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재무전략 채택 기업, 주가 약세…100여개사 연초 대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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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핵심 자산으로 채택한 상장사 주가가 올해 들어 연초 대비 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스트래티지 등 다수 기업은 부채 조달을 통해 디지털자산을 매입했으나, 현금흐름 미발생으로 이자·배당 지급 의무와 자산 구조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현 구조가 지속될 경우 일부 기업이 유동성 압박에 직면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와 규제 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을 핵심 자산으로 편입한 기업들이 올해 들어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식 전략을 따랐던 기업 상당수가 부채 부담과 시장 조정 속에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 시브 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개가 넘는 상장사가 가상자산 중심의 재무구조로 전환하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차입해 토큰 매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블룸버그 집계 기준 이들 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중간값 기준 4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7%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100은 각각 6%, 10% 상승했다.

특히 스트래티지는 기업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첫 사례로 꼽힌다. 해당 전략은 올해 중반까지 강세를 보였고, 이후 다수 기업이 이를 따라 토큰 매수에 나섰다. 한 기업은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대규모 이더리움 매입을 발표한 뒤 주가가 단기간 2600% 치솟았지만, 정점 대비 86%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 가치보다 낮아진 0.9배 수준까지 떨어졌다.

또한 스트래티지를 포함한 다수 기업은 디지털자산 매입 재원을 전환사채·우선주 발행 등으로 총 450억달러 이상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은 현금흐름을 발생시키지 않아 이자·배당 지급 의무와 자산 구조 간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체는 "현 구조가 유지될 경우 일부 기업은 유동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보다 엄격한 리스크 관리와 규제 감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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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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