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재무 기업은 쓰레기"

최근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BTC)을 회사의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재무 기업들이 이번 사이클의 버블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에서 약 11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스택 호들러는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 재무 회사들은 이번 사이클의 쓰레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편입한 회사들의 목표는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주식을 판매하기 위함이다"라며 "이는 전통금융(TradFi)의 쓰레기일 뿐이며, 많은 사람들이 파산하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필두로 많은 상장사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고 있다. 일본의 메타플래닛, 미국의 셈러 사이언티픽, 트웬티원 캐피털, 게임스탑, 홍콩 밍싱그룹의 자회사 리드 베네핏 등이 비트코인 매집 행렬에 참여했다.

이어 그는 "현재 좋은 소식은 이러한 회사들이 투기적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다만 이들은 언젠가 필연적으로 자산을 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스택 호들러는 비트코인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주목해야하는 것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진정으로 채택하는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수익을 비트코인에 저장하는 기업들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택 호들러는 이같은 비판이 스트래티지를 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비판은 스트래티지의 카피캣(모방 기업)들을 가르키고 있는 것"이라며 "모방 기업들은 스트래티지의 성공을 가로채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