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9만2000달러 상회…김치프리미엄 2.11%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2000달러를 상회했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0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1.72% 오른 9만 232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56% 올랐다.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9분 기준 김치프리미엄은 2.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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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2000달러를 상회했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0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1.72% 오른 9만 232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56% 올랐다.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9분 기준 김치프리미엄은 2.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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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디비전(TeddyVision)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28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를 통해 "바이낸스 기준 7일 누적 '거래소 유입 가치(Exchange Inflow Value)'가 올 평균치 대비 뚜렷하게 높은 구간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테디비전은 "거래소 유입 가치의 '평균' 구간은 올해 대부분 80억달러 부근에서 형성됐다"며 "(단) 지난 8월 이후 단기 조정 구간에서도 110억달러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테디비전은 "이는 바이낸스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이 연간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속도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테디비전은 "이는 곧바로 강한 매도 압력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거래소로 이동하는 자금과 코인 규모가 늘어나며 시장의 매도 가능 유동성이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디비전은 "이처럼 구조적으로 높은 유입량은 순수한 매집 단계가 아닌 순환 국면에서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테디비전은 "대형 투자자들이 코인을 거래소로 이동시키며 시장이 '리스크오프(Risk-Off·위험자산 회피)' 환경으로 전환될 경우 매도 여력을 보다 크게 확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분석] "바이낸스서 비트코인·이더리움 유입량 증가세…매도 압력 신호"](/images/default_image.webp)
엑스알피(XRP)를 발행하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이더리움(ETH) 내 시가총액이 10억달러(약 1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토큰터미널에 따르면 RLUSD의 이더리움 내 시총은 이날 기준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리플이 지난해 말 RLUSD를 출시한 후 1년만의 성과다. 토큰터미널은 "(RLUSD는) 순수요가 신규 공급을 흡수하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출시된지 1년도 되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의 공급이 유지된다는 건 RLUSD가 고정적 활용처를 확보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RLUSD 보유자 수는 이날 기준 약 6000명으로 올 초(750명) 대비 8배 뛰었다. 토큰터미널은 "보유자 수 증가세가 공급 증가 속도를 따라간다는 건 공급이 소수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공급이 늘어도 몇몇 주소에 (공급량이) 몰려있으면 보유자 수는 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내 주간 거래량은 약 10억달러로 집계됐다. 올 초(약 6600만달러)와 비교하면 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주간 거래 건수도 약 240건에서 약 7000건으로 29배 넘게 뛰었다. 토큰터미널은 "거래량 증가세는 활용도 증가세를 반영한다"며 "거래량과 거래 건수가 동시에 늘어난다는 건 소수의 대규모 거래가 아닌 전반적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이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쿠코인 EU는 이날 오스트리아에서 미카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쿠코인 EU는 쿠코인의 유럽 지사다. 쿠코인 EU는 "(라이센스 취득으로)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규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앞서 쿠코인은 지난 25일 호주 당국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을 마무리했다. 코인데스크는 "등록 자체가 라이센스는 아니지만 호주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모든 기업의 법적 요건"이라며 "(거래소 등록은) 거래소가 당국의 공식적 감독 하에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쿠코인은 현재 약 4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 "해킹 자산을 추적해 동결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28일 "업비트는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하고, 업비트 외부로 이동한 디지털자산을 추적해 동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업비트가 파악한 피해 자산은 약 445억원"이라며 "회원 피해자산은 약 386억원으로, 이 중 약 23억원을 동결했다"고 했다. 피해 보전 계획도 언급했다. 오 대표는 "회원의 피해 자산은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한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업비트는 현재 지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있고, 안정성이 확인되는 즉시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비트는 전사적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이번 침해 사고와 관련해 보안 시스템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며 "종합적 보안 시스템 고도화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당국에 대한 협조 의지도 강조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도 업비트는 관계기관에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공개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회원 여러분께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가 이른바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룰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19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악용한 자금세탁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트래블룰 규제는 100만원 이하 거래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래블룰 규제를 강화하는 건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행 트래블룰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입출금 요청을 받을 경우 송·수신자의 이름과 지갑 주소 등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 규제를 100만원 미만 거래까지 확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것이다. 이 위원장은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해외 거래소와는 가상자산 거래를하지 못하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규제도 강화한다. 이 위원장은 "마약·탈세 등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가 될 수 없도록 할것"이라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심사에서 재무상태·사회적 신용 요건도 확인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또 FIU는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이 수사 중 빠져나가지 않도록 '선제적 계좌정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위원장은 "대상 범죄를 마약·도박 등 중대 민생범죄로 한정해 계좌정지의 부작용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관련 방안을 발표하고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FIU 조직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ETH) 비축기업 비트마인(BitMine)이 4400만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 28일(현지시간) 룩온체인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이날 이더리움 1만 4618개를 새로 사들였다. 현재 가치로 4400만달러 규모다. 더블록은 "해당 거래는 아직 비트마인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비트마인은 마지막 공식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109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달 중순 2000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한 후 3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0.63% 하락한 301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25.05% 내렸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가격이 내년 초 9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내년 1월 말까지 최소 7000달러에서 최대 9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 회장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올 연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비트코인(BTC)이 9만 3000달러대의 단기 저항선을 돌파해야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28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가장 중요한 단기 저항 구간은 9만 3000~9만 6000달러"라며 "신고가(ATH)를 향한 모멘텀을 다시 회복하려면 상단 매수자들의 공급 클러스터를 돌파하는 게 핵심 조건"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9만 6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 구간으로는 10만~10만 8000달러를 꼽았다. 글래스노드는 "해당 구간은 최근 진입한 매수자들의 물량이 집중된 영역"이라며 "일정 수준의 저항이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분석] "비트코인 단기 저항선은 9만3000弗…돌파해야 신고가 모멘텀"](/images/default_image.webp)
비트코인(BTC)이 2019년 이후 6년만에 '최악의 11월'을 맞았다. 28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의 이달 평균 증감률은 이날 기준 -16.75%로 집계됐다. 월평균 증감률만 놓고 보면 2019년(-17.27%) 이후 가장 낮다. 월평균 증감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건 지난 2018년(-36.57%)이다. 통상 11월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달로 통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년간 비트코인 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약 46%에 달한다. 암호화폐 자문업체 아크틱디지털의 저스틴 다네탄 리서치 헤드는 "과거에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비트코인) 4년 주기로 연말까지 랠리가 이어지며 10월부터 12월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지난해 초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돼 이같은 사이클이 일찍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0.22% 오른 9만 139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6.77% 상승한 수치다.

최근 한 달 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유입된 고래(대형 투자자) 자금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튠(Maartunn)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28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를 통해 "지난 30일 동안 바이낸스로 유입된 고래 자금이 75억달러(약 11조원)로 집계됐다"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마르튠은 "바이낸스는 최대 규모의 거래소이자 핵심 유동성 공급처"라며 "고래들은 시장이 불안정해지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구간에 접근할 때 자금을 이체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마르튠은 최근 고래 자금 흐름이 올 3월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마르튠은 "당시 비트코인은 약 10만 2000달러에서 7만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했다"며 "고래들은 주로 차익 실현이나 약세장 리스크 관리 목적을 위해 거래소로 자금을 옮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30일 기준 유입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도 압력이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어렵다"고 덧붙였다. 향후 변동성도 언급했다. 마르튠은 "(고래 자금 흐름은) 위험 구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대규모 자금이 거래소로 이동하는 건 '압력 지표' 역할을 하지만 시장 반전 시점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의 유사한 국면에서도 시장이 국지적 바닥을 형성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린 바 있다"고 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USDT) 최고경영자(CEO)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등급 평가를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 아르도이노 CEO는 2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우리는 당신(전통금융)의 혐오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아르도이노 CEO는 "전통적인 신용평가 모델은 기존 금융기관을 위해 구축됐다"며 "결국 그런 기업들이 붕괴하며 전 세계 규제기관이 이같은 모델과 주요 신용평가사의 독립성과 객관성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고 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전통금융의 프로파간다 기계는 누간가 망가진 금융 시스템의 중력에서 벗어나려 할 때 불안해한다"고 강조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테더는 독성 자산이 전혀 없는 금융 산업 최초의 '초과자본화(overcapitalized)' 기업을 구축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더는 전통금융 시스템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앞서 S&P는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평가 등급을 기존 '제약적'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 '취약'으로 강등했다. S&P는 각 스테이블코인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실물 자산에 연동할 수 있는지 검증하며 1~5등급으로 평가한다. 테더는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발행량이 1840억달러(약 270조원)에 달한다.

미국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이후 첫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소소밸류에 따르면 전날(26일) 솔라나 현물 ETF에서 81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28일 출시 이후 첫 자금 순유출이다. 솔라나플로어는 "솔라나 ETF가 22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다가 첫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순유출을 주도한 건 21셰어즈의 TSOL이다. 구체적으로 TSOL에서만 34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나머지 솔라나 ETF는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TSOL의 순유출액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며 "전체 솔라나 ETF의 출시 이후 누적 순유출액은 2600만달러"라고 했다. 솔라나 가격은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3.34% 오른 14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59% 오른 수치다.

글로벌 결제업체 비자가 암호화폐 서비스업체 아쿠아나우와 손 잡고 유럽, 중동 등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확장한다. 비자는 27일(현지시간) 아쿠아나우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자 측은 "아쿠아나우와의 파트너십으로 중부 및 동부 유럽, 중동, 아프리카(CEMEA) 전역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비자는 아쿠아나우와 함께 CEMEA 지역에서 서클(USDC)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비자는 "아쿠아나우의 암호화폐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비용·시간, 운영 비효율성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갓프리 설리반(Godfrey Sullivan) 비자 CEMEA 제품 및 솔루션 부문 헤드는 "아쿠아나우와의 파트너십은 결제 백엔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여러 중개업체가 있는 기존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며 "(파트너십은) 금융기관들이 미래의 자금 이동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또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법 제정을 추진한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무리노(Daniel Mulino) 호주 재무부 차관은 전날(26일) '디지털자산 프레임워크 법안 2025'를 발의했다. 거래소와 커스터디 업체 등 암호화폐 기업이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센스(AFSL)를 취득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법안의 핵심이다. 무리노 차관은 "디지털자산은 전 세계에서 금융을 재편하고 있다"며 "호주도 이 흐름에 발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법안은 호주 기업법을 개정해 '디지털자산 플랫폼', '토큰화 커스터디 플랫폼' 등 2개의 신규 금융상품 분류를 추가한다. 해당 분류에 해당하는 기업은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센스를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또 라이센스를 취득한 기업은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에 등록돼 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호주 재무부는 지난 9월 해당 법안의 초안을 공개한 후 업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무리노 차관은 "(법안은) 정부가 올 3월에 발표한 '암호화폐 로드맵'의 핵심 요소"라고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호주 암호화폐 업계는 대체로 해당 법안을 지지한다"며 "(단) 보다 명확한 기준과 법안을 단순화할 필요성을 지적한 의견이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 상장사 알트5 시그마(Alt5 Sigma)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동시 해임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트5 시그마는 전날(26일) 조너선 휴 CEO와 론 피터스 COO를 모두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트5 시그마는) 해임의 구체적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며 "이같은 변화는 최근 알트5 시그마 내 혼란의 징후"라고 전했다. 알트5 시그마는 지난 8월 15억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토큰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대중에 알려졌다. 당시 알트5 시그마가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토큰량은 총 공급량의 7.5%에 달하는 규모였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지난해 말 설립한 암호화폐 기업이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성을 언급했다. 세일러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변동성은 생명력(Volatility is Vitality)"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8만 6000달러대에서 9만 1000달러대로 5% 가까이 반등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20% 하락한 수치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6주간의 매수 행진이 중단됐다"며 "스트래티지는 현재 64만 98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블록당 가스 한도가 약 33% 상향 조정됐다. 토니 바르슈테터(Toni Wahrstätter) 이더리움재단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더리움의 가스 한도는 이제 6000만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최근 1년만에 2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기존 이더리움의 블록당 가스 한도는 4500만이었다. 상향 조정된 이더리움 가스 한도는 지난 25일부터 적용됐다. 더블록은 "(가스 한도) 조정은 현 이더리움의 합의 규칙이 요구하는 기준치인 밸리데이터 절반 이상이 동의한 후 자동 적용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다음달 초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후사카(Fusaka)가 다음달 3일 이더리움 메인넷에 적용된다. 블록체인 신기술 '피어DAS(PeerDAS)'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개선하는 게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후사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확장성 로드맵의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26일(현지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몇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8만 1000달러에서 8만 9000달러 사이로 압축됐다"며 "이는 2022년 1분기 신고가(ATH) 경신 이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한 구조"라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당시 시장은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였다"며 "현재 가격대는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며 제한된 유입과 취약한 유동성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단기투자자(STH)의 실현손익비율도 언급했다. 글래스노드는 "단기투자자 실현손익비율은 현재 수요 모멘텀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해당 비율은 10월 초 중립 평균(4.3배) 아래로 하락했다가 현재 0.07배로 급락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같은 손실 지배력은 유동성이 증발했다는 뜻"이라며 "해당 비율이 계속 낮게 유지되면 비트코인이 '시장 평균치(True Market Mean)'인 8만 1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은 주요 원가 수준을 하회한 후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유동성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수요가 강화되지 않는 한 시장 평균치를 재시험할 리스크는 여전히 크다"며 "가격이 평균 '매입단가(cost-basis)'를 회복하고 신규 수요가 증가할 때까지 시장은 방어적 횡보 국면에 머무를 것"이라고 했다.
![[분석] "비트코인, 구조적 취약 상태…8만1000弗 재시험 가능성"](/images/default_image.webp)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1650만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전날(2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 6만 2166주를 매수했다. 현재 주가로 1647만달러 규모다. 더블록은 "코인베이스는 '아크인베스트 혁신 ETF(ARKK)'에서 5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가) 아크인베스트 전체 ETF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라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서클(USDC), 코인베이스, 비트마인, 불리시 등 암호화폐 관련주를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더블록은 "(아크인베스트는) 암호화폐 관련주의 눈에 띄는 하락세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최근 한달새 약 26.7% 하락했다. 한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위축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드 CEO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를 강타한 유동성 위축은 향후 수주 내로 반전될 것"이라며 "시장 역시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자신에 대한 형량이 5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권도형 측 변호인단은 전날(26일) 미 당국에 '테라·루나 사태' 관련 형량이 최대 5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양형 의견서를 제출했다. 권도형 측 변호인단은 미 검찰이 권도형에게 최대 12년형을 구형하기로 했던 '플리바겐(유죄 인정을 조건으로 한 형량 경감 또는 조정)' 합의에 대해서도 "현저히 과도하다"고 했다. 권도형 측 변호인단은 권도형이 이미 약 3년간 구금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3년 중) 절반 이상을 몬테네그로의 가혹한 환경에서 보냈다"며 "(권도형은) 플리바겐의 일환으로 1900만달러 이상의 자산과 부동산을 몰수하는 데에도 동의했다"고 했다. 미 법원은 다음달 11일 권도형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변호인단은 권도형이 동일한 범죄 행위에 대해 한국에서도 재판을 앞두고 있고, 한국 검찰이 최대 40년형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며 "미 정부는 조만간 자체 구형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도형은 올 8월 유죄를 인정하며 미 검찰과 최고 형량을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당초 권도형이 유죄를 인정한 사기 공모(5년)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20년) 죄의 합산 최대 형량은 25년이다. 다만 미 검찰은 플리바겐 합의에 따라 추가 기소 없이 권도형에게 최대 12년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9만달러 중반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탈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공급량이 9만달러 중반대에서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8만~8만200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QCP캐피탈은 "약 8만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9만 1000달러까지 이어졌다"며 "(다만) 이는 유동성 축소로 나타난 기술적 반등"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하루만에 8만 6000달러대에서 9만 1000달러대까지 약 5% 뛰었다. QCP캐피탈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아직 강한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비트코인 비축기업 스트래티지의 주가도 이제야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는 "QCP캐피탈의 분석은 다른 분석가들의 시각과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4.18% 오른 9만 139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95% 하락한 수치다.

미국에서 출시된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하루만에 8000만개에 달하는 엑스알피 토큰을 빨아들였다. 27일(현지시간) 엑스알피 인사이트(XRP Insights) 등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GXRP, 프랭클린템플턴 XRPZ 등 신규 XRP 현물 ETF 4개는 지난 24일 출시 후 24시간만에 엑스알피 약 8000만개를 흡수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솔라나(SOL) 현물 ETF 출시 당시 기록한 초기 유입량을 능가하는 수치"라며 "(토큰의) 빠른 흡수가 중요한 건 ETF 수요가 토큰의 순환과 공급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XRP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AUM)은 이날 기준 7억 7800만달러(약 1조 14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그레이스케일의 GXRP와 프랭클린템플턴의 XRPZ는 지난 24일 출시 당일에만 각각 6740만달러, 6260만달러를 유치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1셰어즈의 TOXR이 오는 29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D)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엑스알피 ETF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엑스알피(XRP) 보유량이 최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27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를 통해 "지난달 이후 바이낸스의 엑스알피 보유량이 꾸준히 감소해 현재 약 27억개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플랫폼(바이낸스)에서 기록된 역대 최저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다크포스트는 "구체적으로 지난달 6일 이후 바이낸스에서 엑스알피 약 3억개가 인출됐다"며 "감소세는 매일 이어지고 있고, 이는 일반적으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고 했다. 다크포스트는 엑스알피 보유량 감소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서 엑스알피를 출금해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다크포스트는 "대규모 자산이 거래소에서 출금될 때는 장기 보유 의도가 반영된 경우가 많다"며"자산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면 시장에서 즉각 매도 가능한 공급량 자체가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기관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구조가 더해지면 매우 강력한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엑스알피는 기관 수요 확대를 토대로 한 새로운 시장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 "바이낸스 XRP 보유량 급감…수요 증가 신호"](/images/default_image.webp)
| 김서준 해시드 대표 2024년 12월, 금융 시장의 역사적 이정표가 세워졌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운용자산(AUM)이 처음으로 전통적인 금 ETF를 추월한 것이다. 불과 11개월 만에 이룬 이 성과는 놀라운 속도의 성장을 보여준다. 2025년 11월 현재 비트코인 ETF의 AUM은 약 11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 ETF와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인식은 여전히 차갑다. 압도적인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금처럼 '안전하고 묵직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나스닥이 흔들릴 때마다 함께 요동치며, 여전히 '위험 선호(Risk-on)'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디지털 금의 역설'은 어디에서 기인하며, 비트코인은 언제쯤 진정한 왕관을 쓸 수 있을까? 근본적 괴리: '규모'는 커졌으나 '신뢰'와 '체질'은 미성숙 금은 5000년의 인류 역사를 관통하며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신뢰를 축적했다. 로마 제국의 몰락, 대공황, 두 차례의 세계대전,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 2008년 금융위기까지 금은 모든 격변을 견뎌냈다. 반면 비트코인의 16년은 금융 역사에서 찰나에 불과하다. 시장의 신뢰는 '린디 효과(Lindy Effect)'를 따른다. 즉 어떤 것이 오래 존속할수록 앞으로도 더 오래 존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아직 진정한 글로벌 금융위기나 대규모 지정학적 충격을 경험하지 못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에 유입된 1200억 달러의 상당 부분은 '수익률 극대화'와 '변동성 베팅'을 노리는 헤지펀드와 공격적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다. 이들에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아니라 '고위험-고수익 기술주'의 극단적 버전에 가깝다. 금 ETF의 자금 구성을 살펴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다. 중앙은행이 22%, 연기금이 18%, 보험사가 15%를 차지하며, 개인 장기투자자가 25%, 기타가 20%를 구성한다. 반면 비트코인 ETF는 헤지펀드가 35%, 트레이딩 데스크가 25%로 전체의 60%가 단기 투기성 자금이며, 벤처캐피탈 15%, 개인 단기투자자 20%, 기타 5%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자금 구성의 차이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반응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시장이 불안정해지면 비트코인은 금처럼 보유되는 것이 아니라 나스닥과 함께 가장 먼저 청산되는 자산이 된다. '양적 성장'은 이루었으나, '질적 체질'은 여전히 위험 선호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2024년 이후 비트코인과 나스닥 100 지수 간의 60일 상관계수는 평균 0.6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기술주의 극단적 버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금과 나스닥의 상관계수는 -0.15에서 +0.1 사이를 오가며 독립적이거나 역상관 관계를 보인다. 더욱 문제는 위기시 행동 패턴이다. 2022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동안 나스닥이 33% 하락할 때 비트코인은 64%라는 두 배에 가까운 폭락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은 단지 3% 하락에 그쳤다. 이는 비트코인이 아직 '위험자산의 왕'으로 취급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2025년의 충격적인 반전: 금의 재부상 2024년 말 비트코인 ETF가 금 ETF를 추월했지만, 2025년 들어 상황이 극적으로 역전됐다. 2025년 8월 기준 금 ETF는 3250억 달러로 치솟은 반면, 비트코인 ETF는 1620억 달러에 머물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성과의 격차였다. 금 가격은 연초 대비 60% 급등하여 온스당 4000달러라는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20%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성과 격차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이 정말 디지털 금이 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커뮤니티 내에서 확산됐다. 일부 장기 투자자들조차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고민하고 있다. 금의 재부상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요인에 기반한다. 무엇보다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매입이 핵심 동력이었다. 2025년 상반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가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 보유량을 급격히 늘렸다. 터키와 폴란드 같은 신흥국들도 외환보유고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하며 이 흐름에 동참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심화도 금 수요를 부채질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며 새로운 냉전 구도가 형성되고,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검증된 안전자산을 찾았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무역 긴장까지 더해지며 금의 매력은 더욱 부각되었다.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도 금 선호 현상을 강화했다. 주요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면서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고,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인 많은 국가에서 금 수요가 폭증했다. 결정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디지털 자산보다 실물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가장 큰 충격은 심리적인 것이었다.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가 약화되면서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일종의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위기 시 여전히 금을 선택한다는 현실은 뼈아픈 교훈이었고,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이 안전자산 지위를 저해한다는 비판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투자 전략 면에서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놀랍게도 일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조차 금 투자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비트코인 60% + 금 40%' 같은 하이브리드 전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 가치 보존의 중요성을 재평가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은 비트코인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질적 전환은 여전히 미완성 상태다. 비트코인의 질적 도약을 위한 4대 핵심 트리거 비트코인이 진정한 디지털 금으로 인정받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장기 투자 기관들의 전략적 채택이다. 현재 필요한 것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공식적인 선언이다. 세계 10대 국부펀드가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에 배분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미국의 주요 연기금들이 비트코인에 '전략적 자산'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 특히 '10년 이상 보유' 같은 장기 투자 정책을 명문화해 단순 투자를 넘어 '핵심 자산군'으로 공식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움직임: 2025년 들어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의 IBIT가 97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기관 수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부 미국 주 연기금들이 비트코인 ETF 투자를 검토 중이다. 아부다비투자위원회(ADIC)도 비트코인 ETF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전체 포트폴리오 대비 규모는 크지 않다. 둘째, 국가 차원의 공식 채택은 비트코인의 지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촉매다. 주요 7개국(G7) 국가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의 1%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편입하거나, 국제통과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킨다면 게임의 규칙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또 바젤III 규제가 개편돼 비트코인이 티어 1(Tier 1) 자본으로 인정받는다면 전 세계 은행들이 자본 부담 없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엘살바도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법정화폐 채택은 상징적 의미에 그치고 있다. 진정한 변화는 주요 경제대국이 움직일 때 시작될 것이다. 최근 움직임: 2025년 11월, 미국 하원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추가하자는 제안이 제출되었다. 이는 미국이 비트코인의 공식 채택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셋째, 이론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이다. 비트코인이 진정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으려면 실제 위기 상황에서 금과 유사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 은행 위기가 발생할 때 비트코인이 급등하거나, 대만해협이나 중동에서 지정학적 충격이 일어날 때 금과 함께 상승해야 한다. 또 주요국 통화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대안 통화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최근 움직임: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당시 비트코인이 20% 이상 급등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쳤으며, 아직 일관된 패턴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비트코인이 진정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으려면 이러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관찰되어야 한다. 넷째, 비트코인의 기술적 진화와 인프라 개선도 필수적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같은 레이어2 솔루션이 대중화되어 일상적인 결제에 널리 사용되어야 하고, 대형 은행들이 직접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야 한다. 또 비트코인 채굴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90% 이상으로 높아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양자컴퓨터에 대한 저항성을 확보해 장기적인 보안성을 보장해야 한다. 최근 움직임: 2025년 현재 라이트닝 네트워크 채널 수가 15만개를 돌파했으며, 주요 은행들이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ESG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예측 타임라인: 2026~2030년,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 첫 번째 단계(2026~2027년)에서는 ETF 자금 유입이 안정화되면서 비트코인의 일일 변동성이 5% 이하로 정착할 것이다. 기관투자자 비중이 60%를 돌파하며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첫 번째 주요 20개국(G20) 국가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공식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주요 연기금 1~2곳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선언하는 획기적인 순간이 도래할 것이다. 두 번째 단계(2028~2029년)에서는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된다. 주요 국부펀드 2–3곳이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바젤 규제 개선안이 통과되어 은행들의 비트코인 보유가 용이해질 것이다.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계수가 0.3 이하로 하락하며 독립적인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되고, 첫 번째 금융위기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부분적으로 입증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단계(2030년)에는 비트코인이 마침내 '디지털 금'의 지위를 확립한다. 첫 G7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에 비트코인을 편입하고, 복수의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완전히 입증하게 될 것이다. 변동성은 20–25% 수준으로 하락하여 금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하며,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산배분의 필수 요소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시간의 문턱을 넘어서 비트코인은 이미 '양적 성장'을 완성했다. 2024년 12월 금 ETF를 추월한 것이 그 증거다. 그러나 2025년 금의 재부상이 보여주듯 진정한 '디지털 금'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의 검증, 자금의 질적 전환, 그리고 실전에서의 입증이 필요하다. 2026년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첫 번째 G20 국가의 공식 검토, 대형 연기금의 전략적 자산 선언, 그리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부분적 검증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은 점진적으로 '위험자산'의 꼬리표를 떼고 2030년경 '디지털 금'의 왕관을 쓸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의 초입에 서 있다. 5000년 금의 역사에 도전하는 16년 비트코인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 약력 △서울과학고 조기졸업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노리 최고제품책임자(CPO)겸 공동창립자 △해시드 대표이사 △소프트뱅크벤처스 벤처파트너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자문위원 △교육부 미래교육위원회 위원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고] 디지털 금의 역설: 비트코인은 왜 아직 시장의 왕관을 쓰지 못하고 있을까](/images/default_image.webp)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1000달러를 하회했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1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0.47% 내린 9만774.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43% 내렸다.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기록했다.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9분 기준 김치프리미엄은 1.42%로 집계됐다.
![[시황] 비트코인 9만1000달러 하회…김치프리미엄 1.34%](/images/default_image.webp)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가 라틴아메리카 기반의 웹3 인프라 업체 파핀(Parfin)에 투자한다. 테더는 파핀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더는 "(파핀 투자를 통해) 기관의 테더 도입을 가속화하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효율적인 블록체인 결제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더가 파핀에 투자한 건 라틴아메리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체이널리스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는 2022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누적 1조 500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량을 기록했다. 월간 거래량은 2022년 11월 340억달러에서 지난해12월 877억달러로 최근 2년새 160% 가까이 뛰었다. 테더는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세는 라틴아메리카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기관의 암호화폐 사용은 이같은 성장세의 주요 동력"이라고 했다.

![[속보] 美 9월 실업률 4.4%...전월比 0.1%p 올라](/images/default_image.webp)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앗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11만 9000명 늘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망치(5만 3000명)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8월 수정치(-4000명)와 비교하면 12만 3000명 많다. 9월 실업률은 4.4%로 전문가 예상치(4.3%)를 0.1%포인트 웃돌았다. 지난 8월 실업률(4.3%)과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9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전망치(3.7%)를 0.2%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며 예상치(0.3%)를 0.1%포인트 하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임금 인플레이션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금리를 동결할 경우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엑스윈 리서치 재팬(XWIN Research Japan)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20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를 통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올 연말까지 6만~8만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엑스윈 재팬은 "하단은 위험자산 선호 약화와 긴축 유동성이 반영한 것"이라며 "상단은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제한된다"고 했다. 엑스윈 리서치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됐던 이달 초를 언급했다. 엑스윈 리서치는 "이달 초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졌을 때 위험자산은 일제히 조정을 받았고 비트코인도 급락했다"며 "12월 연준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 이와 비슷한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축 정책 국면에서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줄인다"며 "비트코인은 부정적인 흐름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수이(SUI) 기반 신규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장외거래(OTC) 시장인 OTCQX에서 자사의 '수이 트러스트(GSUI)' 거래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GSUI는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에 대한 투자 노출을 제공한다"며 "수이가 강조하는 속도, 확장성, 사용자경험(UX)은 그레이스케일이 추구하는 혁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수이도 GSUI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이 개발사인 미스틴랩스(Mysten Labs)의 아데아니 아비오둔(Adeniyi Abiodun)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그레이스케일을 통해 보다 많은 기관과 투자자가 수이의 비전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수이 기술과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