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연방 검찰, '5억7500만달러 가상자산 사기' 2명 소송 제기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연방 검찰이 5억7500만달러 규모 가상자산 사기를 이유로 에스토니아 국민 2명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가상자산 채굴 장비 제조업체 해시코인(HashCoins)을 설립했다. 이들은 채굴기 주문을 받은 후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장비를 재판매했다.

지난 2015년에는 두 번째 회사인 해시플레어(HashFlare)를 설립 후 원격 채굴 서비스를 통해 수익의 일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VC 폴리비우스 뱅크(Polybius Bank)를 설립해 ICO를 진행해 2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검찰은 두 명의 피고인이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자금을 세탁했으며 이를 자동차 및 부동산 매입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현재 에스토니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