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선 본투표 경찰신고 전국 614건…투표방해·소란 1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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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투표율 오후 4시 71.5% 계속 동시간대 투표율 최고치 유시민 발언·리박스쿨에 총결집했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1.5%(4439만1871명 중 3173만4725명)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71.1%)보다 0.4% 포인트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67.1%)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9.3%), 광주(78.3%), 전북(77.5%), 세종(75.4%) 순이었다. 호남 지역 3곳의 본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합산되면서 투표율이 80%에 달하고 있다. 합산 투표율이 낮은 곳은 제주(68.1%), 충남(68.7%), 부산(69.0%), 충북(69.7%)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71.5%, 경기 71.4%, 인천 69.8%로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수도권의 선거인수가 전체 선거인수의 과반에 달하기 때문에 향후 수도권 참정 결과가 주목된다.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로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진보와 보수 모두 투표율이 높아지면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으면 윤석열 정부 및 국민의힘 심판론이 높을 것으로, 국민의힘은 포기하려 했던 보수 지지자들이 반이재명 기치로 결집했을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선거 막판에 양쪽 진영 모두 네거티브 공방전이 치열해지면서 지지층 결집 양상이 두드러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중반까지만 해도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50원' 등 발언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후반부로 접어들자 민주당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극우 성향 단체인 '리박스쿨'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설난영 발언'과 이재명 후보의 장남 논란, '짐 로저스 지지' 논란 등을 파고들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서울 경찰은 오후 3시까지 투표소 관련 112 신고를 총 81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영등포구 서울당중초등학교 투표소에선 70대 여성이 인적 사항을 확인하던 중 '이미 투표한 것으로 돼 있다'고 안내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관할지역 내에서 이 여성과 동명이인이 발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동명이인이 투표했는지 등을 조회하고 범죄 여부를 확인한 후 필요시 고발할 방침이다. 관악구 인헌초등학교 투표소에서도 "투표한 적이 없는데 투표 명부에 사인이 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후 2시 18분께 성북구 한 투표소에선 "인적 사항을 확인한 후 투표용지를 출력·배부하지 않고 미리 출력·날인한 투표지를 나눠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서구, 동작구 등에서도 비슷한 신고 6건이 접수됐다. 선관위는 '100매 이내 범위 안에서 투표용지에 미리 날인해놓고 교부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을 근거로 적법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 입구에는 '대통령 김문수'라고 적힌 빨간 풍선이 설치되는 소동도 벌어진 바 있다. 선거사무원들은 풍선을 발견한 직후 철거하고 서초구 선관위에 사안을 보고했다. 서초구 선관위는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상태며 자체 조사 후 수사기관에 고발할지 정할 계획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속보] 투표율 오후 4시 70% 돌파…20대 대비 0.4%p↑](/images/default_image.webp)
IPO 공모 주식 2400만주에서 3200만 주로 늘려 조달 금액도 6억2400만 달러에서 8억 9600만달러로 늘어 기업가치 최대 72억 달러 평가 목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인 서클이 기업공개(IPO) 규모를 확대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미국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상장을 추진 중인 서클은 이번 IPO에서 32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 2400만주에서 33% 늘어난 수준이다. 공모가도 주당 24∼26달러에서 27∼28달러로 올려잡았다. 이에 따라 조달 금액도 최대 6억2400만 달러에서 8억9600만 달러로 40% 이상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서클은 기업가치를 최대 72억 달러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목표였던 56억5000만 달러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기관투자자들도 최근 미국 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 스테이블코인 산업 성장세 등을 감안해 매수를 예고하고 나섰다. 블랙록은 전체 공모주의 약 10%를, ARK인베스트는 최대 1억 5000만달러어치를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다. 실제 미국 상원의회는 지난달 19일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첫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이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은 빠른 정산과 낮은 수수료로 인해 국제 결제 및 송금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국 국채를 주요 담보 자산으로 활용하면서 미국 국채 시장의 주요 수요자로 부상했다. 서클이 발행한 USDC는 현재 약 600억 달러어치가 유통 중이다. 이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24%에 해당한다. 이 시장에서는 테더가 62%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USDC는 올해 시가총액이 40% 증가한 반면, 테더는 10% 성장에 그쳤다. 서클은 이번 주 후반 뉴욕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가장 큰 현안으로 미국과의 통상 협상 지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 "필요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고 말해 화제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생 극복과 내란 극복은 너무 당연한 거고 거기에 더해 가장 중요한 현안은 미국과의 통상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람이 하는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사람이 다 해결할 수 있다. 결국 쌍방에 득이 되는 길로 타협과 조정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만치 않다는 질문에 이 후보는 "나도 만만하지 않다. 누가 일방적으로 득을 보고 누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외교가 아니다. 그것은 약탈이고 조공 바칠 때나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독립된 국가들끼리 하는 외교는 쌍방에 모두 득이 되는 길이 있다. 우리는 꽤 카드를 가지고 있다. 서로 주고받을 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대국이 하는 일종의 정치행태인데 잘 이겨내야 한다. 피할 수는 없지 않나. 제 개인의 일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일이니까 필요하면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 그게 무엇이 중요하냐?"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잠깐 접어주면 5200만명이 기를 펼 수 있다면 접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인 3일 오후 3시 기준 투표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서며, 투표율이 68.7%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속보] 투표율 오후 3시 현재 68.7%…3000만명 돌파](/images/default_image.webp)
주민이 인제군선관위에 이의제기 선관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 강원 인제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 관리관의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가 배부됐다. 인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9시 사이 인제읍 제5투표소인 귀둔1리 마을회관에서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배부됐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주민이 군 선관위에 이의제기했으나, 이미 10명의 유권자가 도장 없는 투표용지에 기표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투표함에 담긴 해당 투표지는 이날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개표소로 이동하게 된다. 해당 투표용지에 대한 유·무효 여부는 군 선관위의 후속 조치에 따라 유효표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군 선관위는 투표관리관이 작성하는 투표록에 해당 사항에 대해 자세히 기재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참관인에게 해당 부분을 설명했다. 인제군선관위 관계자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해당 투표지도 정규 투표용지이며, 이런 사항에 대해 투표록에 기재가 돼 있으면 (개표 때)유효로 처리한다는 지침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3일 오후 1시 기준 62.1%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756만524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동시간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 61.3%보다 0.8%포인트(p) 높고,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55.5%)과 비교하면 6.6%p나 높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도 합산됐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4.1%)이었다. 이어 전북(71.8%), 광주(71.6%) 순이었다. 호남 지역 3곳은 본투표날인 이날 투표율이 저조했으나, 사전투표율이 더해지면서 높아졌다. 반대로 이날 오전 내내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대구는 59.3%로 집계됐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가장 낮은 25.63%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58.1%)이었다. 이어 대구(59.3%), 인천(60.1%) 등의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61.2%였다.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도 관심 여부다.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인 15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은 47.3%였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선관위는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대부분 오후 8시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발표될 예정이며, 개표 결과 당선자 윤곽은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역대 최고치 찍었다…'사전투표 포함' 투표율 오후 1시 62.1% [종합]](/images/default_image.webp)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서한 초안 내용 미국산 공업 및 농업 제품에 대한 관세 개선안 포함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해 협상하는 국가들에 오는 4일(현지시간)까지 '최상의 제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서한 초안을 입수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협상 상대국에 주요 분야별로 최상의 제안을 나열하라고 요구했다. 주요 분야에는 미국산 공업 및 농업 제품에 대한 관세와 쿼터(수입할당량), 비관세 장벽 개선 계획이 포함된다. 서한에는 디지털 교역과 경제 안보와 관련해 국가별로 구체적인 약속을 기재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들의 답변을 며칠 내로 평가하고, 합의가 가능한 범위를 제시할 계획이다. 합의안 안에는 해당 국가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이 포함될 수 있다. 서한은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어느 국가에 이 서한을 보낼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국가로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 등을 언급했다. 로이터는 이 서한이 트럼프 행정부 내의 긴급함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7월 8일까지 여러 국가와 협상에 속도를 내려 하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워싱턴DC의 연방법원이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관세를 부과할 수 없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항소법원에 판결 효력 정지를 요청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법원의 판결이 현재 미국이 여러 나라와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을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해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투표소 관련 112신고가 정오까지 총 54건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께 서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56세 여성이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 하단의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놓은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참관인들이 확인한 결과 투표인이 몰릴 것을 대비해 미리 도장을 찍어놓은 사실이 인정됐다. 오전 11시 12분께에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60대 여성이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 명부에 내가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여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경찰은 추후 선관위가 여성을 고발할 시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속보] 선거 관련 112 신고 서울 54건…"투표용지 미리 도장"](/images/default_image.webp)
[속보] 21대 대선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9.2%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속보] 21대 대선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9.2%](/images/default_image.web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기업들이 돌아오게 만들고 있다고 연일 주장하지만, 정작 그의 가족기업은 해외사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일가 가족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하 트럼프 그룹)이 발표한 해외 사업 프로젝트는 총 12건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전체 기간의 프로젝트 2건을 크게 웃돌았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트럼프 그룹의 해외 사업은 특히 중동에서 활발하다. 카타르에서는 전용 해변을 둔 럭셔리 빌라 리조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이 지난해 9월 출범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회사에서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후 첫 순방지로 중동을 택하기도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 3개국을 잇달아 방문했는데, 트럼프 그룹은 이들 국가 모두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그룹은 지난 1월 외국 정부와의 직접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윤리 강령을 발표해 실제로 외국 정부와는 직접 거래하지 않는다. 그 대신 외국 정부와 거래관계에 있는 기업들과 합작투자를 벌이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트럼프 그룹은 인도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그룹은 지난 대선 이후 인도의 부동산 개발업체 트라이베카와 함께 2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확대했으며, '트럼프 브랜드' 신규 프로젝트를 3개 더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트라이베카의 창립자인 칼페시 메타는 트럼프 주니어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같은 지도교수 밑에서 공부하며 만났다. 그는 2013년부터 트럼프 일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그룹의 수석부사장인 차남 에릭 트럼프는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라는 브랜드에 매력을 느낀 해외 파트너사들이 더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그룹은 직접 자금을 투자하지 않고 브랜드 제공 및 관리 서비스로 수수료를 받는 라이선스 사업 모델을 주로 한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대선 전인 2024년 8월까지 트럼프 그룹이 6개 해외 라이선스 계약에서 얻은 이익만 총 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신규 사업 확장을 하지 않고 기존 사업 운영 및 부채 감소에만 집중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는 대조적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연방 상원의원은 "이들 국가가 트럼프에게 돈을 주는 이유는 그 대가로 특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그룹의 해외 사업이 이해관계 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공보담당자인 애나 켈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국민을 위해 좋은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신용 스프레드 확대 및 자금 조달주체 모두에 타격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의 국가 부채 증가가 채권 시장에 힘든 시기를 초래할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채 부채가 증가하면 신용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 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 정부가 감세안 등으로 재정 적자를 늘릴 경우 잠재적으로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줄 것이라는 그의 이전 경고와 일맥상통한다. "사람들이 미국 달러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신용 스프레드에 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다이먼은 말했다. 그는 이것이 "자금을 조달하는 사람들에게도 타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소기업, 소기업 대출, 고수익 채권, 레버리지 대출, 부동산 대출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 때문에 채권 시장의 변동성은 우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로 인해 채권 시장이 폭락했다. 이는 채권 수익률 상승을 의미한다. 트럼프 정부는 감세안을 주요 골자로 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통과를 추진중이며 이 법안은 올해 미국 재정 적자를 더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69세의 다이먼은 금융 위기 때마다 미국 행정부에 꾸준히 자문을 해왔다. 2024년 대선 당시 재무장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 경제 요직에 그의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그는 은행에 그대로 머물렀다. 다이먼은 다른 많은 CEO들보다 더 오랜 기간인 19년 이상 미국 최대 은행을 경영해왔다. 후계자 승계에 대한 질문에 다이먼은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적절한 시기가 오면 회장이나 전무이사로 몇 년간 더 일할 수도 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반도체주 강세…엔비디아 1%대 상승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2일(현지시간) 장중 하락 흐름을 뒤집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제네바 무역 합의'의 이행을 두고 긴장이 고조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주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1포인트(0.08%) 오른 42,305.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25포인트(0.41%) 상승한 5,935.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8.85포인트(0.67%) 오른 19,242.61에 장을 마쳤다.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제네바 합의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 중국 상무부가 반박 성명을 내면서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관련 기대감에 지수는 상승 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이번주 통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서한 초안에 주요국과 관세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국에 4일까지 '최고의 제안'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불확실성을 길게 끌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는 1% 이상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철강에 부과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기습 인상하면서 철강주와 건설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철강 관세 인상으로 반사이익이 점쳐진 미국 철강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스틸다이내믹스도 10% 이상 뛰었다. 반면 미국 건설업체 풀티그룹과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닥터 호튼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대 기술기업 7곳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와 알파벳이 1% 넘게 하락했고, 나머지 5개 기업은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강보합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대를 회복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1%대 상승했고,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5월에도 위축된 흐름을 나타냈다. 관세와 공급망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의 48.7에서 소폭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5월 미국 제조업 PMI는 52를 기록하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인 52.3은 하회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1포인트(1.13%) 밀린 18.36을 기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3대 지수 트럼프·시진핑 통화 기대로 상승…철강·반도체주 강세 [뉴욕증시 브리핑]](/images/default_image.webp)
관세로 수입 16년만에 최저,수출지표도 5년래 최저 미국의 5월 공장 활동은 전 달보다 더 악화된 48.5로 3개월 연속 위축되며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5월 제조업 지수가 전 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는 올들어 3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관세의 불균등한 시행과 잦은 변경에 따른 광범위한 불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직면해 철수하면서 ISM 수입 지수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하락폭인 7.2포인트 하락한 39.9를 기록했다. 이는 16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올해 초 일부 기업들이 관세에 대비해 수입을 늘렸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출 지표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 생산업체에 부과한 보복 관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관세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도 나타나고 있다. 예약은 4개월째 감소했고, 주문 잔고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감소했다. ISM 조사의 공급업체 납품 지수는 4월 55.2에서 56.1로 상승했다. 이 수치가 50을 초과하면 납품이 더디다는 것을 나타낸다. 공급업체의 납품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경기 호황과 연관되지만 이번 납품 지연은 관세와 관련된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됐다. 4월 ISM은 항구를 통한 상품 통관 지연을 지적했다. 수시로 뒤집히는 무역 정책에 대한 혼란 또한 공급 관리자들이 상품과 자재를 효율적으로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ISM의 공급업체 인도 지수는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며 납품 지연을 시사했다. 이 조사는 또한 높은 자재 비용이 생산자들에게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그룹의 가격 지표는 여전히 높은 69.4로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거의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분기를 기록한 4월 소비 지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일부 기업들은 추가 관세의 성급한 시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 계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철강 관세 50% 인상에 미·중 "무역협정 위반" 상호 비난 5월 공장 활동 4개월 연속 위축 6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의 주식, 국채, 달러 모두 하락했다. 미국의 5월 공장 활동은 4개월 연속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 지수는 0.8%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9% 하락했다. 장기 미국채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43%에 달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5년물과 30년물 금리 차이는 100bp에 육박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면서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4% 하락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7% 상승한 143.01엔을 기록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항암라이선스로 바이오엔테크에 최대 111억달러를 지불한다는 소식에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14.5% 급등했다. 트럼프의 철강 관세 50%로 인상 소식에 클리블랜트 클리프스와 뉴코 주가는 각각 27%, 11% 크게 올랐다. 유럽 판매가 또 다시 크게 하락한 테슬라는 2.3% 내렸고 엔비디아는 0.9%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미·중 무역 협정 위반을 상호 비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는 "새로운 관세 관련 뉴스와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지수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는 4개월 연속으로 위축된 것이다.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직면해 철수하면서 수입 지표는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며, 금주 금요일에는 노동부의 전미고용보고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속보] 우크라, 러시아에 6월 말 이전 다음 회담 제안](/images/default_image.webp)
![[속보] 우크라이나 "조건 없는 휴전, 러시아가 거듭 거절"](/images/default_image.webp)
"미국 철강 관세 50%로 인상,강력히 유감"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EU 상계관세 중단 중 유럽 위원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관세를 5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후에도 미국에 대해 관세 인하 및 철폐를 강력히 주장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 무역위원인 마로스 세프코비치는 4일 파리에서 열리는 OECD회의에서 미국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를 만날 예정이다 또 위원회의 기술팀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담당자들과 동시에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유럽 연합(EU)의 무역 정책을 감독하는 위원회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 기술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 모두에서 관세 인하 및 가능한 철폐를 강력하게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트럼프 정부가 철강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할 계획에 대해 강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U는 현재 철강 및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또한 대부분 EU 상품에 대해서도 '상호 관세'를 부과 받고 있다. 이 관세는 EU에 대해 임시로 20%로 책정됐지만 7월까지 90일간의 유예기간에는 10%로 유지된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연간 210억 유로(약 33조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첫 번째 상계 관세를 부과했지만 즉시 중단했다. 또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대응책과 최대 950억 유로(약 150조원) 에 달하는 미국 수입품에 영향을 미칠 광범위한 관세 부과도 고려하고 있다. 위원회는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없을 경우 이 방안은 7월 14일에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속보] "러-우크라 2차 협상 종료" <타스>](/images/default_image.webp)
미·중 무역 갈등 점화에 철강알루미늄 관세인상 금,엔화 등 안전자산 상승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트럼프가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로 올리겠다는 위협으로 2일(현지시간) 글로벌 주식과 달러가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닛케이 225는 1.3% 크게 하락했으며 항셍 지수는 0.57% 떨어졌다. 대만 타이베이 증시의 자취안 지수는 1.61% 내렸다. 한국 KOSPI는 0.03%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S&P 500 선물이 0.5% 하락했고, 나스닥 선물은 0.7% 하락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4베이시스(bp=0.01%) 상승한 4.44%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4일부터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하자 금속을 수출하는 아시아와 유럽의 철강 제조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유럽은 이에 대해 보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이 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0.6% 하락한 98.77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요 6개 통화 대비 9%의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강세를 보였고 지난주 1.9% 하락한 금은 2% 가까이 급등한 온스당 3,353달러에 도달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전 날 트럼프 대통령이 곧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회담해 중요 광물에 대한 분쟁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비판을 강력히 거부하며, 통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무역 정책의 엇갈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불확실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 매도를 재할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MUFG 전략가 데릭 할페니는 말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할지, 아니면 이전에 자주 해왔던 대로 물러설 지 주목하고 있다. 관세 부과는 이미 미국 경제에 큰 변동을 가져왔다. 1분기에는 관세 부과 직전의 수입 급증으로 미국 경제가 위축됐지만, 이번 분기에는 수입이 감소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급증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추정치는 4월~6월 분기 GDP가 연간 3.8%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분석가들은 이 수치가 하반기에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 관련 데이터는 경제 활동의 흐름을 적절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5월 신규 일자리는 13만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주)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이 날 관세로 경제 활동과 고용 데이터의 하향 위험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향 위험으로 올해 말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미 상원은 이번 주에 연방 정부의 36.2조 달러 부채에 약 3.8조 달러를 추가하는 세금 및 지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유럽 중앙은행은 4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2.0%로 내릴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OPEC+가 예상보다 적은 규모로 7월부터 증산하기로 하면서 브렌트 원유는 배럴당 3.4% 상승한 64.9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7% 오른 배럴당 63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분쟁에 관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양국 정상 간 통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무언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미국과 맺은 무역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며 시 주석과 이와 관련해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여전히 핵심 광물과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과 합의할 당시 해제하기로 한 제품 일부를 보류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시스템 내부의 오류일 수도 있고, 의도적 조치일 수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한 이후에 확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갈등을 고의적으로 고조한다는 질문에 "의도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피터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이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였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상기시켰다"며 "우리가 하려는 것은 리스크를 줄이는 일이지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국은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합의를 진지하게 대하고 엄격하게 이행했다"며 "미국은 회담 후에도 새로운 대(對)중국 차별적 제한 조치를 계속 내놨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일방적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경제·무역 마찰을 일으켜 양자 경제·무역 관계의 불확정성과 불안정성을 키우면서 중국이 합의를 위반한다고 비난하는데, 이는 사실을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테더(USDT)가 거래액의 83% 차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거래된 달러 스테이블 코인 규모가 5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달러 등 특정 자산에 1 대 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2일 한국은행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테더, USD코인, USD스카이 등 세 가지 달러 스테이블 코인 거래금액은 총 56조9537억원이었다. 테더(47조3311억원)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가상자산산업 육성을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11월 전후로 빠르게 증가했다. 그해 10월 9조4318억원에서 11월 19조1451억원으로 늘더니 12월에는 31조7133억원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에 집중한 여파로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올 1분기엔 거래가 줄었다. 다만 2분기 들어서는 미국 정부의 친화적인 정책으로 스테이블 코인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띠는 양상이다. 미 상원이 지난달 19일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가 미 달러와 단기국채 등으로 준비금을 100% 보유하도록 하는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키면서다. 한은은 비(非)은행권에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데 난색을 보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원화 표시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비은행에도 허용할지 다방면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비은행사에 발행을 허용하기 전 자본통제를 우회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한은 '2025 BOK국제콘퍼런스' '인플레 소용돌이' 가능성 낮아 스테이블코인, 수수료 절감 기대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는 2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Fed가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러 이사는 이날 한국은행이 연 '2025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관세 충격이 크지 않은 만큼 미국 소비자물가는 목표치(2.0%)에 수렴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월러 이사는 Fed 내부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평가받았지만, 올 들어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러 차례 거론했다. 그는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후임자 하마평에도 오르내린다. 월러 이사에 따르면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평균 25%에 달하는 '고관세 시나리오'에서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5%에 이른다. 일부 비용을 기업이 흡수하더라도 PCE가 4%까지 오른다. 실효 관세율이 평균 10% 수준인 '저관세 시나리오'에선 PCE 지수 상승률은 3%까지 올랐다가 서서히 낮아진다. 그는 "관세 수준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약 15% 실효 관세율을 추정한다"며 "관세 영향은 올해 하반기 가장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러 이사는 물가가 크게 올랐던 코로나19 때와 현재 상황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는 노동 공급이 줄어든 데다 공급망이 차질을 빚었고 확장적 재정정책까지 겹쳤다"며 "현재는 이런 세 가지 요인이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기조연설 후 열린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대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입장을 물어보자 "스테이블코인은 비은행(non-bank) 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급 수단"이라며 "단순히 결제만 하는 비은행엔 보다 단순하고 덜 개입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결제수수료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민간 부문의 경쟁 참여는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은행과 비은행 결제 제공자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비은행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을 허용할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비은행 금융회사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자본규제 우회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규제를 완화하는 문제와도 연결되는 사안이어서 한국은 미국보다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각당 내부 여론조사 언급 지지층 결집 유도 효과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각 정당이 내부 여론조사 등을 언급하며 지지층 독려에 나서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기 의정부 유세를 마치고 "여러 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보다) 앞섰다는 '골든 크로스' 결과가 나온다. 판은 뒤집혔고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조사에서 최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이 흘러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경기지사 시절 치적으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에서 유세를 시작한 김 후보는 "이곳은 30만 평도 안 되는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크지만 많은 사람이 죽고 구속돼 단군 이래 가장 비리와 의혹이 많다고 하는 대장동에 비해 죽은 사람 하나 없다"고 말했다. 본인의 후임으로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와의 성과 등을 비교하며 자신을 부각하고자 한 취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골든크로스'를 자신할 근거는 없어 보인다"는 입장이다. 앞서 천준호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표 금지 직전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를 저희가 전화 면접 기준으로 합산해 본 결과, 현재 여론 지형은 지난주에 예상했던 대로 주요 후보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에 수렴되는 모양새를 보인다"면서 "그 흐름은 유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쪽 지지층이 선거 후반부에 막판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막판까지 긴장하면서 추위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구도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면서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표는 범보수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 한 표"라고 적었다. 깜깜이 기간에 각 캠프는 내부 여론조사를 돌려 전략을 세운다. 선거일 6일 전부터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가 적용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앞서 1992년에는 선거일 28일 전부터, 1994년에는 22일 전부터로 제한됐다. 선거 직전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될 경우, 밴드웨건 효과(대세 추종)와 언더독 효과(약자 응원 심리) 등 공정성 훼손 우려가 제기된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 주요 국가에서는 이러한 기간을 두지 않고 있다. 세계여론조사협회에 따르면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을 포함해 34%가 공표 금지 규정이 없다. 25%는 1~6일, 18%는 7일 이상을 깜깜이 기간으로 두고 있다. 최근 캠프 별로 나오는 이러한 메시지는 지지층 결집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판세 속 "그래도 해볼 만한 선거"라는 프레임으로 전환해 표심을 자극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란으로 치르는 선거인데 압도적인 득표율 차이로 당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 대선에서 뚜껑을 열어봤더니 0.7%포인트 차이였다. 그전까지 여론조사가 10%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게 많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40대 투표율이 낮았다. 정치 고관여층이 그런 뉴스를 많이 접하니까 '이번 대선 어려운가 보다' 하고 투표를 안 해서 그랬다.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면서 지지층에게 투표를 당부했다. 3자 구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3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개혁신당은 깜깜이 기간 전 지지율이 10%도 나온다는 여론조사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낙선하더라도 예상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 후 보수 지형이 이준석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셈법으로 해석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김문수 "골든크로스"·이준석 "金 졌다"…'내부 여론조사' 어떻길래 [정치 인사이드]](/images/default_image.web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지난달 미중 양국이 도출한 '관세전쟁'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중국은 합의를 어긴 것은 오히려 미국이라고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국은 책임지는 태도로 (지난달)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합의를 진지하게 대하고 엄격하게 이행하며 적극 수호했다"면서 "중국의 권익 수호는 흔들림 없고, 합의 이행은 진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반면 미국을 보면, 제네바 회담 후에도 계속 여러 새로운 대(對)중국 차별적 제한 조치를 계속 내놨다"며 "여기에는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 가이드 발표와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일방적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경제·무역 마찰을 일으켜 양자 경제·무역 관계의 불확정성·불안정성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반성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남을 비난하고 이유 없이 중국이 합의를 위반한다고 비난하는데, 이는 사실을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라며 "중국은 억지스러운 비난을 단호히 거절한다"고 했다. 중국 정부의 이날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을 통해 양국이 서로 90일간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한 합의를 거론한 뒤 "나쁜 소식은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중국이 4월 이후의 각종 관세·비관세 조치 중단·해제를 약속했으므로 희토류 7종에 대한 대미 수출 통제 조치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 중국은 자국이 미중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희토류 수출 통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속보] 中, 美 '무역합의 위반' 주장에 "근거없어…단호하게 조처"](/images/default_image.webp)
3일 본투표 오후 8시까지 21대 대통령 당선인 윤곽은 선거 당일인 3일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전국 1만 4259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일반적인 대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MBC·KBS·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출구조사 대상은 선거 당일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이다. 역대 대선에선 총 9건의 출구조사가 진행됐고 이 중 8번이 실제 승자를 맞혔다. 투표율이나 후보 간 득표율 격차에 따라 대선 결과 윤곽이 나타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보궐선거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선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 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선거 당일 오후 11시 40분께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러나 0.73%포인트(p) 차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던 20대 대선 때는 개표 8시간이 지난 뒤인 이튿날 오전 2시께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다. 이번 대선은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이어졌을 경우 자정 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 자신이 당하는 건 제 선택이니까 견뎌내지만, 가족들이 고통받는 건 정말 미안하다"며 정치에 뛰어든 이후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특히 자녀들이 언론 보도로 인해 취업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 아들들이 취직도 못 하고 있다. 꽤 공부도 했는데 취직만 하면 언론들이 쫓아와 가짜 보도를 한다"며 "저번엔 화천대유에 취직했다고 엉터리 보도가 나가 바로 잘렸는데, 전혀 다른 회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아들이) 먹고 살기 어려워서 저 시골에 가서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까지 언론이 쫓아와 불법 취업이라고 보도했다"며 "교습소 주인이 불법을 했겠지, 왜 알바한 사람이 불법이냐. 그 기사를 쓰는 바람에 또 잘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배우자가 법원에 끌려다니고 기자들 앞에서 모욕당할 때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아내나 자식들, 특히 아내는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이끌려 들어왔는데, 그걸 모욕하고 고통을 주는 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저는 정권 불문하고 검찰에 당했다. 문재인 정부 때도 4건을 기소당했다"며 "검찰도 보통 형제가 문제가 되면 하나만 수사하거나 기소하는데, 조국 교수 같은 경우는 가족까지 싸그리 도륙했다. 우리도 자식들 다 뒤졌다. 먼지 털듯이 쥐어짜고 털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재명 옆에 있다가 당한 사람들도 많다. 옆에 있는 척했다가 당한 사람도 있다. 그게 쌍방울이다. 관계가 없는데 관계있는 척을 했던 것 같다. (검찰이) '바로 이거다' 해서 엉뚱하게 걸려버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동네 건달도 가족은 안 건드린다"며 "정치를 택한 건 제 선택이지만 가족이 고통받는 건 참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신의 정치 여정을 돌아보며 그는 "벼랑 끝 외길을 걸어왔다. 조금만 하면 떨어지는 길이었다. 다행히 살아남았다"면서도 "그 위험한 길을 걸을 때 '내가 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국가기관의 감시를 받아왔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그때부터 특별 관리를 받았던 것 같다"며 "실제 국정원에 저 담당이 있었던 것 같다. 형님도 국정원에서 관리했고, 그것이 가족 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6월 4일 발효시 7월 14일 맞불 캐나다 "노동자 향한 공격 호주 "우방에 할 행동 아니다" 반발 유럽연합(EU)이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제품에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대변인은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대응 조치를 보류한 상태라면서 "EU는 이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기존 및 추가적인 EU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철강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는 6월 4일 수요일부터 시행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추가 관세 인상으로 철강업계도 타격을 입게 됐다. 독일 철강산업협회 회장인 케르슈틴 마리아 리펠은 이날 dpa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철강 수입 관세 두 배 인상은 대서양 횡단 무역 갈등의 새로운 고조를 의미한다"며 "50% 관세는 우리 산업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EU에 따르면 유럽 철강산업은 EU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800억 유로(약 120조원)가량을 기여하고 있으며 27개 회원국 중 22개국에 걸쳐 500여개 생산 시설이 가동 중이다. 250만개 이상 일자리를 제공하는 유럽의 핵심 제조업 중 하나인 것. 전체 철강·알루미늄 생산량의 20%는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대미 수출국이다. EU는 지난 3월 미국 행정부가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철강 수입량 제한을 위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엔 미국 철강 관세 발효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총 210억 유로(약 33조원) 상당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려다가 대미 협상을 이유로 7월 14일까지 90일간 보류했다. 지난 9일에는 협상 불발에 대비해 미국의 10% 보편관세, 자동차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항공기, 자동차 등 최대 950억 유로(약 150조원) 상당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고 세부 목록에 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EU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도 강하게 반발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성명을 통해 관세 인상이 북미 경제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조치라면서 "캐나다 산업과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돈 패럴 호주 통상부 장관은 관세 인상에 대해 "정당하지 않고, 우방이 취할 행동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