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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유로협회장 "디지털유로, 익명성·적용범위 등 아직 고려할 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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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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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스 그로스(Jonas Gross) 디지털유로협회장이 디지털유로는 아직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으며, 이를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나스 그로스 협회장은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유로는 일종의 디지털 현금이 될 것이며, 새로운 결제 수단이자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지만, 시중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완전학 익명성과 같은 기능이 없다면 유럽 연합 시민들은 디지털 유로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정보에 중점을 둔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중앙은행(ECB)의 우유부단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유럽 중앙은행은 아직도 디지털 유로의 목적과 기능에 대해서 정의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대략적인 가능성만 제시했을 뿐 잠재적 적용 범위가 명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 디지털 위안의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CBDC 디지털 위안이 외국인에게 사용 권한을 부여할 경우 유로화의 위치는 완전히 약화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ECB가 디지털 유로에 대한 움직임을 기민하게 가져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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