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넘 은행, 비트코인 담보 대출 플랫폼 '멀티시그' 출시 예정
스위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은행 시그넘(Sygnum)이 비수탁(Non-Custodial) 대출 스타트업 데비파이(Debifi)와 손잡고, 비트코인(BTC) 담보 대출 플랫폼을 선보인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그넘은 2026년 상반기 '멀티시그(MultiSYG)'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며, 전통 금융권에서 문제로 지적된 '재사용 담보'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멀티시그는 5자 서명 기반 멀티시그 지갑 구조를 도입했다. 대출자는 자신의 비트코인을 은행, 본인, 그리고 독립 서명자들이 공동으로 통제하는 지갑에 예치하며, 담보 이동에는 최소 3개의 서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차입자는 대출 기간 동안 온체인 상에서 자산의 존재를 직접 검증할 수 있다. 파스칼 에버레(Pascal Eberle) 시그넘 비트코인 사업 총괄은 "멀티시그는 전통 금융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자산 통제권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차입자는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암호학적 증명과 함께 은행 수준의 금리, 유연한 대출 조건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