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가상자산 압박…이란 충돌 격화에 위험회피 심리 확산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20시 49분 현재 달러인덱스(DXY)는 0.5% 상승해 지난 1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과 베이루트를 추가 타격하고,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이란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금은 전날 온스당 541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5260달러선으로 되돌림을 보였다. 시장이 금 대신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선택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BTC)은 이번 주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7만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6만6500달러선으로 밀리며 지난달 이후 이어진 박스권 중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낙폭이 컸다. 에이다(ADA), 지캐시(ZEC), 대시(DASH) 등은 하루 동안 4% 이상 하락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 이후 안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53억달러 수준에서 안정됐고, 24시간 기준 청산 규모는 약 3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롱·숏 비중은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 한편 일부 테마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밈코인과 디파이 관련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니어(NEAR)는 과매도 구간에서 13% 넘게 반등했고, 디파이 토큰인 주피터(JUP)와 모르포(MORPHO)도 최근 일주일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