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107조원 돌파…반 년만에 두배 증가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07조70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91% 증가해 주목된다.
  • 이용자 예치금도 114% 폭증하며, 원화 거래소 이용자 수는 25% 증가했다.
  • 금융위는 비트코인 ETF 출시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이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이 같은해 상반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56조5000억원) 대비 91% 증가한 수치로, 동기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증가률(60%)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이용자 예치금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 예치금은 10조7000억원으로 6월 말과 비교해 114% 폭증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조3000억원으로 전반기(6조원)보다 22% 증가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내 거래가능 이용자 수는 상반기 대비 192만명 늘어난 970만명으로 집계됐다. 거래가능 이용자수는 12월 말 기준 고객확인(KYC) 절차를 마친 고객을 의미한다.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이용자는 상반기 대비 25% 증가한 967만 명을 차지했다. 원화 거래가 불가능한 코인마켓 거래소 이용자도 2700명 늘어난 3만 명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연령대는 30대가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7%), ▲20대 이하(19%), ▲50대(18%), ▲60대 이상(7%) 순이었다.

가상자산 고액 투자자도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1000만 원 이상을 가상자산에 투자한 용자는 121만 명으로 상반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투자자도 전체 이용자의 2.3%(22만 명)를 차지하며 지난해 상반기(13만 6000명)보다 늘었다.

가상자산 고액 투자자도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1000만원 이상을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용자는 총 121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해 상반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1억 원 이상 투자자도 22만명으로, 상반기 대비 11만명 가량 증가했다.

대다수의 거래소 이용자(66%)는 5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미국에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로 인한 기관 자금 유입 본격화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가격 상승이 촉진되면서 투자심리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publisher img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