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모카네트워크, 웹3 전환 가속…오키클럽 성과 이어 데이터 시장 겨눈다
간단 요약
- SK플래닛과 모카네트워크가 웹3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비즈니스와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 모카네트워크의 에어(AIR) 키트와 '오키클럽' 서비스는 통합 계정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이용자 50만명을 유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곧 선보일 크레덴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암호화·증명하여 직접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웹3 전환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엔터프라이즈 워크숍: 웹2에서 웹3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다' 세미나가 서울 강남에서 25일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교수 SK플래닛 사업본부장(CBO), 케네스 셱(Kenneth Shek) 모카 네트워크 대표, 정인철 SK플래닛 마일리지 유닛장을 비롯해 업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대기업 서비스에 웹3 기술을 적용한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의 향후 전망을 짚었다.
모카 네트워크는 애니모카브랜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SK플래닛 등 주요 파트너와 협업하며 웹2 기업과 웹3 기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애니모카브랜즈는 대표적인 웹3 기업으로, 기관 투자자와 대기업을 위한 웹3 진입로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맞닿는 웹3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모카 네트워크 에어, 각종 포인트·할인 혜택 등 블록체인 계정으로 모두 연결"
셱 대표는 이날 키노트에서 모카 네트워크의 핵심 서비스인 '에어(AIR)' 키트를 소개했다. 에어는 사용자가 가진 포인트나 구독 내역 같은 정보를 하나의 계정으로 관리하고, 이를 파트너사 서비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쉽게 말해 여러 멤버십을 한 열쇠로 열 수 있는 '마스터키'와 같다. 국내에서는 SK플래닛이 에어를 활용하고 있고, 독일·터키·미국·홍콩 등 해외서도 협업이 늘고 있다.
특히 에어는 여러 회사와 서비스가 같은 계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간 개별 제휴 없이도,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나면 사용자는 하나의 지갑 주소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누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0만포인트 이상을 보유한 OK캐시백 사용자가 같은 생태계에 합류한 편의점에서도 즉각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식이다.
한편 모카네트워크는 연내 블록체인 메인넷을 공식 출시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셱 대표는 "모카네트워크의 비전은 특정 블록체인에 얽매이지 않고, 사용자가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서비스에서 혜택을 누리며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모카체인은 현재 테스트넷을 운영하고 있고, 연내 메인넷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3 품은 '오키클럽' 신규 50만명 증가…데이터 비즈니스도 곧 선보인다
실제로 에어 키트를 적용한 SK플래닛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오키클럽'은 출시 직후부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2월 모카네트워크와 함께 OK캐시백 애플리케이션에 웹3 기술을 접목한 멤버십 프로그램 '오키클럽'을 출시했다. 오키클럽은 출시 7개월 만에 신규 이용자 50만명을 유치했고, 지금까지 실거래자 23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SK플래닛은 사용자가 주체가 되는 데이터 비즈니스 구상도 공개했다. 정 유닛장은 "OK캐시백은 생활에 스며드는 웹3 서비스를 지향한다"면서 "우리는 조만간 블록체인 지갑에서 구독이나 관심사 같은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크레덴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각종 데이터에 대한 증명을 지갑에 보관하면, 기업이 이를 활용할 때 비용을 지불하고 그 보상은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사용자의 각종 데이터는 영지식증명(ZKP) 기술로 암호화되며 동의 없이는 열람할 수 없다.
김 사업본부장은 "데이터 비즈니스를 플랫폼 중심에서 개인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면 기업의 비용은 줄고 사용자도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에어 크레덴셜을 통해 소비 데이터가 쌓이면 개인화된 광고 모델을 구현할 수 있고, 그 성과는 다시 사용자 몫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마일리지와 광고 서비스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며, 플랫폼 크기만 키우는 게 아닌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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