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피치 레이팅스는 가상자산 노출이 큰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은행의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은 수익성을 높일 수 있지만, 평판, 유동성, 운영, 준법성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 스테이블코인 도입 확대로 인해 미 국채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신용등급 하락 시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노출이 큰 미국 은행에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9일(한국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자산) 발행, 예금 토큰화, 블록체인 기반 결제 등 디지털자산 기술은 은행에 수수료, 수익, 효율성 제고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평판, 유동성, 운영, 준법성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치는 "디지털자산 노출이 큰 미국 은행을 부정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피치는 "미국 내 규제 환경 개선으로 어느 정도의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은행이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 소유자 익명성, 자산 분실 및 도난 방지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요건이 충족돼야만 디지털자산이 제공하는 수익성과 이점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보고서는 "이미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웰스파고 등 주요 대형은행이 가상자산 분야에 관여하고 있다"라며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확대될 경우, 미 국채시장에 영향을 줄 만큼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금융 시스템에 주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무디스, S&P 글로벌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다. 이들 기관의 신용등급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등급 하향을 받게될 경우 자금 조달,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주간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美 FOMC 기준금리 결정 外](https://media.bloomingbit.io/static/news/brief.webp?w=250)



![Fed 의장 지명, 빅테크 실적에 월가 주목…상하이 증시, 실적장세 돌입 [뉴욕·상하이 증시전망]](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b7d7a0aa-abf6-46e4-bbca-4270d970641d.webp?w=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