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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완화…“소폭 회복한 비트코인, 59.5k 안정 돌파해야 큰 반등” [강민승의 트레이드나우]
간단 요약
-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5만95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6만달러를 뚫고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변동성은 한동안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되었다.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가 둔화한 가운데 소비 지표가 깜짝 증가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5만90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5만95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6만달러를 뚫고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지만 5만8000달러를 하회하면 약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7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현재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0% 오른 8267만7000원(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5만9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최근 소폭 증가세를 보이며 3.15%를 기록하고 있다.
“美 소비자물가 둔화, 고용지표도 상승국면…경기 침체 공포 극복할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내려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미국의 7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9%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CPI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모드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를 일으킨 고용지표도 다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고 소비지표도 깜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극복하고 올가을 상승 랠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월가에선 미국의 경제 침체 우려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CPI 발표 이후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20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5%를 나타내고 있다. 빅컷 가능성은 종전의 50%대에서 급감한 2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22\~24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와 관련된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집중하고 있다.
“조심스러운 가상자산 시장, 고래들은 추가 매집…단기 변동성 심화 주의"

이번주(12일\~15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은 약 1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는 최근 자금이 소폭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투자자들은 최근 가격 약세를 매수 기회로 봤다.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는 1억7600만달러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비트코인 ETF 거래량은 여전히 견고한 편이지만 조심스러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의 레버리지 거래는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을 대거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다시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주간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대형 지갑들은 (매도에서)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단계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트코인) ETF와 관련된 대형 지갑의 경우 특히 그러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장기 투자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37만4000 BTC을 축적해왔다. 이들은 물량을 홀딩하길 선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자산의 변동성은 한동안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Kaiko)는 지난 12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침체되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에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급증했다"면서 "비트코인의 (실현) 변동성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미래의 변동성을 예상하는) 내재 변동성 지수도 단기적으로 급증할 위험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하방 리스크 증가한 비트코인, 5만8000달러 지지선 다시 시험할 가능성”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6만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기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온체인 분석가들은 오랜 기간 휴면 상태에 있던 비트코인 지갑들에서 최근 이체 거래가 발생하고 있고 시장에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고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유시 진달 뉴스비티씨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6만1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고 새로운 하락세가 시작됐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 지지선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5만7650달러를 하회하면 단기적으로 5만6500달러, 5만5500달러까지 계속 하락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면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 위에 오래 머물 경우 새로운 상승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음 상승에 대한 저항은 5만8800달러, 5만9500달러, 6만달러에 차례로 위치한다"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6만달러를 돌파하기 위해 아직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라케시 우파드예히 코인텔레그래프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6만1712달러까지 반등한다면 7만달러까지 상승 랠리를 지속할 수 있다. 다만 7만달러부터 7만3777달러 구간은 저항이 강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재 5만5724달러 부근에 중요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지선을 하방 돌파하면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4만9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있지만 암호화폐 수요는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시장분석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개선되고 있다는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수요를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라며 "이는 주말을 앞두고 또다른 자금 유출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분석할 때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방 돌파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고 이후 5만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우 비트코인이 약세를 회복하기 위해선 평균적으로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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