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WLD) "소형 홍채 인식 기기 '오브 미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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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인격 증명 프로젝트 '월드(World, WLD)'가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 행사 '앳 라스트(At Last.)'에 참석한 알렉스 블라니아 월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월드의 서비스를 올해부터 미국에 공식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국 이용자들은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내슈빌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월드의 고유 신원 인증 수단 '월드 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월드 앱의 주요 기능을 사용하고 월드코인(WLD) 수령도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 웹3 서치 플랫폼 카이토(Kaito)의 토큰 마인드셰어(Token Mindshare·가상자산 시장 내 특정 토큰의 영향력을 정량화한 지표) 탑게이너에 따르면 26일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상위 5개는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에이아이엑스비티(AIXBT), 수이(SUI) 등이다. 솔라나는 최근 기관들의 솔라나 매집 흐름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는 10억달러 규모의 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일부를 솔라나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코 기반의 가상자산 벤처캐피탈(VC) 록어웨이X도 솔라나 생태계 투자를 위해 1억 25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다만 이 같은 소식에도 솔라나의 가격에는 큰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솔라나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0.6% 가량 하락한 1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메이넷 업그레이 '펙트라'를 앞두고 있는 이더리움이 관심 코인 2위에 올랐다. 최근 투자자들의 매수 흐름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기준 최근 10일간 이더리움(ETH) 매집 주소로 유입된 ETH 규모는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투자자들도 지난 이틀 간 이더리움 64만개 이상을 매집한 것으로 나탔다.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 현물 ETF 또한 순유입 흐름을 이틀 연속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약 2% 오르면서 179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7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9만4000달러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4600달러대에 위치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또한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띄었다.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샘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111개를 추매했고, 게임스탑은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이는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포켓몬 컴퍼니와의 협업 루머에 지난 6일간 50% 이상 폭등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포켓몬의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 '포켓몬 홈(Pokémon HOME)'은 신규 메달 수집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일부 지역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는 수이 개발사 미스틴랩스(Mysten Labs)에 인수된 블록체인 게임 스튜디오인 파라솔 테크놀로지스(Parasol Technologies)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봉크(BONK), 퍼지펭귄(PENGU), USD코인(USDC), 펌프펀(PUMP), 바이낸스코인(BNB), 파트코인(FART) 등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의 글로벌 관심 코인] 솔라나·이더리움·비트코인 外](/images/default_image.webp)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크립토드네스(CryptoDNES)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스트라이프가 작년 10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업체 브릿지(Bridge)를 11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추진하는 첫 번째 주요 행보다.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 스트라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를 통해 "10년 넘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품을 만들기를 열망해왔다"며 "이제 그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젠 킴(Jen Kim) 스트라이프 개발자 젠 킴도 "신제품이 테스트를 시작할 준비가 완료됐다"며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스트라이프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킴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서비스 출시 초기 3개월 동안 송장 발행 및 결제 플랫폼을 통해 90개국 이상 사용자로부터 결제를 처리했다.

서클(Circle)이 은행이나 기타 예금 보험 기관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을 통해 서클을 포함한 15개 가상자산(암호화폐) 및 핀테크 기업들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 서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서클은 은행이나 다른 형태의 보험 예금기관으로 전환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미국 내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가 마련될 경우, 이에 따라 연방 또는 주 단위의 신탁 인가(trust charte) 또는 비은행 라이선스 등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혁신, 금융 안정성, 소비자 보호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당이 초당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5일(현지시간) 3억8006만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 T의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IBIT'는 2억4021만달러로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BTC'는 1억804만달러, 아크인베스트의 'ARKB'는 1139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반에크의 'HODL' 역시 808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753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다만 그레이스케일 미니의 'BTC'로는 1987만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와이즈 'BITB', 인베스코 'BTCO', 프랭클린 'EZBC', 발키리 'BRRR', 위즈덤트리 'BTCW' 등에서는 이날 순유입 및 순유출이 없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약 1.7% 상승한 9만47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트레이더T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총 1억456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블랙록 'ETHA'가 5482만달러로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피델리티 'FETH'(3594만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102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비트와이즈 'ETHW'와 인베스코 'QETH'도 각각 180만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이날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약 3.4% 상승한 18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폴 앳킨스(Paul Atkin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의 혁신이 수년간 억제돼 왔다며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앳킨스 위원장은 취임 후 열린 SEC의 첫 가상자산 원탁회의에서 "현재의 (가상자산) 시장 상황은 지금의 규제 체계에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가상자산 관련 규정을 폭넓게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회의 추가 입법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현재 규정 내에서도 충분히 유연하게 움직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주로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자격을 갖춘 수탁 업체들이 보유한 일부 가상자산에 대해선 규제 상 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경우에는 '셀프 커스터디'가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SEC는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시절에 제안됐던 커스터디 규정 개정안을 재검토 중이다. 당시 제안된 규정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에 대해 사실상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받아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관련 규정에 대한 재논의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 크라켄(Kraken), 비트고(BitGo), 엑소더스(Exodus),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쿠퍼 테크놀로지스(Copper Technologies) 등 주요 가상자산 기업 임원들도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비트코인(BTC)을 외환보유액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공식 거부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과 변동성 문제가 주된 이유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르틴 슈레겔(Martin Schlegel) SNB 총재는 총회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평소에는 유동성이 양호해 보일 수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의문이 제기된다"며 "또한 가상자산은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잘 알려져 있어 장기적 가치 보존이라는 관점에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말해 현재 시점에서 가상자산은 스위스의 통화 준비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슈레겔 총재의 발언은 비트코인 편입을 주장해온 비트코인 이니셔티브(Bitcoin Initiative) 측의 연구 결과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비트코인 이니셔티브는 연구를 통해 "비트코인을 스위스 국부펀드에 1% 비율로 편입하면 2015년 이후 수익률이 거의 두 배로 상승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비트코인을 '가치 없는 자산'이자 '자금세탁과 연관된 수단'이라고 반복적으로 비판해왔다. 올해 초에는 "비트코인이 ECB 산하 모든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 편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가 솔라나(SOL) 매입을 위한 10억달러 규모 증권 발행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보통주 최대 124만4471주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등록하고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증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S-3 등록 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이번 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솔라나(SOL) 매입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이날 기준 약 31만7273개의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해 약 482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솔라나는 이날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1% 가량 하락한 151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은 "스테이블코인, 통화정책에 위협" "현실 외면한 주장" 업계 반박 이어져 "'한은 추진' CBDC, 미국 등과 엇박자"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재차 공식화한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우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은은 지난 21일 발표한 '2024년 지급결제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정책,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중앙은행의 정책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별도의 규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지급수단적 특성을 내재하고 있어 그에 걸맞은 규제가 필요하다"며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외부 충격으로 인해 가치 안정성을 상실할 경우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기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금 인출이나 국채 매도를 단행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유동성 정산이 빨라지고 실물경제와의 연결성도 강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통화정책 유효성 저하를 걱정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의 구조가 100% 지급준비금 기반이고 감사 체계가 투명하게 운영된다면 뱅크런이나 페깅 붕괴는 구조적으로 방지 가능하다"며 "규제를 잘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막연한 우려만으로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한은의 시각에도 반론이 제기됐다. 국경 간 원화 사용 통제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이미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우려는 괴리감이 크다는 것. 한은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역시 현재의 산업 흐름과 어긋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한은은 '한강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CBDC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과 같은 주요국이 CBDC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실제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CBDC 감시국가 반대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CBDC를 활용한 통화정책 수단이나 상품·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 또한 "자신의 임기 중에는 CBDC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CBDC를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은이 추진 중인 CBDC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단절돼 있다"며 "국제 금융은 달러 기반으로 움직이는데, 이와 연동되지 않는 구조에서 어떤 실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오랜 시간과 리소스를 투입해 CBDC 사업을 준비했지만, 지금은 시기가 어긋난 것 같다"며 "한강 테스트에 참여 중인 시중 은행들도 CBDC 사업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CBDC가 도입되면 발권 능력이 중앙은행으로 넘어가고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도 떨어지고 사업성도 없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우리가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해당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이를 외면한다면 고립을 자초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드리언 루드윅 툴스 포 휴머니티 CISO 인터뷰 월드 '인격증명', 글로벌 표준화 목표 게임·음악 등 산업 전반 확장 본격화 "한국은 주요 시장…기업 협업도 추진"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출범한 프로젝트 '월드(World, WLD)'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인격증명(Proof of Personhood, PoP) 기술을 전 세계 어디서든 적용할 수 있는 통합 프로토콜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다. 월드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의 에이드리언 루드윅(Adrian Ludwig)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2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류 전체를 위한 프로토콜을 만든다"라며 "전 세계 어디서든 인간이라는 점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월드는 홍채 인식 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인간임을 블록체인상에서 인증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30개국 이상에서 12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인격인증을 완료했으며, 수백 개의 인증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루드윅 CISO는 "월드의 인격증명 기술은 이제 안정적인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차원에서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개발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확장 가능한 (인격증명) 기술을 구현한 프로젝트는 우리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단 하나의 통합된 프로토콜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며, 최고의 아이디어는 결국 하나의 글로벌 표준으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는 해당 기술이 음악, 게임, 정부 서비스, 데이팅 앱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켓 부정 유통 차단, 저작권 침해 방지, 복지 중복 수령 방지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루드윅 CISO는 "AI의 발전과 봇의 성행으로 인해 발생했던 티켓 부정 구매, 저작권 침해 등은 기존 시스템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부분"이라며 "월드의 인격증명 기술이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사람을 증명하는 행위가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월드는 이러한 기술이 궁극적으로 노트북,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에 탑재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강조했다. 루드윅 CISO는 "한국은 기술 수용도가 높고, K-팝과 게임 등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인격증명 기술의 수요도 그만큼 크다"며 "한국은 월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을 포함해 전국 30곳 이상의 거점에서 오브를 통한 인격증명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또한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산업군의 한국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샘 올트먼의 '월드', 글로벌 표준 노린다…인격증명 프로토콜 확장 본격화 [코인터뷰]](/images/default_image.webp)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3일(현지시간) 월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일방적인 관세 인하를 제안한 바 없다"며 "중곡과의 대화 시작 시점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직접 나서는 수준이 아닌, 보다 낮은 단계에서의 실무 협상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과의 완전한 합의까지는 2~3년이 걸릴 수 있다"며 협상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무역 관계가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베센트 장관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양측이 상호적인 방식으로 관세를 인하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가격도 관련 발언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에 9만4000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베센트의 발언 직후 장중 9만1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날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9만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웹3 서치 플랫폼 카이토(Kaito)의 토큰 마인드셰어(Token Mindshare·가상자산 시장 내 특정 토큰의 영향력을 정량화한 지표) 탑게이너에 따르면 19일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상위 5개는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77-BIT, 뱅커코인(BNKR), 메가이더(MEGA) 등이다. 1위는 이더리움(ETH)이 차지했다. 1600달러 초반대에서 횡보 중인 이더리움은 각종 반등 지표가 포착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수수료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온체인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수료는 가격 반등에 앞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구간에서의 매수는 일반적으로 낮은 리스크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도 8거래일 만에 순유출 흐름을 끊어낸 점 역시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이날 이더리움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약 1.3% 상승한 1600달러대에 거래됐다. 2위는 캐나다에서 현물 ETF가 출시된 솔라나(SOL)가 올랐다. 솔라나는 이더리움의 상대적 부진 속에서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이 157억49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탔다. 나스닥 상장사 재노버(JNVR)가 1050만달러 규모의 솔라나를 추가 매수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7일 95달러대까지 하락했던 솔라나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3위는 사이버펑크 세계관 기반의 브라우저 MMORPG '77-BIT'가 차지했다. 77-BIT는 7777개의 캐릭터 대체불가토큰(NFT)을 민팅해 아바타 또는 게임 내 특별한 스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NFT는 자유롭게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 가능하다. 지난 18일 민팅이 시작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투자자들은 뱅커코인, 메가이더, 바이낸스코인(BNB), 모나드(MONAD), 엑스알피(XRP), 펌프펀(PUMP), 하이퍼리퀴드(HYPE) 등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의 글로벌 관심 코인] 이더리움·솔라나·77-BIT 外](/images/default_image.webp)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19일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BTC) 생태계에서 고래가 곧 스마트 머니는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단순 보유량이 아닌, 시장 사이클에서 수익률을 좌우하는 건 '투자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크립토퀀트는 이를 입증하는 지표로 '신규 고래와 기존 고래의 실현 가격 비교' 데이터를 제시했다. 해당 지표는 보유 기간 155일 미만의 단기 보유 고래(Short-Term Holder, STH)와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고래(Long-Term Holder, LTH)의 평균 매수 가격(실현 가격)을 비교한다. 채굴자와 거래소 지갑은 제외됐다. 분석 결과 STH 그룹의 실현 가격은 9만159달러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가(8만5000달러대)를 고려하면 단기 고래들은 평균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크립토퀀트는 이들을 두고 "스마트머니라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 LTH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훨씬 낮은 가격대에서 매수했기 때문에 현 구간에서도 수익 구간에 있다. 크립토퀀트는 "실제 스마트 머니는 보유량이 아니라 시장의 구조와 사이클을 이해한 뒤 전략적으로 진입한 투자자들"이라며 "생태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뒷받침된 투자 시점이 수익률을 가른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머니 분포를 확인하는 또 다른 지표로는 '비트코인 UTXO(미사용 트랜잭션 출력) 연령대별 실현 가격'이 제시됐다. 이 지표에 따르면 반감기 직전 2~3년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들이 평균 매수 단가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고래라고 모두 스마트 머니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투자의 핵심은 결국 타이밍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분석] "비트코인 매수, 수량보다는 시점이 더 중요"](/images/default_image.webp)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과 USD코인(USDC) 등은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중앙화거래소(CEX)에서 비트코인은 총 1억5438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이날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유출 규모다. 솔라나와 엑스알피(XRP)도 각각 2954만달러, 1344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3622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USD코인(USDC)도 3196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인 오피셜트럼프(TRUMP) 역시 959만달러가 유입됐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비트코인 신규 채굴량의 두 배가 넘는 물량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52만9325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새롭게 채굴된 비트코인 24만9725개의 약 2.1배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촉매제로 풀이된다. 시장이 풀리는 물량이 빠르게 흡수하고 유통 가능한 비트코인 수량이 줄어드는 '공급 부족'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0.1% 가량 상승한 8만486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비트코인(BTC)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일부 보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실물 보유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 형태가 바람직하며, 그 비중을 높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 출연한 이 후보는 "달러는 본래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받아야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등 자극적인 정책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달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확대, 특히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도 어느 정도는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고 나설 수 있지만 금의 역할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며 "비중을 너무 높이지 말고 ETF와 같은 형태로 보유해야한다. 실물 보유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최근 달러와 원화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쁜 투자자 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양자컴퓨터 기술로 인한 보안 위협 등 극단적인 변수가 없다면 일정 수준의 우상향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제도 개편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KYC(본인확인) 절차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다만 STO(토큰증권) 등의 자산 유동화 상품은 오히려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상장 요건은 무조건 강화해야한다. 거래소들끼리 협의체를 통해 상장 요건을 엄격하게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투자자 보호 대책에 대해서는 "이미 다수의 작전세력들이 자금을 들고 떠났고, 일부 대형 거래소는 소유 구조까지 바뀌어 피해 복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거래소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은 KRX(한국거래소)가 중앙 거래소로서 거래를 관리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개별 거래소가 원화와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거래소 파산 시 투자자 보호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KRX처럼 거래소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가상자산거래소'와 같은 공동 시스템을 만들고, 각 플랫폼은 앱 UX나 금융 서비스 경쟁으로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런 구조가 정착되면 글로벌 자금이 한국 시장으로 유입돼 가상자산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패션 브랜드 'ANAP'를 운영하는 ANAP홀딩스가 2억엔(약 2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했다. 18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ANAP홀딩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총 16.6591BTC를 약 1억9997만5438엔에 매입했다"며 "해당 자산은 2025년 2월에 설립한 연결 자회사 'ANAP 라이트닝 캐피털'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NAP 홀딩스는 비트코인 매입 배경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견고한 구조와 작업증명(PoW), 반감기, 발행 한도 등으로 공급량이 제한돼 특정 국가나 기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ETF 출시, 미국 내 국가 전략 차원의 가상자산 논의가 본격화된 점도 투자 판단의 주요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일본 내에서도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하는 상장사가 늘고 있다. 앞서 메타플래닛을 비롯해 밸류크리에이션, 구미, 에니시 등이 잇따라 비트코인 매입을 공시한 바 있다.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3단계 전환 계획과 함께 추천 보너스 등 새로운 보상 체계를 도입한 메인넷 마이그레이션(전환) 로드맵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핵심 지표가 빠져 있어 사용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는 먼저 KYC(본인인증)를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본 채굴 보상, 보안서클(SC) 기여, 락업 약정, 유틸리티 앱 사용 보상, 일부 노드 운영자 보상 등을 포함한 1차 전환을 진행한다. 이후 2차 전환에서는 추천 채굴 보너스를, 마지막 3차 전환에서는 월간 또는 분기 단위로 남은 보상분을 순차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다만 전환 속도나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된다"고만 공지했다. 이에 사용자들은 로드맵에서 네트워크의 일일 처리량이나 대기 중인 인원 수 등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일부 노드 운영자는 "일부 보상은 입금됐지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보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채굴 보상을 수령하지 못한 참여자들도 많아, 추천 보너스 지급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상에 표시되는 '전환 가능 잔고'가 실제 전환액보다 낮게 보여지는 방식도 논란이다. 파이 측은 시스템 리소스를 아끼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지만 사용자들은 실질 잔고가 왜곡돼 표시될 경우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로드맵에는 데이터 오류나 보상 누락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모든 마이그레이션이 KYC 완료에 달려 있지만, 인증 확대 계획이나 처리 용량 관련 언급은 빠져 있어 본격적인 전환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달 중 1억8900만개의 파이코인(PI) 락업 시점과 전환 계획 간의 연계성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일각에선 파이 네트워크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6년간 파이코인을 채굴했다는 사용자들의 경험과 모든 파이코인은 제네시스에서 발행됐다는 파이 네트워크 측 주장이 모순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은 "파이코인은 애초에 블록체인이 아니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파이코인 가격은 45% 이상 하락했다. 18일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전일 대비 6.5% 상승한 0.6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물가 상승과 무역전쟁 우려가 겹치면서 비트코인(BTC)이 '달러 대체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는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떠오르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딜런 베인 메사리 분석가는 "현재까지는 비트코인이 기술주나 S&P 500 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 아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관세가 지속되면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와의 높은 상관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며 "하지만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미국 달러가 흔들릴 경우 이러한 시각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브먼트, 연이은 악재에 신뢰 추락 연초 트럼프家 연관 루머에 급등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관계 없어 MOVE 토큰, 한 달 새 62% 폭락 미국 트럼프 가문과 관련성이 있다는 루머에 힘입어 한때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 '무브먼트(Movement)'가 연이은 악재에 크게 휘청이고 있다. 무브먼트 토큰(MOVE)의 시장 조성을 담당했던 마켓메이커(Market Maker⋅시장조성자)가 위법 행위로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퇴출된 데 이어 최근 루시 만체(Rushi Manche) 무브먼트 공동 창립자까지 잠적설에 휘말리면서 프로젝트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무브먼트의 마켓메이커를 퇴출하며 시작됐다.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무브먼트 토큰 'MOVE' 상장 직후 특정 마켓메이커가 약 6600만개의 MOVE를 대량 매도해 총 3800만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마켓메이커를 퇴출하고 수익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 마켓메이커는 과거에도 위법 행위로 제재를 받은 타사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브먼트는 즉각 사태 진화에 나섰다. 총 3800만달러 규모의 바이백(자사 토큰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5일 외부 감사인을 선임해 독립적인 조사에도 착수했다. 무브먼트 측은 "이상 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외부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 착수 직후 만체 공동 창립자가 공식 행사와 내부 채널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시장의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블록웍스에 따르면 만체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무브먼트 전사 회의(Onsite)에 불참했고 사내 메신저 계정도 비활성화된 상태였다. 이후 만체는 "여전히 무브먼트에 소속돼 있으며 계정도 활성화한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쿠퍼 스캔론(Cooper Scanlon) 무브먼트 공동 창립자가 전사 회의를 통해 만체의 임시 휴직을 공식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MOVE는 올해 초 트럼프 가문이 후원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에서 200만 달러 상당의 MOVE 토큰을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수혜 코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외신에서 MOVE가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 기술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토큰 가격이 급등, 1달러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4월인 현재까지도 WLFI나 D.O.G.E에서 MOVE와 관련된 어떠한 공식적인 파트너십이나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는 등의 소식이 나오지 않으며 투자자들의 의문은 커지고 있다. 무브먼트는 지난달 백악관이 주요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열린 가상자산 서밋(Crypto Summit)에서도 초청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그사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MOVE의 가격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25일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0.6529달러를 기록했던 MOVE는 18일 현재 0.2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해, 약 62%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최고가(1.41달러) 대비로는 약 83% 폭락한 수치다. 한편 블루밍비트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무브먼트 랩스 측에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확장보다 경쟁력·정체성 회복 시급 개발자 중심 로드맵에 사용자 경험 소외 "이더리움, 유일한 선택지였던 시대 끝나" "이더리움은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이더리움(ETH)의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생태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더리움의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해 진단했다. 패널들은 이더리움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로 ▲전략적 우선순위 부재 ▲과도한 생태계 복잡성 ▲명확한 방향성 결여를 지목했다. 16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5'에서는 '이더리움은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Can Ethereum Win Again?)'를 주제로 한 파이어사이드 챗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제이콥 알럭(Jacob Arluck) 셀레스티아 랩스 전략 총괄, 레인 레티그(Lane Rettig) 니어 재단 리서치 헤드, 크리스틴 킴(Christine Kim) 이더리움 핵심 개발 위스퍼러(Whisperer)는 "이더리움은 확장성보다 정체성 정립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알럭 총괄은 "이더리움은 이제 단일 블록체인이 아니라 브랜드이자 네트워크"라며 "그러나 현재 사용자와 개발자들은 레이어2(L2)나 타 블록체인으로 이탈하고 있다. 이더리움 메인넷은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적 우선순위 부재가 생태계 내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티그 헤드는 이더리움의 복잡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금의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체인, 대체불가토큰(NFT) 체인 등 다양한 네러티브를 시도했지만 명확한 정체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 결제 인프라라는 정체성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 블랙록, 시큐리타이즈 등이 이더리움에서 자산을 발행하는 이유는 바로 이 점에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킴 위스퍼러는 "이더리움은 여전히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면서도 "가스 토큰이나 프로토콜 자산으로서의 가치 축적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또한 "지금은 레이어1(L1) 확장성보다 이더리움을 탈중앙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 만드는 방향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규제 환경 변화가 이더리움의 향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킴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탈규제 기조가 가속화되면서 그간 이더리움이 누렸던 '규제 안정성 프리미엄'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명확한 전략 수립과 자원 집중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알럭은 의견을 달리 했다. 그는 "자산 발행 중심 전략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RWA)는 체인 간 전이성이 높다. 결국 이더리움 인프라가 자생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략적 우선순위 설정 부재와 과도한 복잡성이 현재 이더리움이 직면한 핵심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개발자 중심의 로드맵이 사용자 경험을 뒷전으로 밀어냈고 L2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지만 명확한 거버넌스 리더십은 부재한 상황이 이더리움의 정체성을 갈수록 약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알럭은 "현재 이더리움은 지나치게 복잡하다. 사용자들은 이더리움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조차 헷갈릴 정도"라며 "과거에는 이더리움이 유일한 선택지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레티그도 "이더리움은 너무 많은 것을 하려 한다. 너무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려 하면서 방향을을 잃었다"며 "명확한 비전 없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이더리움의 정체성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킴은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지금까지 '케이크도 먹고 가지고도 있으려는' 욕심을 부려 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현실적 우선순위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개발자 사이에서도 블록 가스 한도 상향이나 블롭(blob) 용량 증대와 같은 실용적 조치들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단순한 확장성 논의보다는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서의 역할 정립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파산 시 이용자 자산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소 도산절연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의 보완 입법으로, 거래소가 고객 자산을 회사 자산과 구분 보관하도록 의무화한 조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민 의원은 "가상자산 이용자의 자산이 일반 파산재단에 편입되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거래소 도산 시에도 자산 회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9년 서울회생법원은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파산 사건에서 이용자의 가상자산 반환청구권을 환취권이 아닌 일반채권으로 판단했다. 이로 인해 해당 거래소의 이용자들은 실질적인 자산 회수가 어려워지는 결과를 겪은 바 있다. 민 의원은 "가상자산 이용자, 투자자, 거래소 관련 산업계 보호와 육성에 힘쓰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법안을 발의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가상자산기본법(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Fabian Bodensteiner) 월드 재단(World Foundation) 매니징 디렉터는 "인공지능(AI)이 사람과 구분되지 않는 시대에 '인간다움'을 정의하고,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5'에서 보덴슈타이너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계정 생성, 행동 추적 등 디지털 상의 인간 활동이 실제 사람에 의해 이뤄졌는지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신원 인증·금융 네트워크 구축이 월드(WLD)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 봇이 생성한 시청 기록이 광고 수익 배분의 기준이 되면서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월드는 월드 ID를 통해 글로벌 사용자가 고유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월드 ID는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인간임'을 증명하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저장하지 않는 프라이버시 보존형 신원 프로토콜이다. 생체 정보는 중앙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복수의 노드에 분산 저장된다. 또한 익명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유일성을 검증하는 'AMPC(익명 다자간 계산)' 방식이 적용된다. 보덴슈타이너는 "사용자는 월드 앱을 통해 월드 ID를 발급받아 자신의 신원을 입증하고 확인할 수 있다"며 "월드 앱은 일반 사용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UX를 간소화했고, 왓츠앱이나 로빈후드와 같은 소비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2500만명이 월드 ID를 사용 중이며 이중 1200만명은 홍채 인식 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인간 증명을 마쳤다"며 "총 누적 트랜잭션은 3억2000만 건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게이밍 기업 레이저(Razer)와의 협업도 공개했다. 레이저는 자사 결제 네트워크 '레이저골드(Razer Gold)'에 월드ID 로그인을 접목해, 게임 내 보상이나 할인 혜택을 오직 '인간 사용자'에게만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봇을 통한 무분별한 리워드 남용을 방지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보덴슈타이너는 "결국 AI가 모든 경제적 결정을 대신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구조와 기준을 만들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며 "월드는 인간이 스스로를 증명하고 디지털 사회에서 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샘 알트만과 함께 다음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개발자 및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NEAR) 창립자는 인공지능(AI)이 앞으로 모든 결정을 대신하게 될 것이며 니어는 이 같은 AI 전환 시대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인프라라고 자신했다. 15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5'에 참석한 폴로수킨 창립자는 '왜 니어가 AI에 최적화된 프로토콜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AI는 마지막 기술 혁신의 물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폴로수킨은 "AI는 이미 단순한 실행이 아닌 '의사결정'을 대체하고 있다. 이는 기술 발전의 새로운 국면"이라며 "과거엔 정보 과잉 속에서 기업이나 정부에 결정을 위임했지만 이제는 AI가 개인을 대신해 모든 판단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핵심은 '누가 AI를 통제하느냐'에 있다. AI가 점점 더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될수록 사용자 중심의 AI 생태계 설계가 중요해진다"며 "니어는 유저 중심 AI 모델을 통해 사용자 성공에 최적화된 AI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니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확장성이 있는 블록체인 구조 ▲체인 서명(Chain Signature) 기술 ▲신뢰 기반 연산환경(TEE) ▲AI 거버넌스 시스템 등을 포함한 멀티레이어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그는 "니어는 초당 600밀리초 블록 속도를 지원하며, 이는 솔라나 대비 10배 빠르다"고 밝혔다. 폴로수킨은 "AI는 이제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니어 생태계에서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여행 예약부터 자산 운용, 쇼핑까지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니어의 '하우스 오브 스테이트(House of State)'는 AI가 거버넌스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며 "AI가 포럼 논의, 제안 검토, 투표 등을 수행하며 인간의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일 체인 성능을 넘어서 스마트 컨트랙트 자체를 샤딩(Sharding)하는 기능도 제공한다"며 "수십억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앱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유일한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AI 연산의 보안성과 투명성을 위한 기술도 함께 발표됐다. 폴로수킨은 "신형 GPU에서 구현 가능한 '컨피덴셜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을 활용해 누구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로써 프라이버시와 성능을 모두 확보하는 AI 연산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폴로수킨은 "우리는 협력하는 레이어1 생태계를 꿈꾼다"며 "AI가 프론트엔드, 블록체인이 백엔드가 되는 시대에서 니어는 이 둘의 융합을 실현할 유일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자산 기본법' 내달 발의 스테이블코인 금융위 인가 의무화 업계 "해외 기업과 역차별" 불만 "활용처·발행 주체부터 명확히 해야"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금융위원회의 사전 인가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내달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형평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 달 스테이블코인 및 가상자산 발행·유통·공시 및 자율규제 체계 전반을 포괄하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초안에 따르면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반면 일반 가상자산은 발행 전 신고만 하면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제도 마련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해외 기업은 규제 없이 활동하면서 국내 기업에만 인허가를 요구하는 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테더(USDT) 등 국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달러 기반 역외 스테이블코인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며 "해외 발행사에 대한 규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에만 인허가 요건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그간 규제 공백 속에 사실상 고사 상태였다. 이제라도 관련 법안이 마련된다면 최소한 초기에는 국내 기업에 우호적인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며 "규제는 산업을 옥죄기보다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정의와 활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 증권형 토큰(STO) 사례처럼 실제 경제적 활용처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규제부터 도입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결제, 송금, 기업 간 거래 등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에 대한 정의가 우선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초안은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규제를 참조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처가 사실상 거래소 내 테더 마켓에 국한된 상황"이라며 "해외 사례를 단순 이식하기보다는 국내 현실을 고려한 단계적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행 주제가 재단이 될지, 금융기관이 될지 발행 주체에 대한 정의부터 정리돼야 한다"며 "미국의 서클(Circle, USDC)처럼 자금 송금 라이선스(Money Transmitter License)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적인 모델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제도화는 신탁 허용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금융기관 직접 취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됐다"며 "스테이블코인 역시 현실적인 제도화 전략이 필요하다. 몇 차례의 간담회로 정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관세 정책 유예에 반등한 비트코인 美 주정부 비트코인 비축 움직임 확산 제도권 수요 기반 '추가 상승' 기대감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급반등했다. 관세 강화로 한 차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강도 완화 조치에 힘입어 다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여기에 미국 주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 추진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최소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57개국에는 별도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일에는 한국을 포함한 80여 개국에 대해 최대 50%에 이르는 상호관세 부과를 결정했고, 9일부터 공식 시행됐다. 하지만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75개국에 대해서는 90일간 상호관세를 10%로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정책 발효 직후 폭락한 뉴욕증세는 다시 폭등세로 전환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9.52% 상승한 5456.90에 마감해 2008년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962.86포인트(7.87%) 급등한 40608.4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6% 오른 17124.97로 장을 마쳤다. 이는 각각 2020년, 2001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하루 300억주가 거래돼 월가 역사상 가장 많은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도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8일 7만4000달러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9일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8만3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전일 대비 8% 가량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13.7% 급등해 1670달러를 돌파했으며, 엑스알피(XRP)과 솔라나(SOL)도 각각 14%, 12.4% 오른 2달러, 119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단기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내 주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움직임이 시장에 제도적 신뢰를 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 및 디지털자산 비축 법안이 발의된 주는 26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몬태나,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펜실베이니아 등 5개 주에서는 관련 법안이 부결됐다. 가상자산 비축 법안이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애리조나주다. 애리조나주는 '디지털자산 전략적 준비기금 설립 법안(SB 1373)'과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법안(SB 1025)'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두 법안은 지난 3일 하원 전체 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 발효까지는 제3차 본회의 및 하원 최종 표결만이 남은 상태로, 이후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정식 법제화될 전망이다. 텍사스주도 지난달 8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및 투자법(SB 21)'을 상원에서 통과시켰고 플로리다주는 비트코인을 주정부 기금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미시간주는 전체 기금의 최대 10%를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H4256)이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주 재무장관에게 전체 기금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최대 보유 한도를 비트코인 100만개(약 770억달러)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주정부 차원에서의 전략 자산화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비트코인의 수요 기반 확대와 제도권 편입이라는 측면에서 시장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정부들이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도입할 경우 최대 24만7000BTC, 약 190억달러 규모의 수요가 새롭게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장은 "주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법안 통과는 새로운 장기 매수세력 유입과 같다"며 "이는 비트코인 이미지 개선과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선임연구원도 "만약 주정부가 연방정부의 몰수 자산 활용과 달리 시장 매수 중심으로 비축에 나선다면 이는 글로벌 국가 및 기업들의 매수 움직임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누적 유출액은 7억2243만달러에 달한다. 트레이더T의 데이터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1억2726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된 상품은 블랙록의 IBIT로, 하루 동안 8985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도 338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반에크의 HODL은 465만달러, 위즈덤트리의 BTCW는 567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와이즈의 BITB는 671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BTC, 아크인베스트의 ARKB, 프랭클린템플턴의 EZBC, 발키리의 BRRR,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ETF(BTC)에서는 순유입과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과는 달리,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8% 오른 8만17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관세 정책 여파로 7만4000달러선까지 후퇴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8만35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21셰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DOGE)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신청했다. 9일(현지시간) FX스트리트에 따르면 21셰어스는 SEC에 제출한 S-1 서류를 통해 도지코인 가격에 연동하는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ETF는 도지코인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가격 추종 방식으로 운용된다. ETF의 토큰 보관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Coinbase Custody Trust)가 맡게 되며, 해당 ETF는 수동 운용 상품으로 도지코인의 가격 외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던컨 모어 21셰어즈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선 규제 등록 투자상품이 필요하다"며 "도지코인의 빠른 확산은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서의 중요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으로 비트와이즈(Bitwise), 렉스쉐어(REX Shares),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과 함께 도지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기업군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이들 ETF는 SEC의 최종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75개국 대상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 발표에 더해 ETF 추진 소식까지 전해지자 도지코인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9일 오후 12시 55분 기준 도지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약 12% 상승한 1.5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