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9만6000달러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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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극심한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분석업체인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0을 기록, 전일(10)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간 평균도 22에 그치며 전반적인 심리가 얼어붙은 상태다. 공포·탐욕 지수는 0에서 100 사이를 오가며 낮을수록 '극심한 공포'를, 높을수록 '탐욕'을 의미한다. 공포·탐욕 지수는 변동성(25%), 시장 거래량(25%), 소셜미디어 화제성(15%), 시장 조사(15%), 비트코인 점유율(10%), 구글 트렌드 검색량(10%) 등을 가중해 산출된다.

톰 리 비트마인 의장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급락은 단기적 충격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리 의장은 자신의 X를 통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상승 구도, 이른바 '이더리움(ETH) 슈퍼사이클'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가상자산 부진은 마켓메이커의 재무제표에 큰 '구멍(hole)'이 생긴 전형적인 징후"라며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백을 노리고 '상어들(sharks)'이 청산을 유도하려 가격을 강하게 누르고 있다. 이 고통은 분명 단기적이며 시장 구조의 변화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을 향한 경고도 남겼다. 리 의장은 "지금은 레버리지를 사용할 때가 아니다. 청산당하지 말라"고 말했다.

닉 카터(Nic Carter) 코인매트릭스 공동창립자는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약세의 성격을 과거와 전혀 다르게 진단했다. 카터 창립자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2025년은 역설적으로 2022년보다 '더 나쁜' 시기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에는 악재가 산재했지만, 적어도 가상자산이 시장의 중심이었고 주목을 받았다"며 "가격 하락 역시 해결될 수 있는 뚜렷한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을 통과하면 반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의 시장은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카터는 "지금 가상자산은 잊힌 아이(forgotten child)가 됐다"며 "인공지능(AI)과 미국의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장악했고, 개인 투자자의 관심은 데이터센터·양자컴퓨팅·희토류 관련 종목에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가상자산 가격 하락은 특정 악재가 아닌 관심 부족, 매수자 부재, 시장 피로감, 그리고 장기간 이어진 디지털자산재무전략(DAT)의 후유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이 끝났다는 해석은 경계했다. 카터는 "우리가 익숙했던 '4년 주기'나 '알트코인 시즌' 이라는 개념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이것이 끝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돈을 벌려면 실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많은 이들에게 냉혹하게 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캐시(ZEC)를 대상으로 한 하이퍼리퀴드(HYPE) 최대 공매도 포지션이 한 달 넘게 유지되며 대규모 미실현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하이퍼인사이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지난 11일 지캐시가 360달러일때 5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개설했으나, ZEC는 현재 700달러까지 상승했다. 청산가는 1084달러로, 미실현 손실은 약 2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투자자는 이날 약 500만USDC를 추가로 입금해 증거금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고래 는 이와 별도로 이더리움(ETH)에서도 15배 레버리지 공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약 2600만달러 규모로 개설된 이 포지션은 진입가가 4094달러이며, 현재 약 700만달러의 변동 수익을 기록 중이다.

제프 하이퍼리퀴드(HYPE) 창립자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의 미래가 어둡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에 참석한 제프 창립자는 "디파이의 비전이 끝났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디파이는 별도의 세계가 아니라 더 우수한 금융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제프 창립자는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로 글로벌 합의 메커니즘을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은 특히 돈과 자산의 조정에 있어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규칙과 합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기존 금융과 디파이는 충돌하거나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가 더 나은 기술을 채택하며 자연스럽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산업이 디파이를 거부하거나 흡수하는 것이 아니다. 시장은 늘 더 나은 기술을 선택한다"며 "디파이에서 개발된 구조와 메커니즘이 전통 금융에도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가 북한 해킹조직으로부터 압수한 1510만달러 규모의 테더(USDT) 몰수 절차에 착수했다. 1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재작년 북한 해커들이 해외 가상자산(암호화폐) 플랫폼을 공격해 탈취한 테더를 공식적으로 몰수하기 위한 민사 몰수 소송 두 건을 제기했다. 해당 자금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APT38'이 당시 네 곳의 해외 가상자산 플랫폼을 해킹해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FBI는 올해 3월, 관련 자금을 압수했으며 이번 몰수 절차는 피해자 반환을 위한 법적 승인 절차다. 법무부는 "APT38이 브리지·믹서·장외거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금 세탁을 지속하고 있다"며 "관련 도난 가상자산에 대한 추적·압수·몰수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BTC)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5% 급락하며 장중 9만671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흐름은 비트코인에 그치지 않고 주요 가상자산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9.01% 급락한 3156달러, 리플(XRP)은 8.21% 내린 2.27달러, 솔라나(SOL)는 8.49% 밀린 14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5.36%, 도지코인(DOGE)은 7.47%, 에이다(ADA)는 8.23% 각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어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신용 리스크가 투자심리 약화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인하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셧다운 장기화로 고용·물가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연준이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어려운 '깜깜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디지털자산재무(DAT) 기업의 신용 리스크도 주요 악재로 꼽힌다. DAT를 채택한 기업들은 기동안 전환사채(CB)·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을 매입, 지난 1년간 가상자산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정부 차입 증가 등으로 자금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용시장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가디니 총괄은 "DAT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신용 수요가 과도하게 확대됐다"며 "신용시장이 경색될 경우 차환이 어려워지고, 부채 상환을 위해 보유 코인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인 매도가 본격화되면 후순위 DAT까지 연쇄 매도에 나서는 하방 스파이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선물 시장에서도 청산 압력이 동시에 커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1시간 동안 주요 거래소에서 약 3억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주요 중앙화거래소(CEX)에서 누적 롱(매수) 포지션 청산 규모는 7억23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9만9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누적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7억18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트레이더 T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8억6735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가장 큰 순유출을 기록한 ETF는 그레이 스케일 미니 트러스트(BTC)로, 3억1820만달러가 이탈됐다. 블랙록(IBIT)는 2억5718만달러, 피델리티(FBTC)는 1억1993만달러, 비트와이즈(BITB)는 4703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크인베스트 (ARKB)는 1568만달러, 인베스코(BTCO)와 프랭클린 (EZBC)는 각각 3080만달러, 569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에크 (HODL)도 834만달러의 순유출을 겪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총 2억5977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ETHA)은 1억3737만달러, 피델리티(FETH)는 1425만달러 순유출을 보였으며 인베스코(QETH)는 442만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는 6791만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ETH)는 3582만달러가 각각 빠져나갔다. 반면 비트코인 ETF 중 발키리(BRRR)와 위즈덤트리(BTCW), 이더리움 ETF 중 비트와이즈(ETHW), 21셰어즈(CETH), 프랭클린(EZET), 반에크(ETHV)는 순유출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금·은 시장이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달러인덱스(DXY) 랠리가 주춤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크게 밀린 반면, 금과 은 가격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9% 넘게 하락하며 10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도 11%에서 20%까지 조정을 받았다. 엑스알피(XRP)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7%대 하락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이는 이례적 흐름이다. 통상 달러인스의 흐름이 꺾이면 비트코인과 귀금속 등 대체투자 자산 전반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금과 은만 각각 4%, 9% 상승하며 '전통적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이 부진한 이유로는 신용시장 리스크가 가장 먼저 지목된다. 그레그 마가디니 앰버데이터 파생상품 총괄은 "정부 셧다운 종료, 금리 인하 기대, 미·중 협력 등 호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연말 랠리를 기대한 매수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여 있었고, 이를 받아줄 신규 매수세가 부족해 조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재무(DAT) 기업의 신용 리스크를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DAT는 전환사채,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매입해왔으며, 지난 1년간 시장 상승을 견인한 주요 수요층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투자·정부 차입 등과 자금 조달 경쟁이 겹치며 신용시장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가디니 총괄은 "DAT 설립이 급증하면서 신용 수요가 과도하게 증가했다"며 "만약 신용시장이 경색되면 DAT는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부채 상환을 위해 보유 코인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인 매도가 시작되면 후순위 DAT도 연쇄적으로 매도에 나서는 하방 스파이럴이 나타날 수 있다"며 "비트코인처럼 고품질 자산의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고평가된 알트코인을 매수한 DAT에는 훨씬 큰 위험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비관적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주요 온체인 지표는 오히려 바닥 신호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며칠 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뚜렷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연이어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가 방어적 태세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10만달러 아래로 밀리자 개인 투자자의 공포심이 급증했다"며 "비트코인의 긍·부정 비율은 이례적으로 평탄해졌고, 이더리움은 미약한 긍정 흐름만 남았다. 엑스알피는 올해 가장 공포가 강한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체로 이 구간에 진입하면 단기 반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은 소셜미디어의 논조와 반대로 움직일 때가 잦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지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순미실현이익(Net Unrealized Profit·NUP) 비율은 0.476까지 떨어졌다. 이는 과거 여러 차례 단기 저점을 형성한 뒤 두 자릿수 반등으로 이어졌던 수준이다. NUP가 이 구간에 들어섰다는 것은 주요 매수층이 손실을 실현하는 단계로, 통상 반등 임계치로 해석된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Pro 분석가는 "저점을 만들려는 시도가 보이고 있지만, 반등이 나타날 때마다 강한 매도 압력에 가로막히고 있다"며 "이는 중기 조정의 전형적 흐름이지, 사이클 붕괴 조짐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기관투자자들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시그넘(Sygnum)의 최근 조사에서는 기관의 61%가 내년 예상되는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규제 변화에 대비해 가상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487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64만1692개로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회계 처리 기준을 다시 손질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FASB는 오는 9일 회의를 열어 '가상자산 자산 이전 회계 처리'를 기술 의제에 공식 포함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발표된 가상자산 회계 기준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가상자산 이전 시 재무제표에서 어떻게 제거를 처리할지에 대한 지침을 명확히 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 있다. 한편, 가상자산 회계 기준은 가상자산을 취득원가가 아닌 공정가치(Fair Value)로 평가해 재무제표에 반영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가상자산을 운영 목적, 투자 목적, 차입 목적, 담보 목적 등으로 구분해 별도 공시하도록 규정했으며, 평가손익은 손익계산서에 직접 반영된다.

UFC 모회사 TKO가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과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인 폴리마켓이 본격적으로 스포츠 산업 내 영향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ESPN에 따르면 UFC는 생중계 화면에 폴리마켓의 실시간 예측시장 지표를 삽입하고, 경기 중 변동하는 시장 가격을 반영한 '팬 예측 스코어보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리 이매뉴얼 TKO 최고경영자(CEO)는 "폴리마켓과의 협력은 팬들이 경기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팬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인 코플런 폴리마켓 창립자 겸 CEO는 "우리의 방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라며 "경기의 흐름과 모멘텀 변화에 따라 매수·매도가 반복되는 새로운 이용자 행동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마켓과 칼시 등 예측시장 플랫폼은 이용자가 '예/아니오' 형태로 특정 사건의 결과에 베팅하는 구조를 갖는다. 펜듀얼이나 드래프트킹 같은 스포츠북과 달리, 예측시장은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스포츠 베팅이 금지된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운영할 수 있다. 현재 폴리마켓은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내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할 예정이다.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월가에서 뛰어난 데뷔전을 치렀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의 엑스알피 현물 ETF 'XRPC'는 첫 거래일에 총 580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올해 출시된 약 900개 ETF 가운데 첫날 기준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올해 최고 기록은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ETF(BSOL)가 보유한 5700만달러였다. BSOL은 출시 이튿날에도 7200만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흥행'이 이어진 바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는 "XRPC는 거래 시작 첫 한 시간 만에 2600만달러 규모가 체결됐다"며 "올해 출시된 ETF 중 XRPC와 BSOL만이 압도적인 성과를 냈고, 3위와는 2000만달러 이상 격차가 난다"고 평가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ETF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보편적 호감'이 아니라 '강한 팬덤'"이라며 "특정 자산을 20%의 사람이 열렬히 좋아하는 것이 80%가 애매하게 좋아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수요를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신규 상장 절차를 재정비하면서 다수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현물 ETF가 승인 대기 중이다. 예탁결제청산공사(DTCC)는 최근 5개의 XRP 현물 ETF를 '활성·출시 예정(active and pre-launch)' 카테고리에 등재했다. 다만 가격 흐름은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깜깜이 금리 결정'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엑스알피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약 3% 떨어진 2.3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핵심 경제지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투자심리가 흔들리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고, 비트코인(BTC)도 10만달러선이 다시 붕괴되며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세가 확대됐다. 13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가 주요 트리거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왑시장 내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일주일 전 72%에서 50% 수준으로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추가 인하를 단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셧다운으로 인해 고용·물가 등 핵심 경제지표가 통째로 중단되면서 Fed가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없는 '깜깜이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책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투자자들은 위험노출을 빠르게 축소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하락세도 가팔라졌다.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달러 강세,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며 비교적 견조했던 수요가 다시 약화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장중 9만8000달러까지 밀려 6월 22일(9만8200달러)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매수 유입으로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다시 10만달러를 회복했지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확대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 장기화가 위험자산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우려했다. 한 관계자는 "정부 셧다운이 계속되면 Fed는 12월 회의에서도 충분한 데이터 없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이 당분간 재차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AI 상승 랠리 이후 개인 거래 활동이 뚜렷하게 감소했다"며 투자심리 위축을 지적했다. 증시에서는 그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모멘텀 주식'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모멘텀 바스켓은 이날 4.7% 급락하며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브로드컴·팔란티어 등 AI 대표 종목은 3∼6% 조정을 받았고, 아스테라랩·샌디스크 등 관련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DBS·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이미 "AI 밸류에이션 과열이 눈에 띄는 수준"이라고 경고해왔다. 개인투자자 중심 종목은 낙폭이 더욱 컸다. 테슬라·소피·라이엇 플랫폼스 등이 포함된 씨티그룹의 '리테일 페이버리트' 바스켓은 6% 폭락해 4월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밈주식 ETF와 비트코인 채굴기업 레버리지 ETF는 10~20%대 손실을 내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급랭을 반영했다.


가상자산 제도화에 프라이버시 코인 수요↑ 지캐시 폭등…'암호화된 비트코인' 평가 업계 "마지막 1000배 수익 기회" 주목 규제 리스크 속 '선택적 프라이버시'로 대응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ZEC)가 폭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급등이 단순한 투기적 상승이 아닌, '프라이버시 내러티브'의 귀환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화되는 흐름 속에서 프라이버시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캐시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지난 9월 이후 약 7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격은 74달러에서 7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글로벌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000%를 넘어섰다. 지난 7일 장중 750달러를 터치한 지캐시는 11일(현지시간) 바이낸스에서 오후 8시 40분 기준 47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갤럭시는 "지캐시가 9월 이후 8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오르면서 프라이버시 기능이 다시 시장 중심으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투명성 한계 넘는다..."지캐시, '암호화된 비트코인'"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개발자는 15년전 포럼을 통해 비트코인의 개인정보 보호 한계를 인정했다. 비트코인(BTC)은 신뢰 없는 디지털 화폐로서 투명성이 강점이지만, 제도화가 진행되면서 프라이버시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개발자도 "비트코인의 익명성은 제한적"이라며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구조적 한계를 인정했다. 지캐시는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탄생했다. 비트코인의 코드에서 파생(포크)됐지만, 거래 정보가 공개되는 대신 송·수신자와 금액을 완전히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영지식 스나크(zk-SNARKs) 기술이다.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도 해당 거래가 유효함을 증명하는 암호화 방식으로, "거래 권한이 있다"는 사실만 증명하고 구체적인 내역은 숨긴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충분한 잔액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지출이 없었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또 다른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의 링 서명(Ring Signature)이 여러 송신자를 섞는 '확률적 은폐' 방식이라면, 지캐시는 수학적 증명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데스크 리서치는 "스나크는 봉인된 확인서와 같다"며 "급여 명세서를 직접 보여주는 대신, 회계사가 인증한 도장이 찍힌 봉투를 내밀어 기준 이상의 소득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지캐시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금 운용 투명성을 강화한 'NU6'이 적용됐고, 올해는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는 '프로젝트 타키온(Tachyon)'을 도입할 예정이다. 갤럭시는 "타키온은 솔라나의 파이어댄서(Firedancer)에 비견될 만한 확장성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경제 구조 역시 비트코인과 유사하다. 총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4년마다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구조를 따른다. 지난 11월 반감기 이후 블록 보상은 1.5625 ZEC로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율은 약 3.5% 수준으로 떨어졌다. 채굴 보상의 일부는 커뮤니티 기금으로 배분돼, 개발자·재단·커뮤니티가 공동으로 네트워크 발전을 관리한다. 코인데스크 리서치는 "지캐시는 확실한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갖춘 '암호화된 비트코인'"이라며 "지캐시는 프라이버시와 신뢰성을 결합한 새로운 화폐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머트 뭄타즈 헬리우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합법성,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는 확장성을 확보했다"며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은 프라이버시"라고 말했다. 그는 "지캐시는 영지식증명을 실사용 단계로 끌어올린 최초의 프로젝트이며, 기술의 성숙과 시장의 수요가 맞물린 지금이 프라이버시 금융 확산의 전환점"이라며 "프라이버시 코인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마지막으로 1000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왜 지금 '프라이버시'인가 지캐시의 급등은 단순한 가격 이벤트가 아니라 가상자산 업계의 문화적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탈중앙화에서 제도화로 이동하던 시장 흐름이 다시 '프라이버시'라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최근 발간한 '2025 가상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프라이버시 관련 구글 검색 관심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 현상을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이용자들이 다시금 프라이버시를 가상자산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갤럭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상자산의 제도화가 가속화됐다"며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은 이제 중앙화된 수탁기관에 의해 지배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이버시 코인 투자자들은 온체인 감시가 일상화된 시대에 다시 사이퍼펑크 정신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지캐시의 부상은 업계가 오랫동안 외면했던 '프라이버시 가치'의 부활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의 판결 사례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7일 비트코인 프라이버시 지갑 '사무라이 월렛'의 공동 개발자 키온 로드리게스는 무허가 송금업 운영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받을 수 있는 최대 형량으로, 트럼프 행정부 법무부가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는 "해당 판결이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캐시의 급등은 그 흐름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규제 리스크는 여전..'선택적 프라이버시'로 돌파구 모색 다만 프라이버시 코인의 최대 리스크는 여전히 규제다. 고객확인제도(KYC), 자금세탁방지(AML) 등 거래 추적성을 확보하려는 국제 규제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가상자산 시장 규제법(MiCA)을 통해 2027년까지 프라이버시 코인 사용을 규제 대상 플랫폼에서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는 "거래 추적이 불가능한 자산은 금융 투명성 원칙에 반한다"며 프라이버시 중심 코인을 고위험 자산군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거래소와 서비스 제공업체(CASP)는 프라이버시 코인을 상장하거나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프라이버시 코인 거래는 불가능하다. 금융위원회가 '거래내역 파악이 곤란해 자금세탁 위험이 큰 가상자산'을 '다크코인'으로 분류하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취급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3년전 라이트코인(LTC)이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하는 '밈블윔블(MimbleWimble)'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자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네오뱅크 원세이프는 "프라이버시 코인은 기술적으로는 혁신적이지만, AML·KYC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제도권 내 활용이 어렵다"며 "스타트업은 급여나 결제 시스템에 프라이버시 자산을 통합할 때 법적 정합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지캐시와 라이트코인은 '선택적 프라이버시 구조'를 도입했다. 지캐시는 투명 주소(Transparent Address)와 익명 주소(Shielded Address)를 병행해 규제에 대응하고 있으며, 라이트코인은 거래 시 프라이버시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은 "지캐시는 선택 가능한 개인 정보 보호를 채택해 규제 유연성을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다른 프라이버시 코인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캐시는 금융 정보를 위협받는 미래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년새 1000% 폭등…'암호화 비트코인'이라 불리는 이 코인 [황두현의 웹3+]](/images/default_image.webp)
美 상원 합의에 셧다운 해제 '초읽기' 유동성 회복 기대감에 코인시장 반등 "비트코인, 단기 랠리 가능해" 40일간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사실상 종료 국면에 접어들었다.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약세를 이어가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BTC)은 10만6100달러로 전일 대비 약 5%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3619.66달러로 6.88% 올랐고, 엑스알피(XRP)는 2.46달러로 8.59% 급등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009.25달러로 2.18%, 솔라나(SOL)는 167.21달러로 6.21%, 카르다노(ADA)는 0.5873달러로 5.61% 각각 상승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장은 "셧다운으로 연방정부 지출이 동결되면서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셧다운 종료로 이러한 제약이 해소되면 비트코인 가격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원, 임시 지출안 합의…셧다운 종료 초읽기 이날 미국 상원은 셧다운 해제를 위한 임시 지출안(CR·Continuing Resolution)을 처리하기 위한 첫 단계인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를 찬성 60표 대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로 상원은 본회의 최종 표결 절차에 착수하게 됐으며, 표결은 30시간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 심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거쳐야 셧다운 사태가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이번 합의는 상원의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8명이 공화당, 백악관과 협의 끝에 마련한 초당적 재정 합의안이다. 법안에는 군사시설, 보훈부, 농무부, 입법부 등 핵심 기관의 예산을 2026년 9월 30일까지 보장하고, 나머지 정부 부문은 내년 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셧다운으로 해고 대상에 올랐던 4000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을 유지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인력 감축을 단행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앞서 상원 민주당은 동일한 하원 통과안을 14차례나 저지했지만, 중도 및 은퇴 예정 의원들을 중심으로 재가동 압박이 커졌다. 특히 지난 11월 1일 식량보조프로그램(SNAP) 예산이 소진되고 항공 관제 인력 부족으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이 속출하면서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확산됐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이 언제 최종 표결에 들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이번 주 초에는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원은 최종 표결을 위한 회의를 오는 11일에 열기로 했다. 튠 대표는 "오늘 표결이 잘 이뤄졌다"며 "내일 본회의 절차를 마무리해 하원으로 넘길 수 있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셧다운의 완전한 종료까지는 수일이 걸릴 수도 있다. 상원에서 합의안이 통과됐지만, 단 한 명의 상원의원이라도 절차 진행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표결 일정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반발도 거세다. 특히 이들은 의료보험 보조세액공제(Affordable Care Act tax credits)' 연장 조항이 이번 합의안에서 제외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의 생활비 부담이 너무 크다"며 "공화당이 추진하는 이번 지출 법안은 오바마케어 세액공제 연장을 외면한 만큼 민주당은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의 7주간 세금 낭비 휴가를 끝내기 위해 하원에서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렉 카사르 민주당 하원의원도 "의료비 부담을 줄이지 못하는 합의는 미국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공화당은 건강보험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구두 약속만 믿는 것은 타협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비판했다. 셧다운 해제에 돈줄 풀린다..."비트코인 랠리 유발" 업계는 미 정부의 운영이 정상화되고 의회에 묶여 있던 예산안이 통과되면 가상자산 시장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고는 9540억달러에 달했다. TGA는 미 재무부가 정부 자금을 예치해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현금 계좌다. 셧다운으로 예산안 처리가 중단되면서 각종 지출이 막혔고, 이 자금이 TGA에 묶여 있었다. 만약 셧다운이 해제되면 그동안 집행이 멈췄던 예산, 급여, 보조금, 보험료, 공공계약 대금 등이 한꺼번에 풀린다. 이 과정에서 민간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시중 유동성이 확대된다. 여기에 더해 연준의 회계 구조상 TGA는 '연준이 정부에 빚지고 있는 돈'으로 분류된다. 정부가 TGA에서 예산을 집행하면 연준의 부채가 줄어들게 된다. 이에 연준은 자산(부채+자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부채로 인식되는 '은행 준비금'을 늘리게 된다. 은행 준비금은 시중은행이 연준에 예치한 일종의 비상금 개념이다. 준비금이 늘어나면 은행의 대출 여력이 확대되고, 기업과 개인에게 공급되는 자금이 많아진다. 결과적으로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비트멕스 소속 분석가들은 "셧다운이 이어지는 동안 TGA 잔고가 1조달러에 육박하면서 시중 자금 약 7000억달러가 흡수됐다"며 "이에 따라 단기 자금조달시장이 경색되고 위험자산의 유동성이 고갈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셧다운 해제가 '대규모 유동성 스냅백(원 상태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이 연말마다 보여온 계절적 강세 흐름과 맞물려 단기 랠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서 헤이즈 마엘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지난 7월 미국이 부채한도를 상향한 이후 TGA가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과 시장 유동성이 각각 5%, 8% 하락했다"며 "셧다운이 끝나면 TGA가 감소하고 달러 유동성이 다시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가 하루 만에 나란히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주요 기관의 매수세가 회복되며, 최근 조정 국면에 있던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T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2억2086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블랙록의 IBIT이 9328만달러, 피델리티의 FBTC가 6164만달러, 아크인베스트의 ARKB가 6044만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가 550만달러 각각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같은 날 909만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ETHA에 459만달러, 피델리티의 FETH에 495만달러, 비트와이즈의 ETHW에 308만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서는 353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월드(WLD)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프라이버시 중심의 신원 인증 기술 '월드 ID(World ID)'를 통해 웹사이트의 연령 인증을 더 이상 신분증 제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주요 플랫폼은 미성년자 보호를 이유로 이용자에게 신분증 업로드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TFH는 이러한 방식이 "사용자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해 해킹과 신원 도용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주요 게임 플랫폼, 소셜 네트워크, 성인 콘텐츠 사이트들은 이미 정부 발급 신분증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TFH가 제시한 '월드 ID'는 인간 증명(Proof of Human)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신분증을 업로드하지 않고도 자신이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으며, 해당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에는 단지 "연령 기준을 충족한다"는 정보만 전달되고, 이름이나 주소 등은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 TFH는 "월드 ID는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수집 과정을 제거했다"며 "기기 내 인증만으로 이용자의 신원을 증명하고, 플랫폼은 민감한 정보를 전혀 보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데이팅 앱 운영사 매치 그룹(Match Group)은 최근 월드 ID를 도입해,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제출하지 않고도 성인 인증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TFH는 이 기술이 향후 게임·소셜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FH 한국지사 박상욱 지사장은 "기존 연령 인증 제도는 미성년자 보호라는 취지와 달리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모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덜 수집하면서도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기술 경쟁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 ID는 개인의 신원이나 생년월일을 노출하지 않고도 나이와 고유한 인간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프라이버시를 전제로 한 새로운 인증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부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조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분산 과정"이라며 연말 반등 가능성을 전망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X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매우 침체돼 있다"며 "오랜 강세장이 이어진 뒤, 장기 보유자들이 자산을 재조정하며 대규모 집중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에 부담을 주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건전한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이번 사이클의 고점을 보지 못했다"며 "연말쯤에는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시장이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더 비둘기파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변화가 다음 상승 랠리의 서사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가 도지코인(DOGE)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분석가는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와이즈가 도지코인 현물 ETF에 대해 '8(a)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별도의 개입이 없는 한 약 20일 후 효력이 발생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지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1.6% 하락한 0.1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금융청이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이 참여하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실증 실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7일 코인데스크재팬에 따르면 금융청은 세 은행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실험을 '결제고도화프로젝트(PIP·Payment Innovation Project)'의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결제 인프라 혁신과 디지털 자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된 제도다. 이번 실험에는 미쓰비시상사,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그맷, 그리고 신탁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미쓰비시UFJ신탁은행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청은 "복수의 은행 그룹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서비스 설계와 규제 준수·실무 절차가 적법하고 적절하게 수행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실증 실험은 2025년 11월부터 시작해 일정 기간 지속될 예정이며,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림 파이낸스 입출금 중단 여파 확산 루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자금 유출 "디파이 취약성 드러나...거래소 전이 가능"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시장 전반에 대규모 청산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주요 프로토콜이 입출금을 중단하고 스테이블코인 유출이 급증하면서 시장 전반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 스트림 파이낸스(Stream Finance)의 갑작스러운 입출금 중단 조치였다. 이는 지난달 11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부 펀드 매니저의 운용 손실(약 9300만달러)이 발생한 데 따른 여파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트림 사태가 디파이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최대 80억달러 규모의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디파이 연구소 일드 앤드 모어(Yields and More)는 보고서를 통해 "스트림 파이낸스의 직접 부채 노출 규모는 최대 2억8500만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단일 프로토콜의 문제가 아니라, 디파이 생태계 전반에 걸친 복합적 전염 구조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스트림 파이낸스의 주요 대출 기관 중 하나인 엘릭서(Elixir) 프로토콜이다. 엘릭서는 스트림 파이낸스에 최대 6800만달러 상당의 USDC를 대출했고, 이는 자사 스테이블코인 deUSD 총 보유액의 약 65%에 해당한다. 또 다른 파트너였던 RE7 Labs 역시 피해를 입었다. RE7은 여러 대출 프로토콜 내 금고에 스트림 파이낸스 관련 자산(xUSD, 엘릭서 토큰 'ELX' 등)을 담보로 받아들인 탓에 수백만달러 규모의 부실채권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더 광범위한 확산은 '이중 담보' 구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스트림 파이낸스의 '스테이킹 스트림 USD(xUSD)는 오일러(Euler), 사일로(Silo), 모르포(Morpho) 등 주요 대출 프로토콜에 스테이킹돼 있으며, 이 프로토콜들은 다시 다른 프로토콜과 연결돼 있다. 이처럼 거미줄처럼 얽힌 금융 구조 속에서 단일 노드의 실패는 다른 프로토콜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일드 앤드 모어는 "지난 10월 11일 발생한 청산 사건으로 드러난 위험은 스트림 파이낸스를 넘어 훨씬 더 확장됐다"며 "추가로 영향을 받을 유동성 풀과 프로토콜이 다수 존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테이블워치(StableWatch)에 따르면 지난주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는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2022년 테라·루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스트림 파이낸스의 xUSD는 93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코인시프트(Coinshift)의 csUSDL은 예치금(TVL)이 95% 급감해 192만달러까지 하락했다. 엘릭서의 deUSD, sdeUSD 역시 유동성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아닌 디파이 생태계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드러난 1억달러 손실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디파이 시장의 투명성, 담보 구조, 레버리지 관리가 향후 위기 대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베일리 비트코인 매거진 회장은 "디파이 대출 부문에서 시작된 신용 위기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담보 부족이나 헤지 실패가 발생할 경우, 디파이에서 중앙화금융(CeFi)으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연쇄 청산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시장이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상자산 대출 총액은 73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분기에 기록한 종전 최대치(694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올해 1분기(약 250억달러) 대비로는 약 세 배 증가한 규모다. 갤럭시 디지털은 "가상자산 대출 부문의 회복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속화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친(親)암호화폐 기조가 강화되면서 대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확대하거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기관 트레이더나 헤지펀드는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 시장지표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 운용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자산 재무관리(DAT)' 모델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 사이 20% 이상 하락하면서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21년 말 대출 시장이 정점을 찍은 직후, 대형 파산과 스캔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에서다. 당시 셀시우스, 블록파이, 보이저 등 주요 대출 플랫폼이 연쇄 도산했다.

글로벌 웹3 인프라 기업 케이젠(KGeN)이 차세대 디지털 신원 프로토콜 '베리파이(VeriFi)'를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베리파이는 기존의 고객신원인증(KYC) 문서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하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솔루션이다. 또한 웹3 생태계의 디지털 신원 및 평판 레이어로서, 인공지능(AI) 및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검증된 사용자와 연결해 가짜 계정과 저품질 트래픽 문제를 해결한다. 지난 9월 기준, 베리파이의 총 사용자 수는 419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67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AI 및 디파이 생태계 내 200개 이상의 유료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연간 환산 매출은 5110만달러에 달했다. 현재 케이젠은 60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이다. 액셀(Accel), 프로수스 벤처스(Prosus Ventures), 점프 캐피털(Jump Capital), 앱토스 재단(Aptos Foundation), 폴리곤(Polygon) 등 글로벌 주요 투자사들의 지원도 받고 있다. 케이젠 측은 "투명성과 검증된 참여(Verified Participation)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오라클 네트워크를 100개 이상으로 확장해 독자적 프레임워크 'POGE(Proof of Genuine Engagement)' 내 데이터의 무결성과 검증 정확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