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사상 최대 적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6년 만의 4개월 연속 적자이기도 하다.서비스수지 적자가 지난해 1월 8억3000만달러에서 올해 1월 32억7000만달러로 확대된 것도 경상수지 적자를 키웠다. 운송수지 흑자가 18억9000만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로 축소되고, 여행수지 적자는 5억5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달러로 확대되면서다.그나마 비과세 혜택 신설로 해외 자회사 배당금이 국내 기업으로 대거 송금되면서 임금·배당·이자 소득을 반영하는 본원소득수지가 6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가 더 악화되는 걸 막았다.○연간 흑자 예상한다지만…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경상수지가 올 상반기엔 44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연간으론 260억달러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일단 '상저하고' 기조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당분간 경상수지가 흑자를 낼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2월 흐름을 보면 반도체를 제외하고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2월 상품수지가 흑자가 나지는 않겠지만 균형 수준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대외여건이 불확실해 월별 경상수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대로 경상수지가 악화되면 외환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환율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대외부채가 증가하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나 국가신용등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조미현/임도원 기자 mwise@hankyung.com

일본은행, 금리 동결사진=slyellow / Shutterstock.com일본은행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사진)의 임기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3년 4월부터 10년째 이어진 금융완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제는 차기 총재가 넘겨받게 됐다.일본은행은 1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단기금리를 연 -0.1%, 장기금리는 0%±연 0.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국채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규모로 매입하는 조치도 계속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20일 장기금리 변동 폭을 연 0.25%에서 0.5%로 확대해 사실상 금리를 인상한 이후 두 차례 연속으로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했다.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올해 중반부터 물가 상승률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극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4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었다.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는 2013년 3월 취임한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였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장기금리 변동 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축소해 차기 총재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구로다 총재는 출구전략을 차기 총재 몫으로 남기는 쪽을 택했다.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1.67% 내린 28,143.97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를 중심으로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화 가치도 큰 변화는 없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1% 오른 136.6엔 안팎에서 움직였다.일본 의회는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의 취임을 승인했다. 우에다 후보자는 경제학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4월 9일부터 일본은행을 이끌게 된다. 그가 주관하는 첫 번째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다음달 27~28일 열린다.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남부 텍사스에 소도시를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텍사스 주도 오스틴 외곽에 머스크의 계획에 따라 주택 단지와 야외 레저시설, 운동장 등이 들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3년간 머스크가 오스틴 일대에서 사들인 토지는 최소 3천500에이커(14.16㎢)에 달한다.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머스크의 토지가 6천 에이커(24.28㎢)에 달할 것이라는 소문도 돈다. 서울 종로구 면적(23.9㎢)보다 조금 더 큰 넓이다.머스크는 토지 중개업자와 토지 원소유주들에게 자신이 세운 회사 직원들이 일과 거주를 함께 할 수 있는 일종의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공사 중인 주택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의 연구시설을 비롯해 테슬라의 대규모 공장 '기가 텍사스'도 들어설 예정이다.다만 머스크는 시 관계자들을 비롯해 토지를 판매한 주민들에게 '비밀준수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건설 내용과 일정 등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WSJ은 머스크의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데이비스 보링컴퍼니 사장 등을 인용해 머스크의 최종 계획은 시장 등 행정조직까지 갖춘 완전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2021년 스페이스X의 발사대가 위치한 텍사스 보카치카에서도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취지의 트윗을 남긴 바 있다.머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를 창업했지만,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와 각종 규제를 비판하며 거주지를 텍사스로 옮겼다.또한 테슬라와 보링컴퍼니의 본사도 텍사스로 이전했다.텍사스는 캘리포니아에 비해 노동과 환경 등에 대한 규제가 적고, 법인세와 개인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가 없는 지역이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전인대, 2952명 전원 찬성국무원 기구 개편안도 통과금융감독관리총국 신설키로사진=Shag 7799 / Shutterstock.com시진핑이 10일 중국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됐다. 2018년에 이어 두 번 연속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이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전국 대표 2952명은 임기 5년의 국가주석과 부주석,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 투표에서 전원 찬성표를 받아 3연임을 확정했다. 부주석에는 한정 상무부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에는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가 뽑혔다. 이들도 투표자 전원의 찬성표를 받았다.중국 헌법상 최고권력기구인 전인대는 선거 형식으로 국가 고위직을 뽑는다. 공산당이 국가 최고 우위에 있는 중국에선 사실상 당이 결정한 인사안을 추인하는 절차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당대회에서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 주석으로 선임됐다. 이날 국가주석 선출로 당과 국가, 군에 걸친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 자리를 굳혔다.1949년 중국 건국 이후 국가주석을 세 번 연임하는 것은 시 주석이 처음이다. 국가주석과 부주석은 총리를 비롯한 다른 국가 고위직과 마찬가지로 2회까지만 연임할 수 있었다. 시 주석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2018년 전인대에서 헌법을 개정해 3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국가주석은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기구로 실질적 권한은 거의 없다. 전인대가 입법권뿐 아니라 국가직 임면권, 조약 비준권 등 대부분의 권력을 가진다. 1세대 지도자인 마오쩌둥도 자리를 신설한 1954~1959년 1회만 국가주석을 지냈다. 이 자리가 의미를 갖기 시작한 것은 3세대 지도자인 장쩌민이 8대 국가주석에 오른 1993년부터다.전인대는 이날 디지털 정보 운용·관리를 총괄하는 국가데이터국과 금융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국무원 기구 개편안을 찬성 2951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국가데이터국은 데이터 기반 제도 수립을 책임지고 데이터 자원의 공유·개발·이용을 총괄한다.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들이 가진 방대한 소비자 정보도 국가데이터국 관할 아래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감독관리총국은 형식상으론 국무원 사업단위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직속 기구인 금융감독관리총국으로 승격하는 것이다.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관할인 은행·보험업, 인민은행과 지방정부가 관리하던 소액대출 등 기타 금융업의 감독 권한을 가진다. 증권업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남는다. 소액대출, 자산관리 등 빅테크의 금융업을 금융감독관리총국이 감독하면서 중국 빅테크는 데이터와 금융 모두 강도 높은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국무원 직속 기구로 개편된다. 기구의 성격이 직속 기구로 바뀌면서 소속 공무원의 임금은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깎일 것이라고 경제매체 차이신은 전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60%, 금융감독관리총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 50%가량 삭감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금융 부문 공무원 임금을 높게 책정해 왔다. 임금을 많이 줘도 부정부패 사건이 계속 발생한 것이 임금 삭감의 이유로 꼽힌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환율 장중 연중 최고치 찍어한달여새 가치 6.8%나 떨어져엔 -5.3%…유로·위안은 -3%올 들어 재현된 강달러 현상에 원화가 지난달 이후 주요국 통화 중에서 최약체 수준으로 가치 하락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6.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을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세계적으로 퍼지면서다.원화는 주요국 통화 가운데서도 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가치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3.5%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보다 원화 가치 하락세가 더 가파른 것이다. 러시아 루블화(-7.7%)를 제외하고 주요국 통화 중에서 원화의 절하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일본 엔화는 5.3%, 유로화는 3.0% 절하됐다. 영국 파운드화(-3.9%), 중국 위안화(-3%), 인도네시아 루피아화(-2.5%) 등과 비교해도 원화 가치의 하락 폭은 가팔랐다.전일 대비 변동률로 보면 원화의 평균 변동률은 지난달 0.62%로, 러시아 루블화(0.74%), 브라질 헤알화(0.73%) 다음으로 높았다. 유로화(0.4%), 엔화(0.52%), 파운드화(0.54%) 등을 웃돌았다.원화의 변동성이 높은 이유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데다 개방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에 비해 자본 유출입이 수월하기 때문에 원화는 중국 위안화의 '대체 통화'로 여겨진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그 여파를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2원 오른 달러당 1324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3원30전 오른 1325원50전에 출발한 뒤 장중 1329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엔화 약세에 원화도 연동한 결과였다. 이후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의 유입으로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사진=Sundry Photography / Shutterstock.com미국 은행 실리콘밸리뱅크(SVB)의 자산 투매로 미국 금융주의 급락이 촉발되면서 현 상황이 더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월가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VB는 210억 달러(약 27조8천억원) 규모 채권 포트폴리오 매각으로 생긴 손실 18억 달러(약 2조3천800억원)를 메우기 위해 전날 17억5천만 달러(약 2조3천100억원) 상당의 매도가능증권(AFS·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 처분에 나섰다.문제의 채권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미 국채로 평균 수익률이 1.79%에 그쳐 현 10년물 미 국채 금리 3.9%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SVB의 자산 투매의 여파로 SVB 모회사 SVB파이낸셜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60.41% 폭락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21.82% 추가로 떨어진 상태다. SVB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베커는 이날 전화회의(콘퍼런스콜)를 통해 고객들에게 예치금은 안전하다며 "진정해달라"고 당부했다.하지만 몇 시간 뒤 거물 벤처투자자 피터 틸의 파운더스펀드를 비롯한 유명한 벤처캐피털들이 투자한 기업들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SVB에서 자금을 인출할 것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도 민간 자본을 통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SVB에 대한 구제금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소식은 8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 실버게이트가 대규모 인출 사태(뱅크런) 우려 끝에 결국 청산을 결정한 바로 다음 날 알려졌다. 실버게이트는 핵심 거래처였던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지난해 11월 파산에 따른 뱅크런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블룸버그는 SVB와 실버게이트로 인해 금융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저금리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손실을 보지 않고서는 이를 조속히 매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런 만큼 이러한 은행들에 예금주들이 돈을 찾기 위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악순환이 벌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시장분석업체 '엑스앤티데이터 앤드 마켓리더'의 옌스 노드비그는 "(투자업계) 사람들은 다음 차례가 누군지 묻고 있다"면서 "고객들로부터 이런 식의 질문을 매우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웨일런 글로벌어드바이저의 크리스토퍼 웨일런 회장은 "SVB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면서 "큰 은행들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지만 중소 은행 다수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들 다수는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금융권에서 유동성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미국 금융당국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JP모건을 비롯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들의 안정성 감독을 강화한 반면 중소 은행들에 대해서는 혁신의 여지를 주기 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감독을 유지해왔다.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규모가 큰 기관들도 분명 이러한 위험에 노출돼있지만, 대차대조표상으로 매우 작은 부분"이라면서 "동일한 자금 인출이 있더라도 (위기 확산으로부터) 더 잘 차단돼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많은 은행이 즉각적인 위험에 직면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뱅크런 같은 현상이 없더라도 은행들이 고객들을 붙들어두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으로 미국 4대 은행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총 520억 달러(약 68조6천억원) 증발했다. 종가 기준으로 JP모건은 5.4%,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6.2%, 씨티그룹은 4.1% 각각 급락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금융주 지수를 구성하는 18개 은행의 시총은 800억 달러(약 106조원) 넘게 쪼그라들었다고 로이터는 집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금융섹터는 이날 4.1% 떨어져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10일 월가발(發) 악재가 아시아 증시를 덮치면서 코스피가 1.01%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가 1.67%, 호주 S&P/ASX 200 지수는 2.28%, 대만 자취안지수는 1.55% 각각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2.55% 빠졌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종가는 각각 1.44%, 1.24%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2.83% 급락한 상태다.

코스피가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1% 넘게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포인트(1.01%) 하락한 2394.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7포인트(1.21%) 내린 2389.82로 출발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20일(2395.26) 이후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64억원, 236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119억원 매수 우위였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 경계감과 미 증시에서 정치 및 금융 시스템 불안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했다"며 "특히 나스닥 부진과 2차전지, 엔터, 게임 업종 전반 약세에 코스닥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800포인트를 하회했다"고 말했다.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1% 하락하면서 주가가 5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LG화학, 현대차, 네이버 등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는 소폭 상승했다.미국 중소형 은행인 SVB파이낸셜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과 더불어 부진한 실적 가이스를 발표하면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반영되며 국내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2포인트(2.55%) 내린 78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5포인트(1.56%) 하락한 796.57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지난 2일(787.19) 이후 6거래일 만에 800선을 내줬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8억원, 189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489억원 매수 우위였다.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각각 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에스엠 등도 3~4%대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 HLB는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324.2원에 마감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하락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85%, 2.05% 밀렸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뱅크오브아메리카, TSMC 주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AI반도체 흐름 타고 수요 많아질 것으로 기대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을 타고 25%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 브래드 린은 8일 뉴욕에 상장된 TSMC 뉴욕 상장주 목표가격을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TSMC 9일 종가 88.88달러보다 약 30% 높은 가격이다.린은 보고서에서 "TSMC는 BofA의 20개 글로벌 AI 선정 종목 가운데 핵심 수혜주"라며 "챗GPT가 주도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가 부상하고, 응용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LM은 구글의 AI 언어 프로그램 '람다'와 같이 텍스트를 읽고 요약·번역할 수있는 인공지능 툴(tool)이다. 사람이 말하고 쓰는 것과 유사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와 구글의 새 검색 엔진 '바드'를 구동하는 기반이 된다.린은 특히 "생성형 AI가 TSMC 주가의 최대 상승 모멘텀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훈련하는데 막대한 컴퓨터 연산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 반도체가 대규모로 필요하다.실제 올해 들어 챗 GPT 열풍이 확산하면서 TSMC에 핵심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AMD 등 TSMC의 팹리스 고객사들이 머신러닝 연산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등의 주문량을 늘리고 있어서다.린은 "TSMC는 데이터센터(슈퍼컴퓨팅 포함) 관련 매출이 현재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성 AI에 따른 GPU 등 반도체 수요는 초기에 1~2% 수준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세장일 경우엔 최대 8%까지 매출 비중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매켄지는 GPU를 포함하는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 3500억달러로 2021년(2250억달러)보다 5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미국 법무부(DOJ)가 바이낸스US의 보이저 자산 인수를 승인한 미국 연방 파산법원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부서인 US Trustee's Office는 바이낸스US의 보이저 자산 인수를 승인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증권거래위원회는(SEC) 등 다수의 규제 기관들은 바이낸스US의 보이저 자산 인수를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 이들은 보이저가 발행한 토큰 VGX가 미등록 증권으로 판단될 수 있으며 바이낸스US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보이저 파산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윌리스(Michael Wiles) 판사는 "이 모든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들이 투자한 자산에 접근할 수 없는 채권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뭔가를 해야 한다"면서 규제 기관들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설문조사지, GPT로 만든다... 왈라, 시드 투자 유치인공지능(AI) 폼빌더 서비스 '왈라' 운영사 파프리카데이터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왈라는 SaaS 형태 폼빌더 서비스다. 폼빌더는 구글폼처럼 설문조사와 같은 질문지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챗GPT에 활용되는 GPT를 도입해 폼 제작과 분석에 적용했다. "이 응답 영어로 번역해줘" "이 데이터를 카테고리로 나눠 분류해줘" 같은 명령을 할 수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 70억원 투자 유치3D 콘텐츠 스타트업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 형태의 투자다. 이 회사는 3D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인플루언서인 '아뽀키'와 '르샤'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아뽀키와 르샤는 지난해 미국 가상 인플루언서 정보 사이트 '버추얼 휴먼스'가 선정한 한국 가상 아티스트 순위 1,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AI가 콘텐츠 만든다... 팀러너스, 20억원 조달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가 20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패스트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팀러너스는 토스 초기 멤버이자 '송금 지원금' 등의 제품을 개발해 토스의 1000만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이뤄낸 정승진 대표가 토스 및 KAIST 동료들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팀러너스는 AI가 생산자인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AI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글,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가 사람이 만드는 것보다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게 팀의 핵심 가설이다. 지난 2개월간 '피카부' 등 4개의 AI 서비스를 선보였다.리뷰도 동영상으로... 브이리뷰, 105억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등이 참여했다.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브이리뷰는 AI 챗봇을 활용해 제품 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업로드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고객사들의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고객사가 브이리뷰 서비스를 도입하면 구매자들이 영상을 통해 간편하게 리뷰를 올릴 수 있는 구조다. 현재 고객사는 3800개 수준이다.비즈니스캔버스, 추가 투자 유치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비즈니스캔버스가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해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IBK캐피탈, 원자산운용 등이 투자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앞서 지난달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2020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문서 툴 '타입드'를 운영한다.시각특수효과 스타트업 베코엔터테인먼트, 10억원 유치시각특수효과(VFX)와 지식재산권(IP) 제작 전문 스타트업 베코엔터테인먼트가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문을 연 이 회사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을 제작한 전문가들이 모여 출발했다. 현재 파라마운트+ 작품 제작에 나섰다. 또 OTT 애니메이션 '이상한 손님집'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IP 레이블을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생성AI 기반 더빙 솔루션 회사 허드슨에이아이, 7억원 유치생성 AI를 기반으로 한 더빙 솔루션을 보유한 허드슨에이아이가 7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와이앤아처, 대경기술지주, 아이디어브릿지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대 AI 전공 석박사 연구진들이 공동 창업했다. 생성 AI를 활용해 연기 콘텐츠 더빙 과정에서 적절한 길이의 번역문을 생성하고, 원작 배우 목소리를 활용한 다국어 연기 음성과 입모양을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설문조사지도 GPT로 만든다... 콘텐츠 만드는 AI에 돈 몰려[이번주 VC 투자]](/images/default_image.webp)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힙스(HIBS)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소다코인(SOC)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10일 밝혔다.빗썸은 "힙스가 운영 중인 HABL 프로덕트 외 마일스톤 달성 및 재단에서 설정한 로드맵 이행 수준이 매우 낮다. 소다코인의 경우 재단의 로드맵이 지속적으로 지연 및 미이행되어 3회의 투자유의지정 이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공지했다.

연초 '반짝 랠리'를 펼친 은행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와 충당금 적립을 압박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미국 은행주들이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우려에 폭락하자 국내 은행주에 대한 매도세도 거세지는 모습이다.10일 오후 2시 현재 KB금융은 1.68% 내린 4만9850원에 거래중이다. 신한지주(-1.24%), 하나금융지주(-0.58%), 우리금융지주(-2.59%) 등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초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다. KB금융은 지난 1월 16일 6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 은행주를 담던 외국인들도 매도세도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초 이후 지난 9일까지 KB금융과 신한지주를 각각 2393억원, 960억원 순매도했다.은행주는 올 초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행동 개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금리 상승에 힘입어 주요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 때리기'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은행이 대출 금리를 어느 정도 낮출 여력이 있다"고 재차 압박을 가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시기까지 상당 기간이 남아 있는 데다 금융당국 규제 이외에는 별다른 이슈도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은행주는 규제 우려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실리콘밸리은행(SVB)발 미국 은행주 폭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SVB파이낸셜그룹 주가는 9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60.41% 급락했다. 이 회사가 예금 인출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 자산을 매각한 결과 18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영향이다.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4대 은행주 주가도 각각 4~6% 하락 마감했다.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대출 감소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286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처음이다.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대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율은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의 자금 수요 위축과 회사채 시장 정상화 영향으로 향후에도 기업대출 증가 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했다.다만 일각에선 은행주의 가격 부담이 줄었다는 점에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6.4~10.5%로 배당 매력도 높아졌다.SVB 사태가 국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VB는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이 43%로 대출보다 채권을 더 많이 보유한 회사"라며 "국내 은행과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 은행에 비슷한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재무 불안정성 문제로 고전 끝에 청산을 선언했지만 암호화폐의 미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융분석업체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이날 코인데스크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버게이트는 그들이 속한 산업 때문에 완벽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그들은 그렇지 않았고, 그것에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비앙코는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에 상당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이는 전통적인 은행 회사보다 실버게이트가 더 많은 압력을 받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전날 실버게이트의 청산 발표 전 비앙코는 트위터에서 "2021년 11월 이후 98% 떨어진 실버게이트 주식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렇게 주가를 많이 잃는 주식은 남은 최종 2%까지 잃는다"고 예측했다. 전날 오후 실버게이트는 "최근 업계와 규제 상황으로 인해 은행 자산을 자발적으로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앙코는 "암호화폐 산업의 더 큰 문제는 곧 일어날 것 같다"며 "전통적인 은행 회사들이 (자산) 신탁 규칙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그들은 신탁 규칙에 따라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실버게이트와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의 몰락으로 인해 이제 전통적인 금융(TradFi) 회사가 암호화폐에 돈을 투자하기로 선택할 경우 커리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비앙코는 "이것은 암호화폐가 직면해야 할 오염"이라며 "암호화폐 산업은 함께 일할 전통적인 은행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암호화폐 참여를 더욱 지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 업계에서의 암호화폐 채택은 지난 24시간동안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암호화폐가 쓸모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비앙코는 "나는 여전히 암호화폐가 이 모든 일의 끝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지난해 금리 상승이 주식 시장에 많은 타격을 준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이러한 고금리 환경의 긴축 사이클에서 좋은 성과를 낼 '단기 주식'을 추천하고 나섰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러셀 지수 상위 1000개 기업 중 만기가 가장 짧은 주식들을 선별해 제시했다. 주식에서의 만기란 회사의 현금 흐름이 수령될 때까지의 시간이며 현재 가치로 가중치가 부여된다.우선 필수소비재 주식인 크래프트 하인즈와 월그린 그리고 소매주인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와 콜스가 리스트에 올랐다.산업 대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의료보험주 모더나 그리고 테넷 헬스케어도 선별됐다. 이 주식들은 전통적으로 경기방어주에 해당한다.단기 주식은 성장주와 대비되는 개념이다.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수익성이 없는 성장주를 높은 가격에 사는 것은 나중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벌 수 있다고 베팅하는 것이다.반면 단기 주식은 지금 당장 강력한 수익을 올렸지만 향후 이익 성장에 대한 약속은 보장하지 않는 주식이다. 이러한 단기 주식은 금리 상승에 대한 헤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이 리스트 안의 주식들의 만기 중앙값은 18.3년인 반면 러셀 1000 지수 기업들의 중앙값은 22.2년이다.골드만삭스는 주식 만기 추정치를 현금 흐름의 가중 평균 분포로 정의한다.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기금금리(FFR)를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5%~4.75%로 8번 인상했다. 최근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더 많은 금리 인상이 남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강(强)달러 현상이 다시 재현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원화가 러시아 루블화를 제외하고 주요국 통화 중 최약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원화 가치는 6.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강도가 높아지고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다.하지만 원화는 주요국 통화 가운데서도 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가치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3.5%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보다 원화 가치 하락세가 더 가파른 것이다.러시아 루블화(-7.7%)를 제외하고 주요국 통화 중에서 원화의 절하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일본 엔화는 5.3%, 유로화는 3.0% 절하됐다. 영국 파운드화(-3.9%), 중국 위안화(-3%), 인도네시아 루피아화(-2.5%) 등과 비교해도 원화 가치의 하락 폭은 가팔랐다.전일 대비 변동률로 보면 원화의 변동률은 0.62%로, 러시아 루블화(0.74%), 브라질 헤알화(0.73%) 다음으로 높았다. 달러인덱스는 0.36%로 집계됐다. 유로화(0.4%), 엔화(0.52%), 파운드화(0.54%)와 비교해도 원화의 변동률은 높았다.원화의 변동성이 높은 이유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데다 개방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에 비해 자본 유출입이 수월하기 때문에 원화는 중국 위안화의 프락시 커런시(대리 통화)로 여겨진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그 여파를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외국인 증권투자(주식+채권)는 소폭이지만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억8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이다.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식자금은 지난달에 이어 순유입(7억달러)을 유지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부터 큰 폭의 순유출을 보인 채권자금이 공공자금의 유출세 둔화, 차익거래유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순유출 규모(-5억2000만달러)가 크게 축소됐다.한은은 지난 8일 금융·경제 이슈분석에서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출에도 외환·금융시장은 주식자금 유입,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에 주로 영향받으며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만 2월 들어서는 미국 통화정책 긴축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원·달러환율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향후 공공자금이 당분간 순유출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원10전 오른 1327원3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기록한 연고점(1326원60전)을 넘어선 것이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원화, 러시아 루블화 빼면 주요국 통화 중 최약체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images/default_image.webp)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챗GPT 프리뷰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애저 오픈AI 서비스는 오픈AI의 최신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지난 1월 공식 출시됐다.현재 1,000곳 이상의 조직이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이번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고객은 GPT-3.5, 코덱스, 달리 2(DALL·E 2) 등 가장 진보한 AI 모델과 애저 슈퍼컴퓨팅 기반 대규모언어모델에 이어 챗GPT 기술도 보안, 컴플라이언스, 책임 있는 AI 등 애저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앞으로 개발자들은 애저상의 챗GPT를 활용, AI 기반 경험을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이를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봇 개선, 콜센터 대화 요약, 개인 맞춤형 제안을 담은 신규 광고 카피 생성, 자동 클레임 처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능하다.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고객은 지금 즉시 챗GPT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0 토큰당 0.002 달러로 모든 챗GPT 사용에 대한 비용 청구는 3월 13일부터 시작된다.애저 오픈AI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는 고객 및 개발자의 별도 신청을 요하며, 개발자는 사용 목적 또는 사용 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욕설, 증오 및 불쾌감을 주는 유해 콘텐츠 포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콘텐츠 필터는 서비스에 입력된 내용과 생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정책 위반이 확인된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추가 악용 방지를 위해 개발자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한다.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보호 ▲기술 보호 ▲프로세스 및 정책 보호 ▲설계지침, 투명성 노트 등 문서화로 이뤄진 4단계 조치를 통해 책임 있는 AI 실현과 AI 오용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암호화폐를 보관할 안전한 장소가 없다고 지적했다.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크 전 SEC 위원은 매체가 진행한 토론에서 FTX, 블록파이, 셀시우스 등 파산한 암호화폐 회사를 언급하며 "암호화폐를 둘 곳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은행, 금융 기관들은 암호화폐 보유 측면에서 포위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주식 공개 기업인 코인베이스 또한 금융 기업이 아니다. 그들은 관련 회계 감사나 조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사진=testing / Shutterstock.com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맞설 자체 제품 출시를 위해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이두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챗GPT와 유사한 AI 챗봇 '어니봇'(Ernie Bot) 출시를 앞두고 기한을 맞추기 위해 수백 명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고 WSJ에 전했다.이들은 1월 21∼27일 춘제(春節·설) 휴무도 건너뛰었고, 사내 다른 팀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미국의 제재로 이제는 추가 수입이 막힌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인 A100(코드명 암페어) 등도 동원하고 있다.어니봇의 AI 모델은 여전히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작업을 진행 중이며, 초반에는 영어와 중국어 기능을 모두 담으려다 중국어에 우선 집중하기로 하는 등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호소도 사내에서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바이두는 우선 제한적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하는 등 단계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WSJ은 바이두가 어니봇 출시를 서두르는 데 대해 비슷한 계획을 내놓은 다른 경쟁업체들에 앞서 중국 내에서 시장을 최초로 선점하기 위한 '계산된 도박'이라고 설명했다.바이두는 어니봇을 중국 내 400여 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공급하기로 합의를 맺은 상태다. 이를 통해 바이두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니봇 활용 경험을 쌓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공할 경우 지난 수년간 다른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졌던 바이두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대화형 AI '바드' 출시 후 주가가 급락한 구글의 전철을 밟을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출시를 앞두고 바이두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챗봇이 검열을 거치지 않은 답을 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로 중국 주요 기업들이 챗GPT 서비스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어니봇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어떠한 답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이에 따라 바이두와 중국 정부의 관계는 물론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바이두가 소재한 베이징 관리들은 회사 측에 대해 어니봇 출시 계획을 격려하면서도 중국 법과 규정, 인터넷 검열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협력사와 계약을 맺고 답변을 검토·개선하는 작업에 도움을 받고 있다.이외에 다른 AI 챗봇 개발사들과 마찬가지로 답변의 정확성이나 인간과 유사한 문체 구사 능력 등을 개선하는 것도 숙제이다.이런 가운데 챗GPT 흥행에 성공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AI는 개인과 기업 사용자들에게 더 맞춤화된 서비스를 내놓기로 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데이터 분석업체 시밀러앱에 따르면 챗GPT의 지난해 11월 출시 후 누적 방문자 수는 지난 1월까지 6억1천600만 명에서 현재 10억 명으로 급증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외부에 판매하고 챗GPT와 같은 히트 앱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오픈AI는 또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 코카콜라 등 기업 고객들과 협업해 개별 사이트에서 챗GPT를 훈련하고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기업들은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챗GPT를 활용한 모델을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우려를 덜 수 있다고 오픈AI는 밝혔다.또 개인 사용자들에게 생성형 AI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더 크게 주고 맞춤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한편 미 상공회의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AI에 따른 전 세계 경제성장 효과가 13조 달러(약 1경7천조원)에 이르고, 20년 안에 사실상 모든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AI를 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AI가 경제성장을 저해하거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규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책입안자들과 재계에서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규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10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325.3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25.5원에 출발한 뒤 장중 한 때 1327.2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기록한 연고점(1326.6원)을 넘어섰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하락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85%, 2.05% 밀렸다.다음 날 나오는 2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의 주가가 6% 이상 하락했고 지역 은행들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시그니처 은행, 코메리카 등의 주가는 10% 이상 밀렸다.위험회피 심리가 번지면서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대, 2%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