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美 퇴직연금 가상자산 투자 허용, 큰 변화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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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401(k) 퇴직연금 계좌가상자산 투자가 전면 허용됐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가상자산 시장에 장기 자금 유입제도권 편입을 촉진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대체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다만 규제기관의 추가적인 규정 마련과 퇴직연금 자금의 보수적 특성 때문에 단기적 자금 유입은 어렵겠으나, 장기적으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1(k) 퇴직연금 계좌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전면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업계는 이를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과 장기 자금 유입을 가속화할 중대 조치로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털(BitBull Capital)의 조 디파스쿠알레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수백만 명이 익숙한 퇴직연금 제도를 통해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가상자산의 주류 채택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이 대체자산에 포함될 경우 장기적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구조적 수요 증가는 변동성을 완화하고 투자자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엔네킹 프살리온(Psalion)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행점명령은 특히 가상자산에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미국의 막대한 퇴직연금 자금이 가상자산에 유입되면, 자산군으로서의 정당성이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국세청(IRS) 등 규제기관이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퇴직연금 자금은 보수적 성향이 강해 단기적으로 급격한 자금 유입은 어렵다"다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현재 4조달러 규모인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황 글라이더(Glider) 공동창업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퇴직연금이 어떤 가상자산이든 담을 수 있는 선례를 만든 것"이라며 "단순히 비트코인 보유에 그치지 않고, 온체인 주식·실물자산(RWA)·토큰화 사모펀드까지 포함하는 미래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톰 브루니 스톡트윗(Stocktwits) 부사장은 "이번 조치는 개인투자자의 가상자산 채택 속도를 높이고, 수조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직접·간접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개인퇴직계좌(IRA) 시장은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했지만 일부 사업자는 ETF 등 전통 상품을 통한 접근조차 제한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남은 사업자들도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가상자산 투자 허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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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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