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가상자산 계속 존재…명확한 규칙 필요"
미국 상원의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을 둘러싼 의회의 교착 상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마크 워너(Mark Warner)는 최근 열린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CLARITY Act) 관련 회의에서 "가상자산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우리는 명확한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더블록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너 의원은 현재 입법 논의 상황에 대해 "마치 가상자산 지옥에 갇힌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광범위한 예외 조항을 만들거나 기존의 기소 권한 일부를 약화시키는 규정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탈중앙화금융(DeFi)과 관련된 국가 안보 문제도 주요 우려 사항으로 언급했다. 워너 의원은 디파이 구조가 자금 흐름 추적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규제 논의 과정에서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워너 의원을 비롯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등 주요 정책 결정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상자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규제 범위 설정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는 현재 가상자산의 증권·상품 구분과 감독 권한 배분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CLARITY Act법안이 향후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