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이더리움 가격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른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25% 급등했다고 전했다.
- 이번 업그레이드로 네트워크 처리 효율성이 향상되어, 기관투자가들은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및 보상 체계 개선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대량 출금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기관의 매수세로 해석된다고 평가하였다.

오랫동안 내리막을 타며 1385달러까지 떨어졌던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생태계를 대거 업그레이드한 데 따른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0일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9일 하루 만에 약 25% 급등해 2220달러를 넘어섰다. 약 두 달 만에 2200달러대에 복귀했다.
지난 7일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인 '펙트라'(Pectra)가 이뤄진 것이 가격 반등의 핵심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처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예측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관투자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요인이다.
거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검증자'가 최대 2048개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예치)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로 꼽힌다. 지금까지 이더리움 검증자는 연 3~5% 수익률 수준의 이더리움을 검증작업의 보상으로 받기 위해 이더리움 32개를 보증금 형태로 예치했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일정기간 예치하고 보상받는 방식을 말한다. 이더리움을 대량으로 보유한 기관들이 계정 하나로 더 많은 물량을 스테이킹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선 이 같은 변화가 기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복리 기반의 보상을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아미르 타하는 "지난 9일 이더리움 가격이 1900달러를 돌파하기 직전 바이낸스에서 약 8만5000개의 이더리움이 출금됐다"며 "최근 수개월 사이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량의 이더리움 출금과 맞물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도 10억달러어치가 신규 발행됐는데 이는 기관의 이더리움 매수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비해 극단적인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엑스를 통해 "이더리움이 이 정도로 저평가받는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이 같은 구간에 진입한 뒤 급등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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